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체중의 마지노선을 달리고 있는 나에게 체중 감소는 상당한 스트레스이다. 가끔씩 체중이 빠질 때도 있지만 음식을 튼실하게 먹으면 이내 회복이 되곤 했다. 하지만 올여름부터 갑자기 2~3kg 몸무게가 빠지더니 음식에 신경을 써도 좀처럼 기존 체중으로 돌아가지를 않는다. 이유는 다양한 게 있겠지만 요즘 따라 블로그 쓰는 것에 심취해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음식 섭취하는 것을 꺼려했다.
거의 오후 9시~10시까지 아이들 학원 운전을 해주고 야심한 밤에 집에 오면 여지 없이 컴퓨터 책상 앞에 앉는다. 예전 같으면 간식 타임 할 시간인데 배부르면 글이 잘 안 써지니까 그냥 굶어 버렸다. 이런 패턴으로 몇 달을 지내니 확실히 몸무게가 회복이 안된다. 그래서 오랜만에 보충제를 섭취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보충제 섭취 실패 원인
예전에는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보충제를 구입했었는데 빠른 배송에 맛들여서 그런지 그냥 쿠팡에서 검색했다. 체중 증가 보충제를 몇 번 먹다가 중간에 포기하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가장 먼저 나름대로 고칼로리 식품이다 보니 배탈이 나 버리면 입맛이 뚝 떨어지면서 안 먹게 된다. 또한 보충제를 담을 때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변질되기도 한다. 이밖에 매번 보충제를 챙겨 먹기가 귀찮아지면서 끝내 한통도 다 비우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 같은 시행착오를 과거에 했기 때문에 이를 피할 수 있는 보충제를 선택하는게 가장 급선무였다.
고심 끝에 살코치 보충제 선택
쿠팡에서 체중증가 보충제를 검색하다가 살코치 보충제가 마음에 들었다. 참고로 나는 살코치 보충제와는 어떠한 연관도 없다. 살코치 보충제에 현혹된 건 소화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는 점이었다.
제품 소개 글을 보니 소화 흡수력이 떨어지거나 기초대사량이 높은 사람, 식욕도 없고 밥 먹기가 귀찮은 사람, 조금만 먹어도 배부른 사람 등에게 추천한다고 적혀 있다. 뭔가 나와 100% 일치하는 상황에 웃음이 나면서 자연스레 구매로 이어졌다.
살코치 보충제에서는 별도의 앱을 운영하고 있어서 체중 증가를 위한 코칭을 해 준다. 그리고 살다가 보충제를 정품 인증하는 케이스도 처음 봤다.
앱 스토어에서 살코치 모바일을 검색해 다운로드하였는데 생각보다는 쓸 일이 없을 것 같다. 몇 달 동안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
살코치 보충제 좋은 이유
살코치 보충제를 먹으면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을 정리해 본다. 보충제를 퍼담는 스푼과 셰이크가 동봉돼 있다. 예전에도 보충제를 사봤지만 스푼은 당연히 동봉돼 있지만 셰이크는 별도로 구매하는 곳도 많았다. 작은 부분이지만 은근히 마음에 든다.
게다가 유통기한도 넉넉한 제품을 받았고 뚜껑을 여는 순간 다시 한번 감동이 밀려온다. 플라스틱 케이스에 커다란 비닐이 있고 비닐 안에 보충제가 담겨 있다. 이게 은근히 중요한게 예전에 보충제를 먹을 때는 이물질 같은 게 들어가기도 했고 손이 살짝 젖어 있으면 뚜껑에 묻기도 했다. 게다가 스푼으로 보충제를 푼 후 마땅히 둘 곳이 없으면 바로 씻든지 보충제 안에 넣어 두기도 했는데 이게 시간이 지나면서 좀 찜찜해진다.
그런데 이렇게 비닐에 포장해서 주니 모든 게 해결된 느낌이다. 특히 스푼으로 보충제를 퍼서 플라스틱 케이스 안에 넣어둬도 제품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 이거 하나 만으로도 나는 살코치 보충제가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섭취방법과 맛은?
섭취 방법도 거북하지 않다. 예전에는 하루에 4번을 먹으라는 보충제도 있었다. 사실 하루 4번은 불가능에 가깝다. 다행히 살코치는 현실을 감안해서 하루 3번을 추천했는데 나는 2~3회 먹었다. 보충제 두 수푼을 셰이크에 담고 물 300ml를 혼입 해서 먹었다.
보충제 맛이 심하게 단 경우도 있고, 느끼한 맛, 비린 맛, 쭈쭈바 맛 기타 등등 각양각색이다. 다행히 살코치 체중증가 보충제는 정말 무난한 맛이다. 일단 달지 않고 연한 미숫가루 맛이 난다. 게다가 물에도 잘 풀리고 거북함이 없다. 제일 중요한게 소화력이 그다지 좋지 못한 나에게 아주 적합한 보충제이다. 이거 먹고 이유 없이 배탈난 적이 아직까지는 거의 없다.
몸무게 변화
일단 살코치 보충제 1통을 다 먹은 결과 2kg 이상 살이 쪘다. 그런데 이게 보충제 때문인지 아니면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면서 자연스레 살이 찐 건지 확실하지 않다. 아무튼 식욕부진으로 빠졌던 몸무게는 모두 회복됐다. 현재 살코치 보충제 다른 제품을 먹고 있는데 평소 몸무게에서 더 늘고 있지는 않다. 다만 최근에는 일이 너무 바빠서 보충제도 제대로 챙겨 먹지를 못했다. 그리고 운동은 평소에 하던 대로 1주일에 2회는 꾸준히 하고 있다.
과체중도 스트레스이지만 저체중도 나름대로 어려움이 많다. 일단 저체중인 사람은 몸이 심하게 아플 경우 더 큰 대미지를 입는다. 따라서 어느 정도의 체중은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 그런 맥락에서 내가 먹었던 다른 보충제보다 살코치 제품은 나에게 만족도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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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이라고 한다면 1통에 7만원 정도인데 한달을 버티지 못하고 다 비웠다. 일단 예전 체중으로 돌아 왔으니 긴박함이 줄어서 그런지 이제부터는 하루 2번만 섭취할 계획이다.
운동할 때 중간중간 1~2분 휴식시간에 보충제를 섭취한다. 이때 역시 소화하는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고 운동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칼로리를 섭취해 주면서 에너지가 보충되는 기분이 들어 운동에 더 집중할 수 있다.
나처럼 체중 감소로 고민 중인 사람이 있다면 살코치 보충제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물론 개인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나 같은 경우 소화가 잘 되는 것만으로도 만족도가 크다. 운동과 꾸준히 병행한다면 건강한 몸을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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