우리 딸내미는 BHC 치킨 순살 뿌링클에 빠져 있었다. 뿌링클의 인기는 우리 가정에만 국한된 얘기는 아니었다. 지인들끼리 초등학생들을 데리고 행사를 할 때 BHC 뿌링클 치킨이 대세였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달달하면서도 진한 치즈향기가 적절히 어우러지는 맛이 있다. 필자도 처음에는 색다른 맛에 매료됐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순수 닭의 맛은 너무 느낄 수 없고 인공적인 맛만 기억에 남는다. 필자는 페리카나, 교촌 등 다양한 치킨을 먹고 싶었으나 딸내미의 BHC 사랑에 어쩔 수 없이 수개월을 뿌링클만 주구장창 주문했다. 그러던 중 어렵사리 교촌 치킨을 맛 보여 줬고 딸내미도 그동안 좋아하지 않던 교촌치킨에 홀딱 빠졌다. 메뉴는 허니 콤보를 계속 먹고 있는데 혹시 앞으로 계속 허니 콤보를 먹어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