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햄버거 하면 주로 맥도널드, 버거킹, 롯데리아 등만 떠오른다. 그리고 옛날에는 하디스, 윈디스 햄버거도 있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모두 철수했다. 이렇게 외국 프랜차이즈 햄버거 가게도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는 국내 시장에서 당당하게 살아남은 토종 햄버거 가게가 있으니 놀랍다.
맘스터치는 우리나라의 치킨버거로 유명세를 타더니 이제는 동네 곳곳에서 심심찮게 보인다. 그런데 참 신기한게 맘스터치 브랜드는 인지한 게 몇 년이 지났지만 딱히 시식하게 되지는 않았다. 이왕 햄버거를 먹으면 매번 먹던 맥도널드, 버거킹을 가게 된 것이다. 그러던 중 딸내미가 집 앞에 생긴 맘스터치에 자주 가는 걸 보게 되면서 어느 날 필자도 햄버거를 하나 같이 구입해 시식해 봤다.
맘스터치의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오늘 필자가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싸이버거이다.
우리 동네에 있는 맘스터치는 내부에서도 식사를 할 수 있다. 그런데 앉아서 식사를 하는 손님보다는 주문 또는 방문포장 고객이 더 많은 것 같다.
맘스터치 세트 할인메뉴
맘스터치 세트메뉴가 할인판매를 하고 있다. 치킨과 햄버거 전문점이라서 다양한 메뉴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런게 할인률이 확 와닿지는 않는다.
통다리치킨세트
▲싱글통다리세트: 11,100원→10,600원 (후라이드통다리+싸이버거+콜라)
▲커플통다리세트: 19,300원→16,600원 (후라이드통다리+싸이버거2+케이준양념감자+콜라2)
순삭떡강정세트
▲싱글떡강정세트: 10,400원→9,200원 (케이준떡강정+싸이버거+콜라1)
▲커플떡강정세트: 22,800원→19,700원 (케이준떡강정+싸이버거2+케이준양념감자+콜라2)
치킨세트
▲싱글치킨세트: 15,600원→13,700원 (후라이드치킨 반마리+싸이버거+콜라)
▲커플치킨세트: 23,800원→20,200원 (후라이드치킨 반마리+싸이버거2+케이준양념감자+콜라2)
순살치킨세트
▲싱글순살세트: 18,100원→16,600원 (후라이드싸이순살+싸이버거+콜라)
▲커플순살세트: 26,300원→23,100원 (후라이드 싸이순살+싸이버거2+케이준양념감자+콜라2)
필자는 이날 딸내미가 먹던 걸 따라서 싸이버거 세트와 싸이버거 단품을 구입했다. 포장해서 집으로 가져왔다. 딸내미는 피플 같은 걸 싫어하기 때문에 키오스크에서 맞춤형으로 주문했다. 토요일 점심 학원 때문에 시간이 촉박해서 집에서 간단히 먹을 싸이버거이다. 싸이버거는 안에 치킨이 들어가 있다.
싸이버거 칼로리 살펴보기
여기서 잠깐 싸이버거에 대해 한번 알아보자.
싸이버거는 230g으로, 칼로리는 594kcal이다. 알레르기 유발성분으로는 알류, 우유, 대두, 밀, 닭고기, 쇠고기 등이다.
맘스터치 버거를 먹으면서 제일 감동받았던 것은 햄버거를 싸고 있는 종이를 업그레이드했다. 다른 버거들은 종이가 걸리적거렸는데 맘스터치는 윗부분부터 찢으면 햄버거 먹기에 정말 편하다.
치킨 패티와 양상추가 조화로운 맛을 보여준다. 특히 싸이버거가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은 특유의 소스가 달달하면서도 식감을 자극한다.
사실 햄버거에서 색다른 맛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싸이버거는 치킨과 소스의 조화 그리고 넉넉한 양상추가 마음에 든다. 더 신기한 거는 필자는 원래 치킨버거를 좋아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이 제품은 단골이 됐다. 지난번에 싸이버거에서 새우버거를 먹었었는데 싸이버거의 소스맛이 없어서 별로였다.
사진으로 찍으니 뭔가 더 많아 보인다. 사실 이전에는 더 푸짐했다고 하는데 예전에 사모펀드가 인수한 후에 가격도 올리고 내용물도 부실해졌다고 한다. 무엇보다 가맹점들에게 물류마진을 많이 붙여 구설에 오른 적도 있다. 아무튼 최근에는 조금 괜찮아졌는지 특별히 뉴스에 나오진 않는다.
케이준 양념감자는 타 회사 제품과 비교 시 조금 더 바삭한 식감을 갖고 있다. 케이준 양념감자는 중자가 칼로리 313kcal이며 대자는 564kcal이다. 역시 감자를 튀겨서 그런지 칼로리가 상당히 높다. 케첩에 찍어서 먹으면 짭짤하면서도 고소하고, 바삭거려서 맛있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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