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폰으로 갤럭시Z플립3를 사용한 지 1년이 다 돼간다. 예쁘게 바뀐 투톤의 아름다운 디자인에 현혹돼 삼성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사전예약으로 구입했다. 기능상의 큰 불만은 없는데 액정에만 벌써 두 번의 문제가 발생했다. 플립3을 구입하고 사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동영상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기현상을 보였다.
액정 벗겨지는 현상 발견
당시에는 개통 후 14일이 지나지 않아서 완전히 새제품으로 교환을 받을 수 있었다.https://leicagopro.tistory.com/269
일단 삼성서비스에 나름대로 만족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한동안 사용하다 보니 액정보호필름이 떨어져 나갔다. 별다른 문제 인식 없이 사용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보니 액정이 접히는 구간에 금이 가 있다. 코팅이 살짝 벗겨지는 느낌도 들고 수화기 부분은 액정이 주글주글해져 있는 상황이다.
그냥 사용하고 싶지만 이 정도 액정이 불량이라면 교환을 받아야 할 것 같다. 사전예약으로 구입했기 때문에 1년 동안은 액정 파손 시 무료로 교체할 수 있는 서비스도 가입돼 있었다. 그러면 액정 불량 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해 본다.
1. 스마트 스위치에서 백업
액정만 교체하면 메인보드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 하지만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 두어야 한다. 컴퓨터에서 스마트 스위치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Z플립을 백업해 두자.
맥북 등 애플컴퓨터는 물론 윈도우에서 모두 가능하니 본인의 프로그램에 맞춰서 이용하자. 시간은 넉넉히 30분 넘게 소요되는 것 같다. 백업을 다 마쳤다면 이제 삼성 AS센터로 출발하자.
2. 삼성 서비스센터 방문
예전에 스마트폰을 고치러 서비스센터를 방문했더니 1시간 넘게 대기했다. 당시의 아픈 기억이 있기 때문에 9시에 오픈하자마자 방문했다. 다행히 특별하게 준비해 간 것은 없다. 사전 예약자는 1년 액정 무상교환이 가능하고 삼성케어플러스에 가입해 두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삼성스토어에서 사전예약으로 구입할 당시 사은품만 신청해서 받으라고 전달받았고 나머지는 센터에서 가입해 준다고 했다. 사실 이 부분이 가장 신경이 쓰였다. 당시에 추가적으로 확인을 안 했기 때문에 만약 AS비용을 요구할 경우 정황을 설명하고 최악에는 몇십만 원의 수리비를 고스란히 내야 한다. 사용자의 잘못이 아닌 기기이상으로 액정수리비는 내는 건 너무 억울하다는 생각이다.
3. 엔지니어의 기기 점검
스마트폰을 점검해 주는 곳에서 상담을 받았다. 우리가 겪은 현상 그대로 얘기를 해 줬다. 액정보호필름은 자연스럽게 떨어졌고 처음에는 보호필름에 상처가 난 줄 알았는데 결국 접히는 부분으로 액정에 흠집이 생긴 것이라고 전달했다. 액정 접히는 부분으로 선명하게 스크레치가 났고 화면필름이 벗겨지고 있는 게 한눈에 보였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다.
엔지니어가 잠시 바라보더니 액정에 충격이 간 흔적이 없고 자연적으로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며 수리를 해 주겠다고 한다. 삼성 케어플러스 등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무상으로 액정 교체 판정을 받았다.
4. 현장에서 당일날 수리
엔지니어는 부품 제고가 있으면 바로 수리를 해 주겠다고 한다. 잠시 인터넷으로 액정 제고를 확인하더니 제품이 있다며 곧바로 수리에 들어갔다. 시간은 40여분 걸린다고 했는데 외부에 나가기도 귀찮고 그냥 내부에 머물기로 했다. 기다리는 손님들을 위해서 컴퓨터도 있고 잡지도 있고 이런 세심한 배려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5. 무상수리 완료
40여분 수리 시간이 걸린다고 했는데 한 30분 되니 엔지니어가 수리가 완료됐다며 우리를 불렀다. 그래서 제품을 받아보니 처음 샀을 때 생생한 액정 상태로 탈바꿈됐다. 액정보호필름까지 붙여셔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기분이 좋아진다. 플립3 중앙 접히는 부분에 스크레치가 났던 것도 완전히 없어졌고 훨씬 깨끗해 보인다. 엔지니어는 기존 와이프가 사용하던 스마트폰에서 탈거한 액정을 보여주며 새로운 부품으로 바꿨다고 친절히 설명해 준다.
뒷면은 당연히 기존에 사용하던 그대로이다. 하지만 케이스에 잘 넣고 다녀서 그런지 아직까지는 새것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 있다.
삼성 Z플립 AS 최종 후기
사실 스마트폰을 구입하고 고장 나지 않는 게 제일 좋다. 수리받으려면 시간도 걸리고 이것저것 신경 써야 하기 때문에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다. 더구나 Z플립3는 액정 문제로 두 번이나 교체를 받아야 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AS를 두번 다 무상으로 해 줬다는 것이다. 삼성 As센터는 집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있고 모두 다 흔쾌히 무상으로 교환을 해 준 부분은 100% 만족스럽다.
다만 앞으로 몇 년은 더 사용해야 하는데 한편으로는 추가적인 고장은 피할 수 없을 것 같은 예감이다. 내 생각에는 접히는 액정의 내구성이 아직까지는 미완성인 것 같다. 부디 새롭게 출시되는 Z플립4와 폴더4는 내구성이 더 강화돼서 나오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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