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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우무푸딩-카페 디저트 추천] 주차방법과 실제 맛 후기 ft. 인스타 핫플

포톡 2022. 12. 2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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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을 갔을 때 요즘 핫하다는 디저트 가게를 방문해 봤다.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542-1에 위치한 푸딩가게이다. 요즘 인스타에 뭐 하나 올리면 난리가 난다고 하는데 우무푸딩도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듯하다. 딸내미가 한번 먹고 보고 싶다고 해서 차를 몰고 다녀왔다. 참고로 이곳에 가보니 정말 조용한 제주도의 평범한 곳이다. 이런 곳에 푸딩가게를 오픈해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장소로 만들었다는 게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물론 주변에 몇몇 아름다운 카페와 먹거리들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관광지의 느낌은 아니다. 바로 옆에 협재해수욕장이 있다는건 그나마 다행이다.

 

 

 

 

 

우무가게가 도보변에 있는데 왕복 차선이 넓지 않아 차를 세워 둘 수가 없다. 도보로 3분 거리에 무료 공용주차장이 있으니 이용하면 된다. 주소는 제주 제주시 한림읍 옹포리 295-11  이니 참고하자.

 

 

감성이 묻어 있는 공간

요즘 가게의 특징이 고스란히 묻어 있다. 기존 주택을 개조해서 만들다 보니 소위 갬성이 그대로 묻어 있다. 나는 딸내미가 엄청 유명하다길래 요란스러운 관광지에 대형 푸딩 가게인 줄 알았다. 도착하니 몇몇 사람들이 줄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우리 일행도 곧바로 줄 서서 가게를 살살 구경했다.

 

 

가게가 생각보다 좁기 때문에 한팀이 들어가서 구입 후 나오면 들어가야 한다. 이 사실도 나에게는 조금 충격적이었다. 줄 서서 들어가지만 구입은 딱 한 팀만 순서대로 하는 시스템이다. 

 

 

우무 특징과 가격

줄을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고 드디어 우리 차례가 왔다. 가게에 들어가니 오밀조밀 깔끔한 구성으로 돼 있다. 이곳 우무의 특징은 제주 해녀가 채취한 우뭇가사리를  오랜 시간 동안 끓여서 만들었다고 한다.

 

 

사실 우뭇가사리는 듣기는 많이 들었지만 사실 정확한 모양은 기억이 안나는데  인기에 편승해서 뭔지도 모르고 한번 먹어봐야겠다. 그런 대표 메뉴와 가격을 한번 살펴보자.

 

[제주 우무푸딩-카페 디저트 추천] 주차방법과 실제 맛 후기 ft. 인스타 핫플

 

대표 메뉴 및 가격

  1. 커스터드 푸딩(대표 메뉴)-6800원
  2. 말차 푸딩-6800원
  3. 초코푸딩-6800원
  4. 초당 옥수수푸딩(시즌)-6800원
  5. 구좌당근푸딩(시즌)-6800원
  6. 얼그레이푸팅(시즌)-6800원

 

 

생각보다 가격이 만만치 않다. 일하시는 분께서는 옥수수푸딩을 추천해 주셨는데 우리는 그냥 일반적 맛에 도전하고 싶어서 커스터드 푸딩 2개와 초코 푸딩 1개를 샀다. 더 충격적인 것은 카페에 앉을자리가 하나도 없이 그냥 제품만 구입해서 나와야 한다는 점이다.

 

[제주 우무푸딩-카페 디저트 추천] 주차방법과 실제 맛 후기 ft. 인스타 핫플

 

우리 가족은 푸딩도 먹을 겸 바닷가도 구경할 겸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협재해수욕장으로 향했다. 이곳도 무료주차가 된다는 점은 참 좋은 것 같다. 우무푸딩을 들고 폼나게 먹기 위해 파도가 찰랑거리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캐리백이라든지 케이스 등은 모두 마음에 든다. 사진 찍기 좋게 예쁘게 디자인 됐다. 흰색의 무덤덤한 케이스에 우무푸딩이 포인트로 중앙에 위치해 있다.

 

 

우무푸딩을 담고 있는 용기도 약간 일본 스타일처럼 아기자기하게 제작돼 있다. 기분 좋게 하나씩 꺼내서 사진 찍고 맛을 볼 시간이다.

 

 

핫한 푸딩의 맛은?

인스타 핫템이니 먹기 전에 사진을 찍어봤다. 제주협재해수 욕장에 자리를 마련하고 자세를 갖춘다. 협재해수욕장은 유독 바닷물 빛깔이 파란색이다. 초코 우무의 초콜렛색과 파란 파다의 색의 대비시켜 보자. 

 

뚜껑을 따고 조슴스럽게 한 수저 입에 넣어보자. 아~~ 부들부들 야들야들 푸딩의 식감이 그대로 전달된다. 맛이 아주 강렬하지도 않고 생각보다 무난하다. 그런데 줄 서서 사 먹을 만큼 대단한 맛은 느껴지지 않는다.

 

 

 

 

카스테라 푸딩에도 도전해 봤다. 일단 초코푸딩에서 살짝 실망감도 들었기에 카스테라 맛은 조금 더 기대를 충족해 주길 바란다. 예쁘게 생긴 뚜껑을 열고 부딩에 한수저를 담가본다.

 

 

맛있기는 한데 나의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인지 그냥 일반적으로 먹던 푸딩의 맛이다. 달달한 카스테리의 향이 살짝 나면서 정말 부드러운 푸딩의 식감이 좋다.

 

 

 

 

이렇게 나의 제주도 푸딩여행 포스팅을 마무리 짓는다. 개인적으로 우무푸딩은 흥미로운 아이템이었다. 뭔가 신비롭고 재미난 가게와 분위기가 만족스러웠다. 협재해수욕장 등 인근 놀 곳도 있기 때문에 겸사겸사 방문하길 추천한다. 다만 우무푸딩만 먹겠다고 차로 30분 이상 이동하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 생각만큼 맛있지 않고 내부공간에서 먹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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