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인해 카페에 가는 것이 또 다시 사치가 됐다. 지난 주말에 갑자기 딸내미가 치즈케이크를 먹고 싶다고해서 코스트코 양평점에 갔다. 정말 코스트코에 갈때면 이렇게 많은 인파가 어디서 몰려 오는지 궁금해진다. 코로나를 조심해야 하는 만큼 마스크를 꼭 쓰고 필요한 것만 얼릉 사고 후다닥 나왔다.
보기에는 그냥 평범해 보이는 녀석이지만 사실 맛이 기대반 걱정방이었다. 워낙 큰 사이즈여서 사실 맛이 부실한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스쳤다.
개봉에 앞서 녀석의 제원을 한번 보자. 크림치즈는 미국산, 버터는 독일과 뉴질랜드산, 밀가루는 미국산 등 이다.
이 정도면 양호한 듯하다. 총 4419kca를 자랑한다. 역시 치츠의 힘이다.
손바닥으로 사이즈를 비교해 봤는데 이렇게 찍으니 생각보다 작아 보인다. 실제 크기는 어마어마하다. 우리 가족은 며칠을 두고 먹어도 다 먹지 못했다. 유통기한은 2~3일 정도여서 남은 녀석들은 냉동실로 고고씽했다.
귀차니즘으로 인해서 사진은 예쁘게 찍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맛이 좋았다. 치즈 케이크의 촉촉한 느낌이 그대로 살아 있고 빵도 부드럽다.
커다란 치즈 케이크가 1만4900원인데 이 정도의 맛이라면 진짜 가성비가 좋은 것 같다. 사실 그 동안 코스트코에 가면 용량이 너무 커서 잘 집지 않았는데 치즈케이크가 생각나면 충분히 고려해 볼만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2~3일 동안 저녁 식후에 치즈케이크를 한입씩 먹는 소확행을 즐길 수 있었다. 그런데 딸내미가 중간에 배신을 하고 생각만큼 먹지 않아서 홀로 먹어야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스플레 치즈케이크 | |
가격 | ★★★★★ |
사이즈 | ★★★★★ |
당도 | ★★★☆☆ |
촉촉함 | ★★★★☆ |
향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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