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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배우는 프로젝트~ 영등포구 '미래평생학습관' (키오스크 교육, 평생교육)

포톡 2021. 6. 2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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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인구가 크게 증가하면서 학습 요구도 커지고 있다. 정보교류가 빠른 젊은 층과 달리 중장년층은 급속히 디지털화되는 시대에 종종 어려움을 느낄 때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평생교육을 통해 제2인생을 준비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이에 정부와 자치구, 그리고 국민 개개인들에게 평생학습에 대한 필요성과 관심이 고조되는 있다.

영등포구에 새롭게 개관한 YDP 미래평생학습관​ 전경

평생학습 공간으로 거듭난 곳

이런 맥락에서 지난 21일 영등포구에 개관한 YDP 미래평생학습관은 구민들의 평생학습을 제공할 기관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래평생학습관은 기존까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서울 남부학습센터로 이용했던 건물이다. 방통대가 양천구 목동으로 이전하면서 이 건물을 리모델링해 구민을 위한 평생학습 공간으로 변화됐다.

개관한 평생학습관은 주민 모두에게 개방된 공간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방문해서 쉴 수 있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1층에는 북라운지와 맘든든센터가 자리 잡았다. 맘든든센터는 부모의 육아 부담을 줄이면서 아이들에게 놀이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만든 공간이다.

 

 

 

이곳에는 보육교사 자격증을 가진 인력이 상주하고 있다. 부모는 영유아와 함께 맘든든센터를 방문하면 다양한 놀이시설은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사전 신청을 통해 원하는 시간대에 방문할 수 있으며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http://www.ydpccic.or.kr/)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영등포구 '미래평생학습관'-1층에 있는 맘든든센터​

1층에는 북 카페 '모두의 공간'에서는 시민들이 잠시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너무 좋다. 유선형의 계단식 의자에 앉아서 책을 볼 수 있으며 다양한 테이블이 비치돼 있다. 책 종류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무더운 여름철, 카페에 가기 애매한 시간에 이곳을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영등포구 '미래평생학습관'-북 카페 '모두의 공간'은 시민들이 앉아 책도 보고 쉴 수 있는 공간이다​

미래평생학습관 2층은 방송통신대의 서고가 있다. 3층으로 올라가면 평생학습 프로그램이 운영될 강의실과 동아리실을 볼 수 있다. 각각의 교실은 '함께 배움실'과 '함께 나눔실'로 나눠 있다. 학습의 콘셉트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테이블이 마련됐다. 일반 강의실처럼 보이는 책상은 물론 삼삼오오 앉아서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강의실도 있다. 모니터를 보면서 학습을 하고 실습을 위한 싱크대도 확인할 수 있다.

 

영등포구 '미래평생학습관'-3층에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이 운영될 강의실과 동아리실이 마련됐다.
영등포구 '미래평생학습관'-실습을 할 수 있게 인테리어가 꾸며져 있다.

4층은 중장년 일자리플랫폼과 IT 교육이 가능한 스마트 교육장, 융합인재교육실이 있다. 스마트강의실에는 수십 대의 컴퓨터가 준비돼 있어서 다양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중장년 일자리플랫폼에서는 퇴직 중장년에게 사회적 역할을 부여하고 자신감 고취를 위한 재취업 및 창업 등을 지원하는 장소로 활용된다. 무인시스템의 증가로 인해 상점 곳곳에 키오스크 설치가 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은 상점에서 주문을 할 때 어려움을 겪으신다. 평생학습관에는 키오스크 교육을 할 수 있는 강의실도 있다.

 

영등포구 '미래평생학습관'-4층에 조성된 중장년 일자리플랫폼

끝으로 5층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대강당과 다목적실이 있다. 미래홀의 경우 바닥은 마루고 돼 있고 한쪽 벽면은 거울로 둘러져 있는 것으로 보니 운동프로램을 위해 마련된 공간인 듯하다.

 

영등포구 '미래평생학습관'-5층 미래홀에서는 운동 프로그램을 할 수 있다.

수강생 기다리는 다양한 프로그램

이번 평생학습관 조성을 통해 영등포구는 주민들의 배움을 적극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마을대학이라는 개념으로서 주민들이 전 생애에 걸쳐 지역사회 학습공동체를 실천하는 것을 꾀하고 있다. 또한 배움을 실천으로 연결하고 주민이 주인이 되는 대학이 되려는 목적을 달성할 계획이다.

 

영등포구 '미래평생학습관'-각 층마다 예쁜 테이블이 마려돼 있다.​​ ​

당장 7월부터 시행하는 오프라인 프로그램(17개)와 온라인 프로그램(12개)이 수강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주제도 풍성해서 관심을 갖고 참여하면 좋을 듯하다. 그림, 공예, 스마트폰으로 유튜버 되기, 인문학, 아로마테라피 과정, 운동 등이며 수강료도 무료, 1만 원~3만 원으로 부담 없다.(단 재료비 별도) 프로그램 신청은 영등포구청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통합예약-평생교육-강좌신청에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된다.

 

또한 미래평생학습관 페이지(https://www.ydp.go.kr/reserve/selectTnEdcLctreListU.do?key=5376&si1=44&)에서 확인해도 된다. 수강신청 후 미래평생학습관에 방문해 수강료를 카드결제 또는 계좌이체하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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