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래형 버스정류소 계획, 버스기다리며 쉴공간으로

서울에서 세계 최초로 미래형 버스정류소가 서울에 생긴다고 한다. 서울시내 버스정류소를 단계적으로 ‘스마트쉘터(Smart Shelter)’로 전면 업그레이드한다. 벌써부터 어떻게 변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올해는 10개 중앙버스전용차로 버스정류소에 시범 도입하며 내년부터 서울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10개소는 이달 중 설치장소를 확정, 8월 설치에 들어가 10월 첫 선을 보인다. 연말까지 기능 보완과 안정화 작업을 위한 시범운영을 거친다.

 

‘스마트쉘터’의 주요 기능은 총 5가지라고 한다. ▲깨끗한 공기질 ▲친환경 그린 에너지 ▲시민 안전 ▲이용자 편의 ▲실시간 정보 확인 등 듣기만해도 뭔가 시민의 삶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먼저 깨끗한 공기질을 위해 천정형 공기청정기, 실내·외 공기질 측정기, UV에어커튼, 미세먼지 정보제공시스템 등을 갖춰 기저질환자나 어린이, 노약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버스정류소 환경이 조성된다.

 

또한 태양광 전지판넬을 설치해 신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고, 스마트 LED(조도 및 동작 인식센서)를 적용해 에너지 사용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비상상황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CCTV, 비상벨, 심장자동제세동기 등이 설치되고, 안전 손잡이, 음성안내 등 교통약자 배려 시설도 설치된다.

 

 

특히 IoT 센서가 빈 공간을 감지해 도착 예정인 버스의 정차위치를 지정, 운전사와 대기승객에게 안내하는 ‘자동정차시스템’이 도입되고, 스크린도어가 설치된다. 버스 정류장이 길어서 매번 앞뒤로 뛰어 다녔던 것을 생각하면 정말 좋은 시스템인 것 같다.다만 현실에서 얼마만큼 정확하게 반영될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해당 지점에 버스가 도착하면 버스 출입문 개폐에 맞춰 스크린도어가 자동으로 열리고 닫힌다. 또, 버스를 대기하는 시간에 시민들이 가장 필요로 했던 휴대폰 무선충전, 온열의자, 와이파이, 냉·난방기 등도 설치돼 시민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만약 버스가 이정도의 시스템이 갖춰지면 지하철 만큼의 좋은 이동수단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