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하남-더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 가족들과 시승해 본 소감

이 못생긴 현대차의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라는게 놀라울 따름이다. 디자인은 처음에 어색해도 보다보면 익숙해지기 마련이지만 그랜저의 생김새는 여전히 못 생겼다. 혹시 그랜저 유저들에게는 미안~그래도 워낙 인기가 많다보니까 계속 관심을 갖게 된다.

 

경기도 스타필드 하남에 전시돼 있는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가족들과 시승해 봤다. 제네시스 G80과 벤츠를 이미 체험한 터라 그랜저는 탈까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탑승해 봤다. 최근에는 연료비 절감의 목적으로 하이브리드 선호현상이 커지고 있다. 경유차가 저물고 하이브리드가 크게 늘고 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스타필드 고양

 

 

운전을 하게 되면 계속 만지게 되는 핸들!! 나는 이 핸들의 느낌이 중요하다. 그런데 생각보다 그랜저의 내부가 마음에 든다. 넓직한 메인 화면도 제네시스와 벤츠에 비교하면 훨씬 크다. 중간에 있는 디자인도 눈에 걸리적거리지 않고 깔끔하니 마음에 든다.

핸들 모양도 제네시스보다 멋지지는 않지만 충분히 좋아보인다. 

 

 

버튼식 기어도 어떨지 궁금해 진다. 현재 내가 아직 타고 있는 제네시스는 일반 기어이다. 제네세스 G80도 조그셔틀 방식의 기어인데 그랜저는 버튼식이다. 일부 운전자들은 버튼식 기어가 실제 운행하다보면 헷갈리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물리적인 기어봉이 없으니 다급할 때는 헷갈릴 수 있을 것 같다. 대신 기어봉이 없어지면서 가운데가 너무 넓어지는 효과가 발생했다.

 

 

솔직히 그랜저 외모보고 무시했는데 내부 상태를 보니 많이 팔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내부가 마음에 드니 이제 겉 모습도 슬슬 멋있어지려고 한다. 최근 다양한 결함 뉴스가 들려오고 있는데 제네시스와 벤츠에 비하면 차값이 다소 낮기 때문에 충분히 메리트 있어 보인다.

울 애들도 세 중류의 차를 타 보더니 제네시스 G80이 가장 좋다고 하고 그 다음으로 그랜저를 꼽았다. 아쉽지만 벤츠 AMG는 셋중에 가장 안 좋은 평을 했다.

 

스타필드 하남-그랜저 하이브리드

 

내부 공간을 간단한 동영상으로 찍었다. 현대기아차가 차값은 계속 올라가는 경향이 있지만 타 자동차제작사의 애매한 포지셔닝에 비하면 확실히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측면이 있다. 다만 차량 결함은 좀 신경썼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