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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하얏트 제주 맛집-라운지38 스카이바] 제주의 낭만적인 풍경, 상그리아와 칵테일

포톡 2022. 11. 2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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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제주여행에서 상상 이상의 즐거움을 줬던 제주 하얏트호텔 후기를 적어본다. 최고급 호텔임에도 불구하고 가성비 좋은 패키지 상품이 있어서 후회 없이 이용할 수 있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수영장에 가기에 앞서서 와이프와 살짝쿵 다녀왔던 라운지38 후기이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 최고층인 38층에 있는 라운지38은 제주의 낭만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전망도 좋은데 고급 바의 분위기도 만끽할 수 있다. 혹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게 된다면 만 12세 이하의 어린이는 7시 이후에 출입이 제한된다. 호텔 체크인을 하면서 받은 스페셜 선물이다. 웰컴 스낵과 웰컴 드링크를 무료로 증정한다.

 

[그랜드하얏트 제주 맛집-라운지38 스카이바] 제주의 낭만적인 풍경, 상그리아와 칵테일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순간 연말 분위기가 물씬 난다. 고급스러운 장식들에 기분이 좋아지고 있는데 중앙에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우리를 반긴다. 오후 5시 30분쯤에 방문했더니 해가 조금씩 지고 있어서 기분도 차분해진다.

 

[그랜드하얏트 제주 맛집-라운지38 스카이바] 제주의 낭만적인 풍경, 상그리아와 칵테일


빨간색이 돋보이는 공간
입구에서부터 강렬한 빨간색에 나를 매료 시킨다. 중앙에 바가 있고 창가 쪽으로 테이블이 놓여 있다. 사람들이 아주 붐비지 않아서 편안한 자리를 안내받았다. 당연히 야경을 볼 수 있는 창가 쪽에 앉았다.

 

[그랜드하얏트 제주 맛집-라운지38 스카이바] 제주의 낭만적인 풍경, 상그리아와 칵테일


처음 방문한 바이고 메뉴에 대한 이해도도 낮기 때문에 주문을 하는데 잠시 고민했다. 알코올 종류는 상그리아, 칵테일, 맥주 3종류가 있는데 나는 화이트 상그리아를 골랐다. 사실 상그리아가 뭔지도 잘 몰랐는데 와인을 베이스로 만든 각테일이라고 한다. 스페인과 포루투갈에서 전통 음료라고 한다.

 

와이프는 벨리니 한라봉을 주문했다. 벨리니는 샴페인을 베이스로 해 공식 칵테일로 등록돼 있는 레시피라고 한다. 샴페인의 탄산과 조화를 이루는 맛이 특징이란다. 오늘 하루 상그리아와 벨리니에 대해 배운 것만으로도 즐거워진다.

 

[그랜드하얏트 제주 맛집-라운지38 스카이바] 제주의 낭만적인 풍경, 상그리아와 칵테일
[그랜드하얏트 제주 맛집-라운지38 스카이바] 제주의 낭만적인 풍경, 상그리아와 칵테일


행복한 여행의 추억
잠시 후에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스낵과 드링크가 한 세트라서 우리는 두 세트를 주문했다. 늦은 점심을 먹은 상태라서 부담 없는 스낵이 궁합이 잘 맞았다. 와이프가 주문한 메뉴는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제주 오징어와 망고 살사였던 것 같다. 오징어 젓갈 비슷한 것이 용기에 담겨 있고 나초 같은 스낵이 있다. 기존에 먹던 메뉴가 아니라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그랜드하얏트 제주 맛집-라운지38 스카이바] 제주의 낭만적인 풍경, 상그리아와 칵테일


드디어 내가 주문한 화이트 상그리아치즈와 제주꿀이 나왔다. 상그리아는 맛이 살짝 밋밋해서 그런지 아직까지는 탐색하는 용도로만 마셔봤고 그 맛에 대해서는 평가를 보류해야겠다.

 

그래도 생김새 자체가 너무 예쁘게 때문에 야경과 함께 열심히 사진을 찍어 봤다. 좀처럼 셀카를 찍지 않는 와이프도 이날은 열심히 셔터를 누르고 있었다.

 

[그랜드하얏트 제주 맛집-라운지38 스카이바] 제주의 낭만적인 풍경, 상그리아와 칵테일
[그랜드하얏트 제주 맛집-라운지38 스카이바] 제주의 낭만적인 풍경, 상그리아와 칵테일


들어올 때만 하더라도 환했는데 잠깐 앉아 있으니 창밖이 깜깜해진다. 분위기는 다 마음에 드는데 조명이 너무 빨간색만 강조돼 있어서 사진이 잘 나오지 않는다. 셀카를 찍으면 얼굴이 너무 빨갛게 나와서 좀처럼 사진을 건질 수가 없었다. 색조를 낮춰도 조명이 너무 강해서 그런지 빨간색을 지울 수 없어서 포기했다.

 

[그랜드하얏트 제주 맛집-라운지38 스카이바] 제주의 낭만적인 풍경, 상그리아와 칵테일


1시간가량 둘이 오랜만에 데이트를 했다. 열심히 사진도 찍고 상그리아와 벨리니를 처음 경험하면서 좋은 기억을 간직해 본다. 밖이 컴컴해졌는데 내부의 빨간 조명 덕분에 붉은 노을이 지는 효과가 발생한다.

 

[그랜드하얏트 제주 맛집-라운지38 스카이바] 제주의 낭만적인 풍경, 상그리아와 칵테일


나오는 길에 테이블 바 앞에서 샷을 한 장 더 찍었다. 통유리의 아름다운 풍경만 아니라면 사실 이런 자리에 앉아서 혼자 기분을 내고 싶었다. 중복된 글을 쓰고 있지만 강력한 레드에 취해서 이제는 정신이 혼미해진다.

 

[그랜드하얏트 제주 맛집-라운지38 스카이바] 제주의 낭만적인 풍경, 상그리아와 칵테일


나오는 길에 아쉬워 크리스마스트리를 다시 한번 담아 봤다. 예전에는 라이카Q 카메라를 갖고 열심히 사진을 찍었을 텐데 최근 구입한 아이폰14프로를 최대한 활용 중이다.

 

[그랜드하얏트 제주 맛집-라운지38 스카이바] 제주의 낭만적인 풍경, 상그리아와 칵테일


패키지 상품으로 이용한 스카이바였는데 생각보다 너무 만족스러웠다. 아이들이 방에 있어서 오랜 시간은 있지 못하고 금세 나왔지만 둘이 있었다면 한두 개 정도 메뉴를 더 먹고 싶을 정도였다. 제주 하얏트 호텔을 방문했다면 스카이바에서 잠시 여유를 누리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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