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디지털단지에 있는 W몰에 가면 항상 들르는 곳이 있다. 워낙 많은 브랜드가 있고 살 거리는 많지만 정작 나이키 팩토리 스토어만큼 나의 필요를 채워주는 곳은 드물다. 옷을 구입할 때 90% 가까이 인터넷으로 구입하지만 딱 10%의 옷은 나이키 팩토리 스토어에서 구입하는 것 같다. 그만큼 할인율도 좋고 옷의 가짓수도 많아서 방문하면 꼭 한 가지 아이템은 건진다. 바로 앞 글에서 후드티를 구입한 후기(https://leicagopro.tistory.com/350)를 적었는데 이날 시간이 촉박한 가운데 티셔츠를 하나 더 장만할 수 있었다. 30% 할인을 받으면 인터넷이랑 가격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매장의 장점이 느껴지는 매장이다. W몰 나이키 팩토리 스토어에 가면 콘셉에 맞춰서 셔츠가 걸려 있다. 할인율이 적은 것도 있고 에어조던, 축구, 농구 본인의 취향을 찾아보자. 마지막 사이즈 콘셉트에서는 할인율이 30~50% 하니 가격의 메리트가 있다.
무난하면서 개성이 느껴지는 디자인
이것저것 티셔츠를 열심히 찾다가 이 제품이 가장 무난하고 멋스러웠다. 사실 시간이 부족해서 깊이 생각할 겨를이 없었고 순간 마음에 들어서 놓치기 싫었다. 워낙 무난한 디자인의 맨투맨 티셔츠이기 때문에 딸내미랑 와이프도 마음에 들어해서 곧바로 구입할 수 있었다. 제품명은
나이키 맨투맨으로 DO2972-010이다. 나의 첫눈을 사로 잡았던 건 오른쪽 가슴에 있는 클래식한 네모 박스의 나이키와 색 조합이었다. 아래 사진은 실물과 다소 다르게 나왔는데 검은색이라고 보면 된다.
할인 가격은 정가 6만 9000원에서 30%를 할인받아 4만 8300원에 구입했다. 집에 와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가격은 거의 비슷하다. 오히려 배송비를 고려하면 오프라인에서 사는 걸 추천할 정도다.
사이즈는 100을 샀는데 사실 나는 슬림한 몸매라서 95를 선호하지만 이날은 그냥 100을 선뜻 구입했다. 약간 오버핏이 어울리는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옷은 적당한 두께감이 있고 딱 봄에 입기 좋다.
앞면도 마음에 들었는데 등쪽 디자인도 무척이나 독특하다. 검은색과 파란색이 조화를 이루면서 디자인됐다. 약간 빈티지한 느낌이 살아 있다. 디자인이 심심하지 않고 개성이 느껴져서 좋다. 주말에 한번 착용을 해 봤는데 날이 더워지면 못 입을 거 같아서 올봄에 자주자주 입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타이트한 디자인을 원할 경우 사이즈를 한치수 낮추는 걸 추천한다. 다소 루즈한 스타일이기 때문에 내가 팔이 긴 편이지만 다소 여유가 있어서 놀랐다.
▶총평
나이키 팩토리 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제품 중에서 가성비가 아주 훌륭한 듯하다. 앞면과 뒷면 디자인의 매칭은 통일성이 다소 아쉽지만 그래도 양쪽가 색상이 마음에 들어서 흡족하다. 특히 뒷부분에 있는 빈티지한 디자인은 개성을 표출하기 좋은 것 같다. 다만 아주 기본적인 맨투맨 티셔츠의 디자인이기 때문에 더 멋스러움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그냥 우리가 알고 있는 맨투맨의 범주안에서 만족감을 느끼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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