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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거북이 사육장 선택방법] 사이즈, 램프, 가격 등 정리 ft. 호스필드 육지거북

포톡 2023. 4. 1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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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내미가 언젠가부터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 했다. 필자도 강아지를 좋아하지만 현실적으로 강아지는 키우는 게 만만치 않을 것 같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거북이를 키우게 했다. 그래서 반수생 거북이를 거저 와서 열심히 키우고 있다. 그러더니 이제는 딸내미가 육지거북이에도 도전하고 싶단다. 워낙 거북이를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모르게 육지거북이를 사주고 싶어졌다.
 
거북이 키우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 번은 공부를 해야 한다. 육지거북이에 대한 정보가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일단 알맞은 사육장을 골라봤다. 인터넷에서 열심히 검색을 하면서 가장 알맞게 보이는 제품을 선택했다. 한 달 정도 사용을 했는데 다행히 별다른 문제없이 거북이가 크고 있다. 필자가 구입한 육지거북이 사육장을 포스팅해 보겠다.
 

[육지거북이 사육장 선택방법] 사이즈, 램프, 가격 등 정리 ft. 호스필드 육지거북


1. 사이즈
일단 사이즈를 선택하는 게 가장 큰 관건이었다. 육지거북이는 수명이 수십 년에 달하고 10년 여를 키우면 꽤나 커지는 종자도 있다. 너무 작은 사이즈를 선택했다가는 나중에 또 살 것 같아서 일단 가장 무난해 보이는 사이즈를 선택했다.
 
△ 2자: 60X45X45cm
△ 3자: 90X45X45cm
△ 4자: 120X45X45cm
 
이렇게 다양한 사이즈를 판매한다. 필자는 이 중에서 중간 사이즈인 3자를 선택했다. 택배가 온 날 깜짝 놀랐다. 생각보다 90cm가 만만치 않았다. 그래도 거북이의 활동성을 고려하면 60cm는 너무 작고, 120cm는 집 안에 두기에 너무 커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2. 자동 온도조절기
거북이 사육장은 따뜻한 곳의 온도는 30도 안팎을 유지해야 한다. 매번 온도를 조절해 주기가 힘들어서 자동 온도조절기를 옵션으로 선택했다. 본인이 원하는 온도를 세팅하면 된다. 그리고 세부 설정을 통해 29도에서 30도로 올릴지, 29.5도에서 30도로 올릴지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 30도를 유지하게 했으며 29.5도에서 30도로 올라가도록 세팅을 마쳤다. 한 달여를 사용해 보니 별다른 오류 없이 잘 작동한다.
 


3. 스팟램프, UVB램프
육지 거북이 사육장에는 램프 두 종류가 필요하다. 먼저 온도를 높여 줄 수 있는 스폿 램프가 있어야 한다. 또한 햇빛 역할을 하는 UVB 램프도 달아줘야 한다. 스폿 램프는 자동 온도조절기와 함께 자동으로 ON/OFF가 된다.
 
처음에 한번 실수했던 건 스폿램프의 50W 용량이 적다 보니 온도가 오르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100W를 샀더니 30도까지 온도가 올랐다. 스위치는 UVB램프를 껐다 켜는 것이다. UVB램프는 하루 10시간 정도 켜주기 때문에 오전에 켰다가 오후에는 꺼준다.
 


4. 환풍기
사육장의 환기를 위해서 벽면에 구멍이 뚫려 있다. 그리고 별도의 환풍기를 설치했다. 개인적으로 환풍기는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될 듯하다.

 

어차피 유리창을 열어 두어도 거북이가 나갈 일이 없기 때문에 환기를 위해서 환풍기를 켜는 일은 많지 않다. 또한 환풍기 팬 돌아가는 소리가 생각보다 시끄러워서 아주 가끔씩 켜 준다.
 


5. 배변 받이

끝으로 거북이가 사육장에서 응가를 하기 때문에 배변 받이도 구입했다. 흙을 갈아 줄 때도 배변 받이를 들어서 흙을 덜어낼 수 있기 때문에 무척 편하다. 흙은 한달에 한번, 두어달에 한번 갈아주는 것 같다.

 

[육지거북이 사육장 선택방법] 사이즈, 램프, 가격 등 정리 ft. 호스필드 육지거북


처음에는 어렵게만 느껴지던 거북이 사육장인데 하나하나 공부를 해 가면서 이제는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었다. 호스필드 육지거북이를 입양해서 키우고 있는데 생각보다 잘 지내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거북이 사육장은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정글펫이라는 곳에서 구입했다. 거북이 사육장은 인터넷에서 구입하고, 육지거북이는 파충류 전문숍인 마린렙타일 개봉점을 방문해서 구입했다. 당시에는 거북이 사육장에 대한 지식이 하나도 없었고 딸내미가 사달라고 하니 조금 귀찮아서 대충 고른 느낌도 있다.
 
정글펫에서 제작한 사육장과 마린렙타일에서 본 사육장은 느낌도 또 달랐다. 각자의 취향에 맞춰서 사육장을 선택하면 될 것 같다.

 

[육지거북이 사육장 선택방법] 사이즈, 램프, 가격 등 정리 ft. 호스필드 육지거북

 

다행히 거북이가 잘 크고 있다. 사실 잘 큰지도 모르겠는 게 아침에 나갈 때 자고 있고, 저녁에 돌아오면 자고 있다. 그래도 먹이도 먹고 요즘에는 반신욕도 시켜주고 있다. 처음에는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어느덧 거북이 사육에 익숙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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