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아이폰14프로를 구입하면서 케이스의 신세계를 알게 됐다. 물론 애플 정품 케이스가 비싸기는 해도 가장 마음에 든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내 기억 한편에 자리 잡고 있던 케이스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케이스티파이(CASETYFY) 브랜드이다. 분명히 어디선가 봐서 눈에 익었는데 브랜드 자체는 무엇인지 몰랐다. 그러던 중 유튜브를 보다가 케이스티파이라는 케이스를 알게 됐다. 그 이후부터 한번 찾아봤는데 글쎄 완전 내 스타일이었던 것이다.
케이스티파이는 미국 유명 연예인들이 착용하면서 유명세를 탔다고 한다. 그런데 실제 제품들을 보면 정말 스타일리시한 게 매료된다. 국내에는 여의도 더현대서울, 롯데월드몰, 가로수길,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에 있다. 그중에서 실물이 너무 궁금해서 케이스티파이 롯데월드점에 다녀와 봤다.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다.
사실 휴대폰 케이스라는 아이템으로 이렇게 단독 매장을 오픈한 게 신기하다. 그것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상권이라고 할 수 있는 여의도, 잠실, 판교, 신사동 등지에 매장을 운영한다니 철저하게 고급화 전략을 취하는 것이다.
사실 나도 휴대폰 케이스는 웬만하면 인터넷으로 주문을 했었는데 케이스티파이 제품은 매장에서 한번 직접 보고 싶었다. 실제 매장에 들어가 보니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케이스를 구경하고 있다.
나도 며칠전에 케이스티파이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주문을 한 적이 있다. 그런데 조금 특이한 게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해외에서 배송을 온다. 보름 정도 기다려서 물건을 받았다.
다만 나는 당시에 맥세이프에 대해 잘 몰라서 일반 제품을 구입했다. 도착하는 과정에서 맥세이프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고 어쩔 수 없이 이 제품은 중고로 판매하고 맥세이프가 되는 새 제품을 다시 주문해 놓은 상황이다.
재활용과 재사용 명분 걸어
케이스티파이는 나름대로 명분을 갖고 움직이다. 예를 들어 매립지에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리케이스티파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미국과 홍콩을 중심으로 시작된 리케이스티파이는 사용한 케이스를 브랜드 제한 없이 수거해서 케이스티파이가 수거해 재활용해 새로운 케이스를 생산한다. 케이스를 반납한 사람에게는 다음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15% 할인 코드를 제공한다. 홈페이지에서 참여가 가능하다. 그런데 서울이 없는데 뭐 어쩌란 거냔 말이다.
아무튼 상하좌우 벽면을 가득 메운 케이스티파이 제품을 살펴봤다. 내가 아이폰14프로 케이스를 구입하기 위해 며칠 동안 홈페이지를 열심히 뒤적거렸는데 당시 눈에 띄었던 케이스들이 즐비하다. 게다가 인터넷으로는 꼼꼼히 보지 못했던 제품들까지 한눈에 볼 수 있으니 너무 신난다.
구매방법은?
나는 다시 구매하려던 맥세이프용 클래식 카메라 케이스가 있으면 바로 구매하려고 했다. 하지만 눈을 씻고 해당 제품을 찾아봐도 없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찾아서 점원에게 클래식 카메라 케이스 재고를 문의했다. 그랬더니 주문을 하면 2시간 후에 현장에서 수령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와우~ 정말 신기한 시스템이다. 그래서 바로 살까 고민도 했으나 나에게는 인터넷으로 15% 할인쿠폰이 있었다.
내가 이동을 해야 했기에 현장에서 2시간을 기다릴 수도 없어 할인을 받으면 1만원이 넘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었다. 그래서 그냥 집에 와서 인터넷으로 주문을 다시 했다.
일반 케이스를 비롯해 목걸이로 걸 수 있는 케이스도 있다. 가뜩이나 스마트폰이 무거워지는 추세에서 이렇게 목에 걸고 다니면 불편하지 않은지 정말 궁금하다.
물론 어느 주머니에 넣었는지도 모르고 매번 찾는 것보다는 휴대성면에서 훨씬 좋아 보이기는 하지만 편한만큼 불편함도 감수해야 한느 디자인 같다.
에어팟, 애플워치도 있소
눈이 즐거워서 이것저것 구경할 때쯤 에어팟 케이스와 애플워치 케이스도 볼 수 있었다. 다만 스마트폰 케이스의 경우 케이스티파이 만의 아이덴티티가 확 눈에 띄는데 에어팟과 애플워치는 그런 부분이 조금 약해 보였다.
에어팟 케이스의 경우 가격이 보통 4~5만 원 선이고 애플워치 밴드는 6만 원이 넘어간다. 스마트폰 케이스도 7~8만 원 가격대이니 비싼 편인데 개인적으로 웨어러블 기기까지 5만 원 넘게 주고 케이스를 입혀주는 건 무리라는 생각이 든다.
이틀 전에 애플 액세서리에 개미지옥처럼 빨려 들어가서 애플 정품 가죽케이스를 구입했다. 케이스티파이에서도 카드지갑을 볼 수 있었다. 애플의 경우 정말 단순하고 깔끔하게 떨렁 사과 마크 하나 있다. 반면 케이스티파이 제품은 조금 더 다양하게 디자인적인 요소를 입혔다.
멋진 갤럭시 케이스도 모였다
대세 브랜드 답게 갤럭시에 맞는 케이스도 다양하게 구비돼 있었다. 디자인적인 요소는 아이폰과 동일하고 플립 또는 폴드 같은 경우 접히는 부분을 고려해서 제작했다.
플립3를 사용 중인 와이프한테 하나 사주려고 몇번을 물어봤는데 도통 관심을 두지 않는다. 한편으로는 다행이다 싶었는데 내년에 폴드5를 사주게 되면 반드시 케이스티파이 케이스를 씌워주고 싶다.
택배상자를 허름하게 뜯은 듯 빈티지한 케이스도 너무 마음에 든다. 또한 멋진 색감이 살아 있는 디자인도 톡톡 튀는 매력이 있다. 아마 케이스티파이에 빠져들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폴드와 플립 시리즈와 함께 갤럭시S 제품도 모았다. 다만 갤럭시S보다는 플립과 폴드 케이스의 비중이 훨씬 많았다. 케이스티파이의 디자인적인 강점이 카메라 모듈을 둘러싸고 있는 특유의 모양인데 갤럭시S에서는 그 부분이 조금 아쉽다.
사실 폴드3부터는 디자인적으로 크게 호평을 받아서 그런지 지금 봐도 너무 마음에 든다. 갤럭시 폴드 자체의 디자인도 아름다운데 케이스티파이의 색체가 입혀지니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다.
온라인 vs 오프라인 매장 어디서 살까?
케이스티파이 제품을 온라인에서 살지 오프라인에서 살지 최종 결정을 내려보자. 나 같은 경우에 할인 코드가 있었기 때문에 온라인에서 구입할 수밖에 없었다. 참고로 온라인에서 주문을 하면 해외배송이기 때문에 개인통관부호 등도 기입해야 하고 시간을 넉넉하게 기다려야 한다. 반면 오프라인 매장은 원하는 제품을 직접 구매할 수도 있고 원하는 제품이 현장에 없으면 주문 시 2시간 안에 제품을 가져다준다고 한다. 다만 별다른 할인 없이 정가로 구입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나의 서울 사용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신용산·용산 가볼만한 곳-마블컬렉션] 아이언맨, 스파이더맨~마블 캐릭터숍 ft. 토토로, 피카츄, 헬로키티 (0) | 2022.11.07 |
|---|---|
| [서울 크리스마스트리 명소-더현대서울] 압도적인 스케일과 인스타 감성 공간 ft. 아이폰14프로 (0) | 2022.11.04 |
| [더현대서울 무료 주차쿠폰 ] 카페H에서 무료커피 마시는 방법 ft. H.Point 앱 쿠폰 (0) | 2022.09.13 |
| [롯데백화점, 롯데아울렛-무료주차 방법]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무료커피도 놓치지 말자 (0) | 2022.08.08 |
| [카카오톡 문화상품권-컬쳐랜드 충전] 카카오톡 문화상품권 사용하는 방법 (0) | 2022.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