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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전거 전용도로 대대적 보강] 한강다리, 광화문부터 용산~노들섬~여의도까지

포톡 2020. 6. 1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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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서 자전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발표됐다.

서울시는 2021년까지 한강대로, 청계천로, 양화‧동작 등 6개 한강교량에 23.3Km 자전거전용도로를 구축한다.

‘CRT(Cycle Rapid Transportation·자전거 고속도로) 핵심 네트워크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자전거 간선도로망 구축은 8월까지 계획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현재 940Km 규모의 자전거도로를 2030년까지 총 1,330Km까지 단계적으로 완성한다. 서울 도심에서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방사형 간선망’과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순환형 지선망’을 촘촘히 구축할 계획이라니 벌써부터 기대되고 있다.

 

 

 

사진=서울시청

이번 계획은 크게 4대 분야, 15개 핵심과제로 진행된다. 4대 분야를 보면 ①주요 간선도로망(선도구간) 신설 ②기존 자전거네트워크 단절구간 연결 및 시인성 개선 ③대중교통 연계 ④시민정책참여 확대다.

 

① ‘한강대로’, ‘청계천로’ 자전거도로 간선도로망 구축

▴한강대로(서울역 교차로~한강대교 북단, 4.2km *왕복 총 8.4km) ▴청계천로(청계광장~고산자교, 5.94km *왕복 총 11.88km) 두 가지로 주요 간성도로망이 생긴다. ‘한강대로’ 구간은 1~2차로 차로 다이어트 등을 통해 폭 2m 왕복 자전거 전용도로가 2021년 상반기 완성된다. 이 구간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생기면 올 연말 완성될 ‘세종대로 자전거 전용도로’(1.5km)와 연계된다. 광화문부터 용산~노들섬~여의도와 한강공원까지 이어지는 도심권 남북축 자전거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용산공원과 여의도공원으로의 접근성이 개선된다.

 

나는 신길뉴타운에 거주하고 있어 여의도와 가까운데 기대된다. 청계천, 성북천, 정릉천도 자전거도로와 연계한다는 데 나하고는 생활권이 멀어서 패스~~

 

 

 

저전거를 버스와 택시에 싣도록

폴딩 자전거를 찾다가 결국 브롬톤에 정착한 건 대중교통과의 연계 때문이었다. 이번에 서울시는 지하철, 버스, 택시에 자전거를 휴대승차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시도한다. 신도림과 신길동은 그나마 언덕이 적은 편인데 서울시는 은근히 곳곳에 언덕이 많다. 이를 대중교통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극복한다는 취지다.

버스는 후면에 빠르게 자전거를 실을 수 있는 거치대 장착을 추진한다.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9월 도심 녹색 순환노선과 한강, 올림픽공원 경유 노선버스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확대를 추진한다. 이런 굳이 폴딩자전거가 필요 없을 것 같은데 다른 승객들 눈치도 보일 것 같다. 브랜드택시와도 협력해 자전거 거치대 설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자전거 출근족, 따릉이 회원 등 대상 설문조사를 토대로 오는 9월~10월 7호선을 대상으로 평일에도 자전거 휴대승차를 허용하는 시범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그런데 사람들 붐비는 상황에서 과연 가지고 탈 수 있을지 기대반 우려반이다. 일반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3개 정거장당 1개역씩 거점역을 지정해 지하철 경사로를 보강하고 동선을 철저히 분리할 계획이다.

 

사진=서울시청 홈피

 

시민 의견 통해 자전거도로 구축‧정비

시는 자전거이용자가 자전거도로 이용에 있어서 불편한 점을 자전거도로 신설 등에 반영하기 위해 이용시민이 현장에서 직접 자전거 인프라 관련 제안 및 신고를 하면 실시간으로 어플을 통해 지도에 표시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단다.

오는 9월까지 민간기술을 활용한 시스템 개발을 앞두고 있으며, 10월부터는 본격적인 시범사업을 한다. 시민의 의견에 따라 자전거 도로를 만들어 나가는 인프라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한번 다운로드 받아야 겠다.

이를 위해 인프라 신고 및 제안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할 ‘서울 자전거메이트’ 5,000명을 6월 중 모집한다. 기회가 되면 나도 한번 참여해야 겠다.

 

 

 

또한, 시는 자전거이용자의 출퇴근 편의를 도모하고자 자전거 편의시설(샤워실, 거치대) 등을 설치하는 기업 빌딩 등 소유자에게 교통유발부담금을 경감하는 조례 개정을 완료하여 8월부터 시행할 예정으로 7월 중 관련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좋은 방침인데 현실과 될지는 모르겠다.

소유하고 있던 자전거를 다 팔게 만든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정말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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