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에 갔을 때 우리 가족이 머물렀던 윙 인터내셔널 프리미엄 오사카 신세카이 호텔 후기를 적어보겠다. 필자는 바쁜 일상 속에서 숙소에 대한 정보를 찾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와이프가 항공기와 함께 패키지로 예약한 호텔을 이용했다. 이 호텔의 내부 구조와 장단점을 요약해 봤다.
오사카 여행을 위해서 간사이 공항에 도착했다. 비행기에서 그나마 일본 여행의 현실을 깨닫고 잠시 동안 공부를 했다. 필자처럼 여행에 대한 정보를 얻기 힘든 상태에서 이 호텔은 무지 좋았다. 난카이 공항선을 타면 갈아타는 것 없이 50여분이면 신이마미야 역에 도착할 수 있었다. 티켓창구에서 얘기하면 어른은 470엔 티켓을 발급하면 된다. 출발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이 부분을 확인하고 티켓을 발급받아야 한다. 열차 게이트 앞에 역무원이 있어서 간단하게 물어보니 친절하게 답변해 줘서 헷갈리지 않게 열차를 탈 수 있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환승 없이 신-이마이야 역까지 가니 정신만 놓고 있지 않으면 된다. 처음에는 막연한 걱정이 앞섰는데 숙소가 있는 역까지 무사히 도착하니 일단 마음이 조금 놓인다.
우리는 처음이라서 일단 빠른 길을 찾기보다는 구글맵이 안내하는대로 따라갔다. 구글맵을 처음 이용해 봤는데 처음에는 적응이 쉽지 않았다. 서쪽 출구로 나가라고 돼 있길래 무작정 따라갔다. 다만 집으로 돌아가는 날 길을 보니 굳이 서쪽 출구를 이용하지 않아도 되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도 모르는 곳에서는 일단 구급맵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1. 윙 인터네셔널 프리미엄 오사카 도착
오사카 날씨도 만만치 않아서 지하철 밖으로 나가니 무척이나 덥다. 캐리어를 열심히 끌고 가는데 이 동네도 생각보다 노숙자들이 많아서 일단 놀랐다.
야심한 밤에 도착했다면 꽤나 놀랐을 것 같다. 걷다 보면 일본 멀티샵인 돈키호테를 만날 수 있다. 돈키호테에서 도보로 5분 남짓 걸린다.
입구에서 예약 내역을 보여주고 곧바로 입실이 가능했다. 필자는 3층에 있는 2인실 방2개를 예약했다. 3박 4일에 6만 원 정도를 더 내면 조금 더 넓은 방을 이용할 수 있었는데 어차피 야외 활동을 할 계획이어서 그냥 일반 객실을 이용하기로 했다.
2. 호텔 운영 수칙 숙지
간단한 호텔 운영 방침을 숙지해야 했다. 친절히 한글로 적혀 있기 때문에 보면 된다. 기존에 방문했었던 호텔과 이질감이 드는 부부이 있었다.
1. 객실청소는 3일에 한번만 이뤄진다. 그럼 타월이라든지 쓰레기 처리가 궁금할 수 있다.
2. 사용한 타올은 객실에 있는 노란 에코백에 넣어 오후 2시까지 문 손잡이에 걸어두면 새 타올로 교체해 준다.
3. 쓰레기통이 차면 외부에 두면 쓰레기통을 교체해 준다.
호텔 조식은 1인당 1300엔에 제공되는데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다. 우리는 어차피 외부에서 음식을 해결했기 때문에 굳이 이 호텔에서 조식을 먹어보지는 않았다.
1층 로비에서 필요한 생필품을 가져갈 수 있다. 치약, 칫솔, 커피, 면도기 기타 등등 웬만한 물건들은 비치돼 있으니 필요함 만큼 가져다가 사용하면 된다.
3. 오밀조밀한 실내공간
일단 짐을 풀기 위해 3층에 있는 숙소로 들어갔다. 사실 말이 호텔이지 내부 공간은 어디하나 화려한 맛이라고는 없고 우리나라의 모텔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다. 아니라 다를까 호텔방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일본 특유의 비좁은 실내가 그대로 느껴진다.
둘이서 누울 수 있는 침대와 TV 등은 있는데 보시다시피 뭔가 활동하기에는 상당히 좁아 보인다. 캐리어를 마땅히 둘 곳도 없어서 다소 불편했다. 그리 넓지 않은 테이블이 있어서 노트북이라든지 소지품 등을 올려놓을 수 있다.
냉장고는 있는데 안은 텅텅 비어 있다. 보통 이런 호텔은 물은 무료이고 돈을 받고 음료를 채워 넣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아예 냉장고가 싹 비워져 있다.
그리고 커피포트가 비치돼 있고 간단한 음료컵 등이 있다. 제습기로 보이는 기기도 있었는데 숙박하는 동안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다.
욕조에는 샴프, 바디워시, 비누 등은 비치돼 있었다. 공간이 역시 넉넉하지 않았는데 다른 것보다 바닥이 부실하게 느껴진다. 움직일 때마다 소음이 엄청 크고 힘을 줬다가는 부서질 것 같은 느낌이다. 그나마 샤워기와 세면대에서 물은 시원하게 잘 나왔다.
4. 편의시설
1층에 가면 엘리베이터 옆에 세탁기가 있다. 그리고 음료수 자판이를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로비 안쪽으로 들어가면 전자레인지가 1개 있다. 우리는 여행을 가면 컵밥 몇 개를 꼭 챙겨가는데 미역국밥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전자레인지는 생각보다 이용하는 사람이 없는 듯하다.
호텔에서 나가면 곧바로 먹고 마실 수 있는 길거리가 나온다. 처음에 역에 도착할 때만 하더라도 다소 시골스러운 느낌이었는데 금새 화려한 길로 변화됐다. 일본식 선술집과 다양한 초밥 등을 판매하는 거리여서 입맛에 맞게 즐길 수 있다.
5. 장단점 3개씩 정리
장점
1. 교통이 편리한 곳에 위치해 있다.
2. 주변에 돈키호테가 있고 다양한 위락시설이 있다.
3. 1회용품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단점
1. 객실 소음이 취약하다.
2. 객실 청소를 제대로 받지 못한다.
3. 별다른 서비스를 기대할 수 없다.
'여행,레스토랑,카페,먹거리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오사카여행-유니버설스튜디오 재팬] 해리포터 후기 ft. 버터맥주, 포비드저니 (0) | 2023.08.10 |
|---|---|
| [오사카 주유패스 후기-간사이 공항 수령장소] 덴포잔 대관람차, 산타마리아 데이 크루즈 (0) | 2023.08.09 |
| [일본 와이파이 에그 싸게 이용하기] 수령장소와 후기 ft. 주의사항 (0) | 2023.08.07 |
| [과천 서울동물원 후기] 아프리카 동물 관람~이용요금, 운영시간 ft. 주차할인 (0) | 2023.06.11 |
| [파라다이스시티 인천-호텔 호캉스 추천] 수영장, 플레이스테이션5, 닌텐도스위치 ft. 키즈존 즐기기 (1) | 2023.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