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가 좋은 에어팟프로를 생각지도 않게 구입하게 됐다. 아이폰14프로를 구입하면서 프로모션으로 함께 구입하게 된 것이다. 아이폰14프로가 아직 도착하지 않았지만 에어팟프로 사용방법을 먼저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무엇보다 주머니에 넣고 다녀야 하는 에어팟프로에게 케이스를 하나 씌워줘야 한다.
예쁜 케이스를 사주려고 했으나 아이폰14 케이스를 이미 2개를 사버렸다. 그래서 그냥 에어팟프로 케이스는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찾기로 했다. 예전에는 케이스를 주문할 때는 네이버 쇼핑을 이용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는 쿠팡을 이용하게 된다.
누아트 젤리케이스
1만원 미만의 케이스를 살펴보다가 가장 저렴하면서도 평가가 좋은 제품을 선택했다. 누아트 에어팟프로 크리스탈 투명 젤리케이스+메탈 철가루 방지 스티커이다. 진짜 쿠팡의 배송능력은 경이롭다. 10월2일 밤에 주문을 했는데 대체 공휴일인 3일날 딱 배송이 와 있다. 이런 자그마한 제품을 휴일도 반납하고 전달해 주시는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솔직히 단돈 1만원도 안 하는 케이스인데 은근히 정성이 느껴진다. 튼튼한 비닐 백에 주문한 상품이 보이도록 디자인돼 있다. 싼 맛에 샀지만 그 안에서 최대한으로 고급스러워 보이도록 디자인한 것 같다.
제품을 개봉하니 간단한 설명서과 철가루 방지스티커, 그리고 젤리 케이스와 고리가 있다. 가장 먼저 젤리 케이스를 씌워봐야겠다.
쫀쫀한 재질의 케이스
젤리 케이스는 일반적으로 느끼는 제품과 비슷하다. 사이즈가 정확히 맞아야 할 텐데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상단과 하단에 각각 케이스를 끼워봤다. 케이스 윗부분을 뒤로 젖히면 약간의 공간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젤리 케이스에서 그 부분만 확인하고 끼워주면 된다.
쿠팡에서 평이 좋은 다른 케이스도 있었는데 에어팟프로와 케이스의 이탈을 막기 위해서 양면테이프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누아트 제품을 선택했다. 누아트 케이스는 접지면과 마찰을 주기 위해서 안쪽에 돌기가 나와 있다. 물론 케이스에 흠집이라든지 변형에 영향을 줄 강도는 아니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상단과 하단이 적당하게 딱 들어맞는다. 접착테이프 없이 고정도 잘 돼서 상단 부분이 주머니에서 빠질 일도 없을 것 같다. 일부로 손으로 케이스를 제거하지 않는 한 스스로 빠지는 일은 없을 것 같다. 그리고 나는 에어팟프로 등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 때문에 고리는 필요 없어서 연결하지 않았다.
에어팟프로 케이스를 닫았을 때 상단케이스와 하단케이스의 접지 면도 규격이 잘 맞아서 이질감이 그다지 느껴지지 않는다.
젤리케이스가 은근히 뚜께 감이 느껴진다. 사실 에어팟 같은 기기를 사용하다 보면 손에서 떨어뜨리는 일이 잦다. 이 정도 두께라면 제품에 주는 충격도 상당히 막아줄 것 같도 흠집이 생기는 것도 걱정 없다.
충전기 테스트
누아트 케이스를 끼운 상태에서 충전 테스트를 해 봤다. 일단 라이트닝 충전케이블을 꼽을 수 있도록 하단에 구멍이 뚫려 있다. 구멍이 조금 큰 것 같아서 먼지 같은 게 잘 유입될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무선충전을 해 봤더니 아무런 문제 없이 무선충전도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에어팟프로 케이스를 제거하는 방법도 한 번쯤 숙지하자. 상단 부분이야 조심스럽게 빼주면 쉽지만 하단 부분은 깊이가 깊기 때문에 잡아당겨도 나오지 않는다. 이럴 때 주의할 점은 에어팟의 상단을 잡고 하단 케이스를 분리하다가는 고장이 날 수 있다. 에어팟 하단 충전기 부분은 손톱으로 누르든지, 라이트닝 케이블을 끼운 상태에서 밀어주면 에어팟과 케이스가 살짝 분리가 된다. 이렇게 이탈을 시켜준 상태에서 손으로 빼면 아주 잘 빠진다.
철가루 방지 스티커 붙이기
단돈 7000원 정도에 케이스를 샀는데 철가루 방지 스티커도 준다. 철가루 방지 스티커가 필요한 이유는 에어팟 케이스가 자석 원리로 닫히기 때문에 이물질이 붙을 수가 있다. 자칫하면 흠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철가루 방지 스티커가 필요하다.
보너스 개념으로 들어 있는 철가루방지 스티커라고 생각했는데 은근히 꼼꼼하게 돼 있다. 꼭 확인할 것은 상단과 하단의 디자인이 다르니 꼭 확인하고 붙여야 한다.
처음에는 스티커가 종이 재질이라서 붙이기 힘들 줄 알았다. 하지만 금속은 아니지만 모양이 변형되지 않아서 생각보다 쉽게 붙일 수 있다. 사이즈를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고 한두 번 정도는 떼어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
상단과 하단에 스티커 방지 스티커를 붙였는데 아주 정확하게 사이즈가 맞는다. 상단 부분만 조금 스티커가 작은 느낌인데 뚜껑을 열고 닫는데 별다른 문제가 없으니 다행이다.
일단 너무 싸게 산 케이스 치고는 퀄리티가 무척이나 좋다. 쿠팡의 배송력과 저렴한 가격, 기대치를 충족하는 품질의 삼박자가 제대로 맞은 제품이다. 혹시 에어팟 프로 케이스를 구매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구입을 추천한다.
https://link.coupang.com/a/C6T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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