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첫눈에 반해서 와인을 구입해 버렸다. 핑크색이 너무 탐스러운 핑크 모스카토 스푸만테 와인이다. 와이프랑 GS더프레쉬에 갔다가 구입하게 됐다.
신기한 게 당장 먹으려고 구입한 와인을 1년 넘게 오픈하지 않고 보관하고 있었다. 스파클링 와인이라서 한번 오픈하면 다 마셔야 한다는 강박이 생겼는지 왠지 오픈하지 않게 됐다. 사실 알코올 도수도 낮고 양도 많지 않아서 둘이서 마시면 되는데 각자 좋아하는 스타일이 다르다 보니 차일피일 미뤄졌다.
그러던 중 어린이날 가족여행을 떠날 때 와이프가 기특하게 핑크 모스까또 스푸만떼를 챙겨 왔다. 여행지에서 기분 좋게 와인을 한잔 마실 생각 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졌다. 핑크 모스까도 스푸만떼 맛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다.
발레벨보, 핑크 모스카토 스푸만테
▲ 수입사: 레뱅
▲ 생산자: 발레벨로 (Vallebalbo)
▲ 국가/생산지역: 이탈리아-피에몬테-아스티
▲ 주요품종: 모스카또 100%
▲ 알코올 함량: 6~7%
▲ 음용온도: 6~8 ºC
▲ 추천음식: 페이스트리, 타르트 등 디저트
모스카토 품종에 대해
모스카토는 이탈리아어로 화이트 품종 뭐스까(Muscat)를 의미하며 이탈리아 북서부 지역에 아스티 지방에서 생산되는 스파클링 와인은 모스카토 다스티라고 부른다.
아스티는 이탈리아 북서부 피에몬테에 속하는 와인 생산지이며 아스티는 스파클링 와인의 최고 생산지이다.
발레벨보는 이탈리아 와인업계의 선두주차 중 한 곳이다. 발레벨보는 아름다운 시골에 위치한 600ha의 소유지를 D.O.C 등급와인의 재배와 제조에 할애하고 있는데 국내외의 와인 제조자들에게 신뢰받는 기업이다.
즐거운 분위기에 어울리는 와인
생긴 것도 스펙도 모두 마음에 드는 와인이다. 여행지 호텔방에 앉아서 슬슬 음미할 시간이다. 다행히 와인잔이 준비돼 있어서 종이컵에 먹지 않아도 됐다. 판매자가 제공한 와인 맛을 한번 살펴봤더니 당도 4/5, 바디감 2/5, 산도 2/5, 타닌 1/5 등이다.
샴페인처럼 윗뚜껑을 제거하니 경쾌하게 '펑~' 소리가 방안을 울린다.
일단 한잔씩 총 4잔을 따랐다. 병에서 나온 와인은 여전히 연한 핑크색을 띠며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잔 안에 촘촘히 탄산이 머금어 있어서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여행지에 오면 오버해서 놀다 보니 오후시간이 피곤하다. 몸과 마음에 나른한데 와인 한잔을 곁들이니 피로가 한방에 날아간다.
달달한 과실주 맛에 와인보다는 음료수를 먹는 착각에 빠진다. 그렇다고 벌컥벌컥 마시면 안 된다. 분명히 알코올 도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천천히 음미하려고 해도 달콤하고 청량한 맛에 생각보다 빠르게 마시게 된다.
고운 입자 느낌의 탄산도 상당히 많아서 즐겁다. 어떤 맛이 느껴지나 열심히 느껴봤는데 새콤한 맛도 살짝 느껴진다. 무거운 맛보다는 가볍고 즐겁게 마실 수 있는 와인으로 안성맞춤이다. 과일향기와 아로마가 입안 가득 퍼지면서 '맛있다'라는 생각이 스친다.
핑크 모스까토 스푸만떼 | 필자가 느낀 강도 | 만족도 |
당도 | ★★★★☆ | ★★★☆☆ |
향기 | ★★★★☆ | ★★★☆☆ |
산도 | ★★☆☆☆ | ★★☆☆☆ |
바디감 | ★☆☆☆☆ | ★★☆☆☆ |
피니쉬 | ★☆☆☆☆ | ★★☆☆☆ |
난이도 | ★☆☆☆☆ | ★★★☆☆ |
재구매의사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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