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폴드가 세상에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4번째 모델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내가 애플에만 눈길을 주다가 삼성에 처음으로 감탄하게 된 것이 바로 이 접는 스마트폰 때문이다. 물론 초창기 방수 미지원, 내구성에 대한 의구심, 카메라성능 불만족 등으로 결국 구입까지 이르지는 못했다. 그래도 시리즈를 거치면서 기존의 단점을 대부분 극복하면서 접힌다는 카테고리 외에도 기기적인 성능도 많이 보완하고 있다.
특히 폴드3탄은 펜까지 지원하면서 진짜 심쿵했었는데 카메라 성능의 한계로 인해 다시 한번 지름신을 참을 수 있었다. 4탄에는 카메라 성능도 많이 보완했다고 한다.
출시 앞둔 폴드4 구경하기
나는 올 가을에 아이폰14를 구입할 예정이지만 갤럭시폴드 제품에도 항상 흥미를 느낀다. 외부 디스플레이의 편리함과 화면을 펼쳤을 때의 광활한 액정크기는 솔직히 한 번쯤 꼭 사용해 보고 싶다.
아직은 구매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홍대 삼성스토어에서 전시된 폴드4 색상을 한번 살펴봤다. 사실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색상을 결정하는 게 나에게는 엄청 고심되는 일이다. 혹시 폴드4 구입을 예정해 놓으신 분들은 이 글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이번 폴드4에서는 그레이그린 베이지 등 총3가지 색상을 준비했다. 색상별로 꼼꼼히 살펴봤는데 보면 볼수록 어떤 게 제일 나은지 헷갈린다. 좋게 말하면 다 마음에 들고 나쁘게 해석하면 압도적인 색상이 없다고 느낄 수도 있다.
심쿵한 남자색 팬텀 블랙
만약 내가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아마도 팬텀 블랙일 것 같다. 폴드4는 왠지 양복 안주머니에서 꺼낼 때 멋스러울 것 같다.전체적인 검은색에 빛의 반사각에 따라 반짝이는 팬텀 블랙은 가장 무난하면서도 멋을 간직한 색인 것 같다.
특히 폴드 스마트폰은 무게와 크기 때문에 여성들이 선택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팬텀 블랙은 남자들이 선택하기 가장 무난한 느낌이다. 다만 큰 사이즈의 스마트폰인데 검은색까지 겹치니 다소 무거워 보일 수 있는 단점은 있다.
무난 그 자체 그레이그린
두 번째로 만나볼 색상은 그레이 그린이다. 대충 보면 짙은 청록색 같은 느낌도 드는데 뭔가 한마디로 단정할 수 없는 오묘한 색이 특징이다. 팬텀 블랙이 무거워 보인다면 그레이 그린색으로 대처할 수 있다. 회색과 녹색의 만남이 나름대로 특징 있게 합쳐져 있다. 다만 스마트폰을 한번 구입 시 오래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굳이 팬텀블랙을 놔두고 그레이그린을 살까 싶다. 물론 팬텀 블랙처럼 너무 단조로운 색이 싫고 밝은 색상을 피하고 싶다면 대안으로 그레이 그린도 멋지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무거운 폰을 밝게 베이지
폴드4 사진을 찍으면서 제일 난해했던 게 바로 이 베이지 색상이다. 분명히 베이지색인데 이게 은근히 핑크색 계열로 착각도 된다. 처음에 봤을 때는 인디언핑크인가? 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 이유는 모르겠는데 사진 속 스마트폰은 베이지색이다.
게다가 밝은 색 계열이다 보니 조명의 영향을 무지 받아서 찍어 놓은 사진마다 색상이 제각각이다. 화이트 발란스를 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동일 색상 구현에는 실패했으니 꼭 실물을 보고 판단해 주길 바란다.
팬텀블랙과 그레이그린 등 짙은색 계열을 피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나온 베이지 색이다. 개인적으로 팬텀블랙 아니면 베이지를 선택할 것 같다.
사전 예약 혜택은
8월 16일부터 22일까지 사전예약을 한다. 삼성맴버스 앱 접속 또는 삼성디지털프라자에서 방문해 예약할 수 있다. 다만 삼성디지털프라자를 방문해서 사전 예약하는 걸 추천한다.
사전 예약 혜택은 삼성전자에서 액정 파손보장형 2년 권을 준다. 복잡한 청구 없이 케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커버1종+콜라보 액서사리1종을 증정한다.
디지털프라자에서 예약을 하면 추가 혜택도 있다. 파손보장형 보장 후 발생하는 자기부담금에 한해 100%를 지원한다. 또한 클리어커버 1종과 25w 충전어댑터를 증정한다.
요즘 사람들은 스마트폰 케이스를 하나 구입하더라도 본인의 개성을 표출하려고 한다. 그런 측면에서 폴드4의 다양한 디자인적인 변화는 정말 좋은 것 같다. 폴드가 남성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보니 전시된 케이스는 여성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디자인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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