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조 배수구, 싱크대 뚫는 방법] ft. 다이소 1000원 '배수구뻥' 사용 방법

삶의 찌든 때처럼 욕조, 세면대, 싱크대의 배수구 막힘은 끊임없이 일어난다. 특히 머리를 감는 욕조 배수구는 걸핏하면 물이 제대로 내려가지 않는다.

이물질이 배수구로 침투하지 못하도록 배수구용 스펀지를 넣어 두었다. 이 스펀지가 나름대로 큰 역할을 한다. 머리카락을 진짜 많이 걸러준다. 그런데 이 것도 한계가 있는 게 시간이 지나면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서 이물질이 은근히 많이 쌓인다. 그러다 시간이 흐르면 결국 배수구가 막히기 마련이다.

스펀지 거름망이 큰 역할을 하지만 가끔씩은 배수구 뚫는 용액으로 청소를 해 줘야 한다. 그럼 오늘은 단돈 1000원으로 막힌 배수구를 시원하게 뚫는 방법을 정리했다.

1-다이소에서 뚫어뻥 구입
요즘에는 가정에서 필요한 용품 살 때 고민도 하지 않는다. 그대로 다이소에 달려가 배수관 세척제를 골랐다. 용량이 큰 제품도 있는데 굳이 필요 없을 것 같아서 한번 쓰고 버릴 수 있는 1000원짜리 제품을 골랐다.

 

[욕조 배수구, 싱크대 뚫는 방법] ft. 다이소 1000원 '배수구뻥'으로 해결

2. 막힌 배수구에 0.5~1리터 붓기
하수구뻥을 가져와서 욕실 배수구에 사용해 본다. 별다른 준비물은 필요 없고 잠자기 전에 용기에 담긴 용액을 배수구에 붓자. 1리터 담겨 있는데 사용서를 보니 0.5리터를 부으라고 적혀 있다. 절반을 부으라는 건데 불투명 용기이기 때문에 외부에서 확인이 안 된다.

 

 

투명 용기로 만들어서 중간에 0.5리터를 표기해 줬으면 얼마나 좋을지 생각해 본다. 아무튼 필자는 한통을 다 붓는다는 마음가짐으로 2/3 정도는 부은 것 같다. 기분에 따라 다 부었으면 이제는 편안한 잠자리로 들어가자.

[욕조 배수구, 싱크대 뚫는 방법] ft. 다이소 1000원 '배수구뻥'으로 해결

3-뜨거운 물 붓기
이제 아침이 되면 커피포트 또는 냄비에 물을 팔팔 끓이자. 그리고 어젯밤에 하수구에 뚫어뻥을 부었던 곳에 콸콸콸 쏟아 주자. 뜨거운 물에 하얀 김이 모락모락 난다. 작업할 때 혹시라도 다치지 않게 집중하자. 심하지 막히지 않았다면 하수구뻥으로도 어느 정도 뚫렸을 것이다. 하지만 효과를 배가시키기 위해서는 뜨거운 물로 마무리 작업을 하는 게 좋다.

 

과연 효과는?

뜨거운 물을 다 붓고 머리를 감아보니 이전과 많이 달라졌다. 머리 감을 때 배수구에 물이 차서 욕조가 조금씩 잠겼는데 이제는 별다른 막힘 없이 물이 내려간다.

 

욕조 배수구 막힘을 단돈 1000원에 해결하니 기분이 좋아진다. 용액은 1/3 남아 있어서 세면대에도 한번 넣어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