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을 가진 다양한 길이 떴다가 쇄락의 길을 반복하고 있다. 이중 최근에 신용산역에 맛집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효뜨에 다녀온 후기이다. 효뜨가 무슨 뜻인지 궁금해 찾아 봤는데 바로 검색이 안된다. 귀차니즘으로 인해서 패스~~ 참고로 용리단길은 30년 넘긴 칼국수 가게부터 빈티지한 인테리어를 한 카페와 식당이 생기면서 세대를 아우르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방부 바로 옆에 있어서 나름 사람이 북적거린다.
일단 외부의 멋이 느껴진다. 완전 여기가 서울인지 베트남 현지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로 빈티지한 멋이 살아있다.
입구에는 다양한 화분도 놓여 있는데 잘 찾아가기 않으면 길을 잃기 쉽다. 다만 지금은 워낙 덥고 비도 갑자기 내리기 때문에 야외 테이블에 앉기는 다소 꺼려질 수 있다는 점
독특한 인테리어의 맛집
주로 점심을 먹는 12시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지만 기다려야 했다. 기다리는 동안에서 사람들이 계속 들어온다. 쌀국수부터 각종 요리를 판매하는데 점심시간에는 워낙 사람이 많기 때문에 대기시간이 길다. 아니면 조금 이른 시간에 반문하는 걸 추천한다. 가게 내부에 이런 빈티지한 소품들이 있으니 구경하면서 기다렸다.
엄청 기다린 건 아니고 10분여를 대기했던 것 같다. 어렵사리 2층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어디서 이런 식탁을 구비했는지 모르겠다ㅎ 나즈막한 플라스틱 테이블에 빨간색 의자가 무척이나 잘 어울린다. 둘다 사이즈도 작아서 낮은 자세로 앉아 먹어야 하는 참신한 재미가 느껴진다.
베란다에 앉아서 음식이 나오는 동안 외부 풍경을 바라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곳곳에 화려한 조화와 진짜 옷이 빈티지한 느낌을 살려준다. 1층 마당도 운치가 있어 보이는데 햇살이 워낙 강한 날이라 조금 더 편한 2층으로 이동했다.
봄과 가을에는 아무래도 야외 테이블의 인기가 더 좋은 것 같다.
윗층에서 내려다본 야외 테이블~ 총 4~5개 있는 것 같다. 사진에는 제대로 나오지 않았는데 파라솔이 갖춰진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다. 접었다 펼쳐지는 파라솔을 최대한 펼쳐서 그늘을 피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ㅎ 뭐 지금이야 또 다른 공사를 했을 수도 있으니 참고 바란다.
이런 식기구도 모두 베트남에서 공구한 듯하다. 숫가락와 젖가락이 생김새가 범상치 않다. 음식을 담아 먹는 그릇도 옛날의 품격이 느껴진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맥주한잔에 목을 축였다. 대표적인 음식인 쌀국수와 만두튀김, 튀김달걀 등을 맛 봤다. 조금 아쉬운 건 요리를 시키려고 했는데 점심시간에는 많은 손님을 받기 위해서 특정메뉴만 주문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맛있게 나온 음식을 알차게 먹었다. 사실 나는 음식맛은 거기서 거기다. 그냥 분위기 좋고 색다른 곳은 기억에 남는다.
용리단길의 효뜨 역시 이색적인 분위기에 기대 이상의 맛에 만족스러웠던 레스토랑이다.
사진과 인테리어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고급스러운 분위기 보다는 현지에 온듯한~ 눈으로 보는 재미를 찾는 곳으로 효뜨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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