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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녹스 치즈마스터] 포크가 돋보여 캠핑용 칼로 추천

포톡 2022. 12. 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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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비슷한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이라면 맥가이버를 기억할 것이다. 주인공 맥가이버는 매번 위험한 상황에 처하고 그럴 때마다 주머니에서 조그마한 빨간색 칼을 꺼내서 위기를 탈출한다. 주변에 놓여 있는 다양한 소품을 주머니 칼 하나로 활용하면서 위기의 순간을 모면하는데 시청자는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밖에 없었다.

어른이 돼서 맥가이버가 사용하던 칼이 스위스에서 생산하는 빅토리녹스 스위스아미 나이프라는 걸 알게 됐다. 그 이후부터 틈만 나면 빨간색 칼을 하나씩 사는데 습관이 됐다. 서랍장에 빅토리녹스 칼이 하나, 둘 쌓이는 재미가 장난 아니다. 이번에는 몇 달 전에 장만한 치즈나이프를 한번 리뷰해 보겠다.


인터넷으로 구입하는 게 가장 저렴 했다. 지난번에 잠실 롯데월드에 있는 빅토리녹스 매장을 구경간 적이 있은데 거기서 물건을 보낸 것 같다.

 

포크에 내마음 꽂혔어

 

내가 수많은 빅녹을 갖고 있는데 결국 뭐 하나에 마음이 꽂히는 경우가 있어서 결국 자꾸 구입까지 하게 된다. 치즈마스터의 경우 가장 마음에 든 부분은 바로 포크 기능이다. 사실 그 동안 포크 기능을 엄청 찾았었지만 헛수고였다. 빅토리녹스에 포크를 넣어주면 정말 유용할 것 같은데 왜 이 기능을 안 넣는지 의아해하던 중 결국 발견하게 된 것이다.

 


포크를 펼친 후 가장 먼저 놀란 것은 생각보다 포크가 길고 제대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생겼다는 점이다. 정말 길죽하게 포크가 뻗어 있고 깊이도 깊어서 과일, 고기, 케이크 기타 등등 찍어서 먹을 수 있는 건 뭐든지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은 포스이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퐁듀를 해 먹으라고 안내돼 있다.

 

 

큰 칼에는 물결이 자르르 
기본기라고 할 수 있는 긴 칼을 살펴보자. 개인적으로 캠핑을 다니지 않아서 그런지 장칼이 크게 쓸모는 없다. 하지만 야외 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는 유용한 아이템이다. 물결무늬의 칼날이 살아 있기 때문에 사용할 때 항상 조심해야 한다.

 


무리하게 힘을 주다가 자칫하면 큰 사고를 당할 수 있다. 다행히 이 버전은 안전 클립이 있으니 힘 주고 싶은 만큼 세게 다뤄도 안정상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이 칼의 존재 이유라고 할 수 있는 치즈나이프이다. 너무 얇상하고 쭉 뻗어서 정말 아름다운 포즈를 하고 있다. 중간에 세 군대 구멍이 송송 뚫려 있는 것은 치즈가 붙여서 엉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인 듯하다.

 


치즈나이프라고 무시했다가는 큰일 난다. 칼날이 정말 예리하기 때문에 치즈뿐만 아니라 웬만한 먹거리는 다 썰 수 있다. 디자인적으로 치즈나이프는 예리함이 살아 있어서 예쁘게 디자인됐다고 생각된다.

 

내 기분에는 왠지 치즈나이프가 아니라 전투용 칼 같은 느낌이 더 강하다. 강함과 부드러움을 두루 갖춘 느낌이 좋다.

 

기타 소소한 기능도

와인오프너가 있으니 치즈 안주로 와인을 한잔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 가끔씩 와인을 먹는 나에게 빅토리녹스의 와인오프너는 정말 유용하다. 그래서 여행을 갈 때 꼭 와인오프너 기능이 있는 제품을 가져간다.

 

 

와인오프너를 코르크 마개에 끼워 힘으로 빼는 게 만만치 않다. 그래도 빅녹을 활용하고 힘쓰는 재미가 있어서 자동기 오프너가 있지만 이 기능을 자주 활용한다.


핸들 옆에는 핀셋과 이쑤시개가 있다. 필요할 때는 정말 유용하지만 대용품도 많아서 굳이 필요는 없다. 옆 사이드 메뉴는 빅토리녹스에서 좀 더 개발했으면 좋겠다.


모든 기능을 펼쳐서 단체사진을 찍어봤다. 빨간색 핸들이라 가장 무난한 색상이며 구성품이 단촐하기에 심플한 멋이 느껴진다. 예전에는 무조건 다양한 기능을 선호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심플한 것 나름대로의 멋이 있다.

[빅토리녹스 치즈마스터] 포크가 돋보여 캠핑용 칼로 안성맞춤


치즈마스터는 큰 사이즈이기 때문에 주머니에 넣고 항시 휴대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럽기도 하다. 때문에 마음먹고 외부 활동을 하러 나갈 때 더 적합한 것 같다. 그리고 앞에서도 밝혔듯이 안전클립이 있는 큰 칼과 치즈나이프 모두 실전에서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게 디자인됐다. 다른 것보다 나처럼 포크에 마음을 빼앗긴 사람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구입하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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