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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정체육공원‧만리동 광장‧중림동 나들이-2021 국제정원박람회 Part-1

포톡 2021. 5. 1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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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지친 일상이지만 오랜만에 녹색공원에서 제대로 된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14일부터 서울 국제정원박람회를 개막(20일까지 전시)하고 '정원을 연결하다, 일상을 생각하다'를 주제로 전시를 시작했다.


이번 서울 국제정원박람회의 가장 큰 특징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기정체육공원‧만리동 광장‧중림동 일대 등에서 분산 개최한다는 점이다. 네덜란드·미국·스페인·영국·콜롬비아·프랑스·한국 등 7개국 작가들이 참여한 58개 정원이 시민들의 일상을 위로한다. ​이 가운데 손기정체육공원에서 진행 중인 서울 국제정원박람회에 다녀와 봤다.

 

손기정체육공원에서 서울 국제정원박람회가 20일까지 진행된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작품이 분산배치 돼 있다.

 

손기정체육공원에서 만나는 정원 작품은 무엇?

손기정체육공원은 공영주차장이 있지만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더 좋을 것 같다. 지하철 2호선, 5호선 충정로역에서 도보로 15분가량 걸린다. 가는 길에 손기정 선수를 기념하는 다양한 벽화 등이 있어 재미있게 걸어갈 수 있다. 손기정체육공원 축구장에 도착했다면 길을 제대로 찾은 것이다. 높은 언덕에 자리 잡은 축구장의 모습이 무척이나 이채롭다. 축구장 외곽을 둘려있는 트랙을 돌면서 정원을 관람할 수 있다.

 

국제정원박람회 모바일 QR코드로 가이드맵을 이용할 수 있다.

 

코로나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한 방향으로 관람이 기본 원칙이다. 정원을 만나면 내부로 들어가서 정원을 자세히 구경하고 사진 찍을 수 있다. QR코드를 활용해 모바일 가이드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자세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스마트폰 카메라으로 스캔해보자.

 

2021 국제정원박람회-'공감의 정원'

손기정 선수의 동상 옆에 마련된 첫 번째 작품 '공감의 정원'을 관람할 수 있다. 철골 구조물과 주변을 감싸고 있는 다양한 정원 식물들이 눈길을 끈다. 각 작품마다 자세한 설명과 함께 QR 코드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본인의 느낌과 함께 비교해 보면 좋을 듯하다.

 

 

 

트랙 방향으로 조금 걷다 보면 얼마 전에 문을 연 손기정 러닝러닝센터 앞에도 팝업가든 콘테스트를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 '코스모스'라는 작품은 보라색 커튼과 침대를 활용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침대를 둘러싼 주변은 꽃들로 채워지면서 향기에 취해 본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눕는 행위는 사람들에게 잃어버린 별빛을 되찾아주려고 한다.

 

2021 국제정원박람회-'코스모스'
2021 국제정원박람회-'코스모스' 침대

바로 옆에는 팝업가든 콘테스트 '다시 여름 바캉스'가 있다. 아이들 물놀이 에어풀장에 천연색의 에어볼이 가득하다. 어디로든 당장 떠날 수 있도록 여행 가방에는 꽃이 한가득 담겨 있다. 뒤쪽 바캉스 모자는 바람에 하늘하늘 흔들리고 있다. 잠시 여기가 휴가지라는 착각에 빠지기에 충분하다. 작가는 작품 소개를 통해 지친 사람들에게 삶의 활력을 불어 넣으려고 했다.

 

2021 국제정원박람회-다시 여름 바캉스

 

 

 

 

2021 국제정원박람회-다시 여름 바캉스
2021 국제정원박람회-다시 여름 바캉스


이번 오프라인 전시로 ▴세계적인 조경가 앤드류 그랜트(Andrew Grant)가 선보이는 ‘해외 초청정원’(남대문로문화공원) ▴국내‧외 7개국 작가가 참여하는 ‘작가정원’(손기정체육공원) ▴동네정원사들이 만든 ‘동네정원’(중림동 일대) ▴서울 거주 외국인가족이 꾸민 ‘세계가족정원’(만리동광장) 등을 만날 수 있다. 

 

■ 손기정체육공원 안내

○ 대중교통: 지하철 2호선, 5호선 충정로역에서 도로 15분
○ 주소 : 서울시 중구 손기정로 101(만리동2가 6-1)
○ 입장료: 무료
○ 문의: 02-313-7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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