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은 예전부터 볼거리, 먹거리가 즐비한 곳이다. 강남역에서 지인과 약속도 잦기 때문에 잠시 상대방을 기다려할 때가 있다. 필자는 그럴 때마다 꼭 들르는 곳이 있다. 삼성 서초사옥 지하 1층에 삼성스토어 딜라이트 전시장이 있다. 이곳에 가면 삼성 대부분의 전자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필자는 예전에 갤럭시폴드1 출시 때 삼성스토어 딜라이트 전시장을 찾아간 적이 있다. 당시에 정말 설레는 마음으로 딜라이트 숍에 갔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여의 시간이 흘렀다니 놀랍다.
아무튼 이후에도 삼성 갤럭시 신제품이 출시되면 종종 이곳을 방문한다.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갤럭시버즈, 갤럭시북, 갤럭시탭을 비롯해 모니터, TV 등등을 구경할 수 있다.
삼성스토어 딜라이트
※ 주소: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74길 11 B1F 삼성딜라이트샵
※ 전화번호: 02-2255-2272
※ 운영 시간: 오전 09:00~19:00(일요일 휴무)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전자기기를 만날 수 있다. 얼마전 애플이 삼성에게 보란 듯이 애플스토어 강남점을 오픈했다. 개인적으로 삼성이 다시 한번 스마트폰 시장에서 도약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필자도 아이폰이 궁금해서 다시 사용 중이지만 솔직히 사진도 기대 이하이고 기능도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다.
갤럭시북 체험
삼성 노트북을 구입한게 벌써 16년 전이다. 정말 시간이 어찌나 빠르게 지나가는지 모르겠다. 이후에 LG그램을 두 번, 맥북에어를 한번 구입해 사용 중이다. 삼성과 LG노트북 중에 어느 제품이 우위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미지상 LG그램을 선택하게 됐다. 물론 요즘에는 삼성에서 노트북을 잘 만드는 것 같다. 갤럭시북을 편하게 만져 볼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으니 참고하자.
갤럭시 연결성 체험존
삼성도 피라미드식으로 디바이스를 연결하고 있다. 갤럭시와 갤럭시버즈, 갤럭시워치, 그리고 갤럭시탭까지 연결성을 체험할 수 있는 존이다. 이렇게 맞춤이 되면 어지간해서는 타 브랜드로 넘어가기가 쉽지 않다.
현재 삼성과 애플이 마케팅하는 부분도 디바이스의 연결과 그로 인해 누릴 수 있는 편리함이다. 실제 필자도 갤럭시와 갤럭시버즈, 갤럭시워치를 사용하다가 애플로 넘어가려니 비용 지출이 만만치 않다.
이어서 가장 최근 출시한 갤럭시S23시리즈를 볼 수 있다. 사람이 많을 때는 붐비기도 하는데 이날은 클로징 30분 전인데 생각보다 한산해 보였다. 그래서 갤럭시S23울트라도 만지작 거리면서 꼼꼼히 살펴봤다.
이날 갤럭시S23 스타벅스 에디션에 있는 걸 처음 알았다. 실물을 보고 싶었는데 어디 전시돼 있는지 도통 찾을 수가 없었다.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판매하는 스타벅스 에디션을 한 번쯤 꼭 봐야겠다. 요즘 삼성에 다양한 에디션을 출시하는 등 재미있는 마케팅 전략을 잘 짜내고 있다.
갤럭시버즈 커버 케이스
또 다른 재미로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의 악세서리를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 특히 갤럭시 버즈의 케이스는 아이디어 상품을 눈요기를 제대로 할 수 있다. 물론 직접 갖고 다니기에는 부피가 너무 커져서 애로사항이 있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워진다.
포켓몬, 바나나우유, 게토레이, 콜라 등 갤럭시버즈 케이스를 모두 구경할 수 있다. 그리고 갤럭시 폴드 케이스도 전시돼 있다.
개인적으로 폴드 케이스는 다양한 기능은 물론 디자인적으로도 너무 훌륭해 보인다. 이렇게 전력투구를 했는데도 생각보다 판매량이 저조한 걸 보면 미스터리라는 생각이 든다.
하만카돈 스피커도 전시
하만카돈 오라3, CITATION 300, CITATION 100 등 다양한 하만카톤 스피커를 구경할 수 있다. 예전 같으면 이런 앙증맞은 스피커를 하나 구입했을 테지만 와이프가 시끄러운 걸 워낙 싫어해서 살 엄두가 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JBL의 펄스4도 전시돼 있다. 아~내가 정말 딱 좋아하는 스타일의 스피커이지만 어차피 집에 가져가도 자유롭게 틀 수가 없기 때문에 곧바로 포기 중이다.
게이밍과 엔터테인먼트의 결합~오디세이 아크
삼성이 밀고 있는 제품인 듯하다. 오디세이 아크인데 게이머들을 위한 시스템이다. 사이즈는 55인치인데 곡률도 상당해 보인다. 8월 24일 출시돼 정가는 340만 원이다.
필자는 학창 시절에 너무 많은 게임을 해서 그런지 30대 중반까지는 여전히 즐겼으나 40대로 넘어가면서 완전히 흥미를 잃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기본적인 가전제품도 전시돼 있으니 시간이 허락한다면 체험해 보자. 잠깐잠깐 둘러봐도 은근히 시간이 많이 지난다. 필자가 전자제품을 좋아해서 꼼꼼히 테스트해 보고 어떤 신기술이 녹아 있는지 느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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