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에 딱히 갈 곳이 없어서 아이들과 함께 스타필드 하남을 처음으로 방문했다. 스타필드 고양과 당연히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어색하지는 않았다. 이날 맘 먹고 차량 체험을 했다. 앞에서 글 쓴대로 제네시스 G80을 먼저 시승하고 곧바로 벤츠로 달려갔다. 어떤 차종이 있는지 사전 지식 없이 무작정 줄을 섰다. 과연 어떤 차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벌써부터 설레인다. 그런데 아무리 떨려도 상관 없다. 어차피 통장에 잔고가 없기 때문에 사지는 못한다ㅎ
총 3대의 차량이 전시돼 있었다. 요즘 길거리는 물론 주변에서도 벤츠를 사시는 분들이 너무 많다. 그래서 나도 그냥 구경해 보았다. 왼쪽이 A 시리즈인가? 우리 가족이 타기에는 너무 좁은 것 같고 오른 쪽은 뭔지 모르지만 딱 봐도 비싸 보여서 패스!! 가장 만만해 보이는 가운데 있는 AMG C 모델을 체험해 봤다.
차에 대한 재원이 이렇게 나와 있다. 가격과 성능인데 이런 건 잘 모르기에 그냥 패스~ 대충 가격이 8천6000만원? 인듯하다. 항상 뒷자리를 차지하는 아이들과 함께 탑승해 보았다.
딱 봐도 스포티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핸들 모양도 왠지 레이싱 카 느낌이 난다. 내부 역시 딱 봤을 때 고급스러운 느낌 보다는 역동적이고 간결한 느낌이 훨씬 강하다. 핸들에 있는 버튼도 궁금했지만 그런걸 알아가기에는 탑승 시간이 너무 짧았고 그냥 차량을 느껴보았다.
오른쪽 도어에 있는 버튼 배치라든지 느낌은 새로운 것이 없었다. 가운데 있는 콘솔박스와 기어의 위치 등도 한번 살펴보았다.
전체적인 차량 느낌을 보기 위해서 사진을 찍었다. E-class와 비슷한가? 벤츠 알못이 보기에는 사실 이클래스인 줄 알았다. 다시 보니 훨씬 스포티한 느낌이다. 중요한게 뒷 자리에 앉았던 아이들이 이 모델은 너무 별로라고 한다. 당연히 세단이 아니다보니까 아이들이 보기에도 딱 느낌이 다른 듯하다.
자동차 회사 네임 밸루는 참 마음에 드는데 앞서 타본 제네시스와 비교해 보니 고급진 맛은 확실히 별로인 듯하다.
오랜만에 나들이 가서 차량도 시승해 보고 재미있었다. 만약 벤츠를 사게 된다면 무난한 E class가 나은 듯하다. 아니면 내가 카알못이어서 그럴 수도 있다. 작년에 지인의 마이바흐를 탔을 때 보조석에 앉았는데 차에서 생각보다 잡음이 많이 나서 깜짝 놀란 적 있다. 이상하게 벤츠는 막상 차를 타면 실망할 때가 있다.
무엇보다 나처럼 가성비를 따져야 하는 상황에서는 벤츠는 여전히 사치품인 듯하다. 한번 차를 사면 10년은 너끈히 타야 하는데 처음에는 돈이 안 들어가지만 5년 정도 지나면서 감당해야 하는 수리비는 여전이 부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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