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어항 추천] 완전 초보자에게 어울리는 '스타터 세트'

어찌하다 보니 거북이 키우기에 도전하게 됐다. 딸내미가 애완견을 사달라고 너무 졸라서 한참을 고민해 봤으나 도저히 나의 여건으로는 강아지를 키울 수가 없다. 그래서 대용으로 거북이를 키우기로 했다.

 

거북이에 대한 지식이 정말 하나도 없이 아무 생각 없이 거북이를 사러 갔다. 딸내미는 달랑 거북이 하나만 사면 끝나는 줄 아는데 나름대로 애완동물이다 보니 준비물이 많다는 건 각오하고 있었다. 그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게 거북이 어항이다. 우리는 완전 초보이기 때문에 거창한 것보다는 가장 기본적인 거북이 어항이 필요했다. 그래서 고른 게 거북이 스타터 세트이다.

마트에서 거북이 어항 스타터 세트 정가가 45,000원이 판매되고 있다. 무작정 사려다가 관련 용품도 사야 했기에 한번 더 고심 후 사기로 했다.

 

[거북이 어항 추천] 완전 초보자에게 어울리는 '스타터 세트'

 

그래서 집에 와서 관련 용품도 공부하고 쿠팡에서 거북이 스타터 세트를 검색했더니 너무 싼 것이 아닌가! 쿠팡에서 판매하는 세트는 정가 46,750원이다. 거북이 어항을 45,000원이라고 치면 수족관에 들어가는 자갈과 먹이 2종류, 그로비타 아쿠아 세이프, 그로비타 라이브 박테리아, 온도계, 여과기 등을 1750원에 구입하는 셈이다.

 

 

오프라인 숍과 가격차이가 너무 심해서 바로 쿠팡에서 구입해 버렸다. 만약 수족관만 구입하면 3만 원 선에서 구입할 수도 있다.

 

 

https://link.coupang.com/a/LEAN3

_ 그로비타 거북이 스타터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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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박두

쿠팡의 빠른 배송은 언제나 놀랍다. 수족관과 함께 스타터 세트, 백사 2kg이 한꺼번에 도착했다. 거북이 하우를 설치하는 방법을 빠르게 읽어준 후 곧바로 설치에 들어갔다. 

 

 

검색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면 거북이 어항만 45,000원을 주고 샀을 텐데 참 다행스럽다. 세트에 기재돼 있던 측면 연과기, 거북이 전용사료, 말림 옆새우, 수질관리제품, 온도계, 백사 등 총 7가지 제품이 빠지지 않고 잘 도착했다.

 

 

 

수족관은 솔직히 생각보다는 너무 싸구려티가 난다. 대형 대야 같은 느낌인데 거북이들이 헤엄칠 수 있는 공간과 육지에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나눠져 있다. 

 

 

그리고 수질여과기 물이 흘러나오는 2층 구조로 돼 있다. 딸내미가 무척이나 만족스러워한다. 그런데 어른 입장에서 아쉬운 점은 2층이 구조물이 너무 허술해 보인다. 그나마 고정은 되는데 플라스틱 홈도 제대로 맞지 않아서 다소 불안정해 보인다.

 

[거북이 어항 추천] 완전 초보자에게 어울리는 '스타터 세트'

 

만약 거북이 어항도 제대로 갖추려면 비용이 두세 배는 더 들어갈 것이다. 만약 우리처럼 초등학생 아이가 키우려는 용도면 이 정도가 적당한 것 같다. 다행히 동네 수족관에서 거북이 두 마리를 한 마리당 2만 원에 구입해서 어항에 넣어줬다. 일주일 가량 됐는데 아직까지는 잘 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