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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4프로 언박싱] 딥퍼플~빛에 따라 오묘한 느낌! 후회 없는 선택

포톡 2022. 10. 8. 01:10

오랫동안 정들었던 갤럭시S10 5G를 뒤로하고 드디어 새로운 핸드폰을 손에 쥐었다. 우여곡절 끝에 사전예약을 한 아이폰14프로를 수령했다. 제품 수령 날짜가 7일이었는데 정확히 날짜를 맞춰서 제품을 받을 수 있었다. 참고로 에이샵에서 구입한 아이폰은 제품에 이상이 있을 경우 환불은 안되고 애플스토어 AS 센터에서 교환을 받을 수 있다. 

아무래도 새 핸드폰은 색상 고르기가 가장 까다롭다. 무난한 것보다는 그래도 이번에 아이폰14프로의 아이덴티티라고 느껴지는 딥퍼플을 골랐다. 오후에 집에 와서 이것저것 만져봤는데 3년여 만에 아이폰을 언박싱해 보겠다.

 

[아이폰14프로 언박싱] 딥퍼플~빛에 따라 오묘한 느낌! 후회 없는 선택

 

아이폰14프로 디자인 구경하기

아이폰14프로를 구입하면서 애플 워치 SE2를 함께 예약했다. 같은 날 두 제품을 모두 수령하니 기분은 좋았다. 다만 한편으로는 열심히 리뷰를 할 생각을 하니 마음이 급해져 온다.

 

아이폰은 요즘 들어 넣어주는 게 별로 없다 보니 케이스는 너무 작아졌다. 반면 애플워치 케이스는 생각보다 크고 길쭉해서 깜짝 놀랐다.

 

[아이폰14프로 언박싱] 딥퍼플~빛에 따라 오묘한 느낌! 후회 없는 선택

 

환경오염을 막는다고 케이스를 비닐로 감싸지도 않았다. 앞뒤가 맞지 않는 애플이지만 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자. 뒷면의 종이 실링을 벗겨내고 아이폰14프로를 드디어 만날 시간이다.

 

 

 

스마트폰을 수령할 때 뒷면에 있는 아이폰 기종과 색상, 그리고 저장용량을 확인할 수 있다. 앞에서도 밝혔지만 나는 아이폰14프로, 딥퍼플, 512용량이다. 이제 실링을 제거했으니 미우나 고우나 내가 사용해야 할 아이폰이다.

 

[아이폰14프로 언박싱] 딥퍼플~빛에 따라 오묘한 느낌! 후회 없는 선택

 

상당 케이스를 여는 순간 희번덕한 아이폰14프로 딥퍼플이 모습을 드러낸다. 아무래도 아이폰프로 라인은 빛의 각도에 따라서 반딱거리는 맛이 있다. 카메라 부분은 확실히 커졌지만 내 눈에는 크게 거슬리지 않았다. 그리고 카메라 부분은 검은색으로 처리돼 있어서 전체적으로 무거운 느낌이 든다. 

 

[아이폰14프로 언박싱] 딥퍼플~빛에 따라 오묘한 느낌! 후회 없는 선택

 

솔직하게 스마트폰 미의 기준을 모르겠다. 아이폰12였던가? 카메라를 마치 괴상망측하게 생긴 인덕션 디자인으로 제작한 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었다. 그런데 이제는 그 크기가 훨씬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그게 거부감을 느끼지 못하겠다.

 

그래도 아무리 봐도 이게 과연 디자인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작품인지 묻게 된다. 사람들은 아이폰을 예쁘다고 하는데 솔직히 사과 마크가 탐스러운 건 인정하지만 디자인은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도 많다.

 

[아이폰14프로 언박싱] 딥퍼플~빛에 따라 오묘한 느낌! 후회 없는 선택

 

내용물 살펴보기

내용물을 살펴보면 정말 아쉽기만 하다. 예전에는 이어폰도 주고 충전기도 줬지만 자원낭비를 막겠다고 충전 케이블 하나 딸랑 준다. 애플과 삼성은 나쁜 건 곧바로 따라 해서 삼성 갤럭시도 이어폰과 충전기를 주지 않는다.

 

 

 

그러면 가격이라도 낮춰야 하는데 오히려 가격은 오르고 있으니 결국은 상술이라는 얘기다. 아무튼 정품 케이블은 빳빳하고 스마트폰에 꼽으면 아주 빡빡하게 들어간다. 정품 케이블의 맛이 그대로 느껴진다.

 

[아이폰14프로 언박싱] 딥퍼플~빛에 따라 오묘한 느낌! 후회 없는 선택

 

정가 200만 원짜리 핸드폰 구성이 이렇게 단출하다. 도대체 내가 아이폰을 샀지만 뭔가 허전하다. 이렇게 저급한 대우를 받으면서 핸드폰을 샀다고 좋아하는 내 자신이 이해가지 않는다. 사실 스마트폰 시장이 거의 독과점으로 흐르다 보니 벌어진 일이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가 나오기는 힘들 것 같아서 울며 겨자라도 먹어야 하는 게 현실인가 보다.

 

[아이폰14프로 언박싱] 딥퍼플~빛에 따라 오묘한 느낌! 후회 없는 선택
[아이폰14프로 언박싱] 딥퍼플~빛에 따라 오묘한 느낌! 후회 없는 선택

 

일단 뒷면은 합격이다. 색상도 기대했던 것만큼 마음에 들고 카메라도 큰 이상이 없는 것 같다. 이제는 스크린을 볼 차례이다. 스크린에 종이가 씌워져 있는데 그대로 벗겨내 보았다.

 

[아이폰14프로 언박싱] 딥퍼플~빛에 따라 오묘한 느낌! 후회 없는 선택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아이폰14프로 딥퍼플이다. 뒷면의 카메라 부분이 커진 것과 더불어 윗부분에 있는 다이나믹 아일랜드가 가장 큰 변화이다. 

 

그런데 말은 멋지게 다이나믹 아일랜드라고 명명했지만 사실 이게 디자인적으로 맞는 건가 싶다. 아이폰14를 언박싱 하면서 왜 자꾸 안 좋은 말을 꺼내는지 모르겠지만 사실 윗부분에서 뭔가를 제어하고 정보를 얻는 게 아직은 어색하다. 아울러 기능은 편할 수 있지만 디자인적으로는 진짜 별로인 것 같다.

 

[아이폰14프로 언박싱] 딥퍼플~빛에 따라 오묘한 느낌! 후회 없는 선택
[아이폰14프로 언박싱] 딥퍼플~빛에 따라 오묘한 느낌! 후회 없는 선택

 

카메라 부분을 클로즈업해서 찍어 봤다. 앞으로 이 렌즈를 최대한 활용해서 열심히 사진을 찍어볼 계획이다. 총 3개의 렌즈가 있는데 보호 필름이라도 붙여줘야겠다. 

 

[아이폰14프로 언박싱] 딥퍼플~빛에 따라 오묘한 느낌! 후회 없는 선택

 

이렇게 보니 그래도 마음에 든다. 이것저것 불만도 적어두기는 했지만 그래도 새 핸드폰이니 기분이 좋다. 딥퍼플색상과 카메라 모듈의 색상이 묘하게 어울리면서 일체감을 놓치지 않았다.

 

[아이폰14프로 언박싱] 딥퍼플~빛에 따라 오묘한 느낌! 후회 없는 선택

 

언젠가부터 애플 아이폰에 아쉬운 점이 정말 많다. 하지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만드는 유일한 회사인 만큼 현존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 

 

이것저것 사용해 보면서 정이 들만하면 다시 한번 갤럭시로 갈아탈 계획이다. 3년마다 핸드폰을 바꾸면 안드로이드 갔다가 iOS로 귀환할 것이다. 그만큼 내가 처음으로 사용했던 안드로이드 제품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도 있다. 다만 아이폰14프로가 진짜 내 마음을 빼앗는다면 나는 애플에 조금 더 오래 머물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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