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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서울동물원 후기] 아프리카 동물 관람~이용요금, 운영시간 ft. 주차할인

포톡 2023. 6. 11.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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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연휴 때 집에 있다가 딸내미가 갑자기 동물을 보고 싶다고 한다. 설마 진심일까? 했는데 농담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래서 급하게 준비를 하고 어디를 갈까 잠시 고민했다. 광진구에 있는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은 아기자기하고 동선도 길지 않아서 좋았는데 조금 더 큰 장소에 가고 싶어 했다. 그래서 과천에 있는 서울동물원으로 곧바로 향했다. 다녀온 후 한 가지 팁을 먼저 적어보면 운영시간과 시설 보수 상황을 체크하면 좋다. 생각보다 공간이 넓어서 날씨가 좋다면 도시락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특히 필자가 몇 시간 머무는 동안에도 미아 방송이 2번이나 나왔는데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동물원 미아보호실 전화번호는 02-500-7335이다.

이용요금과 할인방법

이용요금은 어른(만 19세~만 64세)은 5000원, 청소년(만 13세~만 18세)은 3000원, 어린이(만 6세~12세)는 2000원이다. 서울시 다둥이 행복카드와 경기 iPLUS 카드에서 발급하는 다자녀 가정지원카드 소지자는 입장료의 30%를 감면받는다.

 

[과천 서울동물원 후기] 아프리카 동물 관람~이용요금, 운영시간 ft. 주차할인


주차요금할인

어차피 차를 가져갔다면 주차요금할인도 확인해 보자. 경차, 장애인, 국가유공자, 다둥이 친환경차랑, 다모아회원 등은 주차할인이 가능하다. 그리고 ㉮카카오T로 마이카탭 내 차 등록하고 주차 서비스 접속  ㉯자동결제 신청하기 버튼 선택 ㉰자동결제 신청 완료 시 할인된다.  
 


운영시간을 꼼꼼히 체크하자

봄, 가을(3~4월)/9~10월) 9시~18시
여름(5~8월) 9시~19시
겨울(11~2월) 9시~17시

연중무휴이며 폐장 한 시간 전까지 입장할 수 있다.  또한 코끼리 열차 운행시간도 계절에 따라 다르다.

서울동물원 제1정류장을 기준으로 운행시간을 확인해 보자.

  11~2월 3~4월/9~10월 5~8월
주중, 주말 9시~17시10분 9시~18시10분 9시~19시10분

스카이리프트도 운행시간이 1호선과 2호선으로 나눠 있다. 스카이리프트를 이용하려면 출발할 때 운영시간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입장하자.

 

 


본격적인 서울동물원 관람

모든 준비를 마쳤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동물을 관람하자. 동물원 모양이 세로로 길게 돼 있다. 언덕을 올라가면서 동물을 관람하든지, 스카이리프트를 타고 꼭대기에서부터 내려오면서 즐겨도 된다.
 

[과천 서울동물원 후기] 아프리카 동물 관람~이용요금, 운영시간 ft. 주차할인

 

진짜 오랜만에 서울동물원 코끼리 열차를 탔다. 비록 10여분으로 짧은 시간이지만 어렸을 때 기억도 나고 딸내미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설레는 기분도 만끽했다.

 


입구에 도착하니 제일 먼저 보이는 게 홍학이다. 수년 전에도 딸내미와 방문을 했었는데 너무 어렸을 때라 그런지 기억이 안 난다고 한다. 
 

 
홍학을 구경하고 동선을 오른쪽으로 잡았다. 커다란 기린이 한 마리 서 있는데 분명히 모형 기린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기린이 살아서 움직이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무늬가 어찌나 예쁘던지 인위적으로 만든 느낌도 들었다. 비단 필자만 그렇게 느낀 게 아닌 게 옆에 있던 다른 관람객도 모형인 줄 알았다고 얘기한다.
 

[과천 서울동물원 후기] 아프리카 동물 관람~이용요금, 운영시간 ft. 주차할인


아프리카 어드밴처 탐험

동물 하면 아프리카 동물이 멋지고 흥미롭다. 그런데 코뿔소도 안 보이고 아시아코끼리만 관람할 수 있었다. 동물 컨디션에 따라서 그리고 시설 보수 상황에 따라서 한정적으로 관람할 수밖에 없었다.

 


동물 한번 보고 곧바로 간식타임에 들어갔다. 모짜렐라 핫도그 4000원 그리고 딸기 탕후루를 먹었다. 동물원 와서 먹는 간식이야 말로 꿀맛이다.

 


다시 관람이 시작됐다. 프레디독이 관람객들에게 엄청 사랑을 받고 있다. 어쩜 생긴 것도 저렇게 귀엽고 하는 짓도 깜찍한지 모르겠다. 그래도 뛰어다니는 속도를 보니 영락없는 야생 동물이다.

 

바로 옆에 있는 사막여우도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했다. 큼지막한 귀에 앙증맞은 표정까지 한 마리 키우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이다.

 


제1 아프리카관 둘러보기

아프리카 동물을 보기 위해서 열심히 다녔는데 하마도 없고 조금 아쉬웠다. 그리고 유인원관은 시설 보수 중이라서 고릴라와 오랑우탄, 침팬지 등을 볼 수 없었다.
 

 

 

 


그래도 사자를 만날 수 있었다. 저 멀리 머리를 빼꼼 내밀고 있는 사자들이 멋지다. 배가 부른 지 별로 활동하지도 않고 벌렁 누워만 있었다. 수사자, 암사자가 여러 마리 있는데 모두 활동성은 없었다. 특이한 게 우리 위로 식당인지 카페가 위치해 있다.
 

 
필자가 좋아하는 치타도 발견했다. 치타 친구는 다행히 유리 앞에 누워서 더위를 피하고 있다. 생긴 게 너무 귀여워서 같이 집에 가고 싶어 진다. 치타보다 더 멋진 무늬를 갖고 있는 표범은 아쉽게 볼 수 없었다.
 

[과천 서울동물원 후기] 아프리카 동물 관람~이용요금, 운영시간 ft. 주차할인

 
과일박쥐가 열심히 식사를 하고 있다. 은근히 박쥐가 많고 열심히 날아다니고 있어서 놀랐다. 딸내미가 보고 싶어 했던 호저도 실내에 숨어 있었다.

 

 

 

얘네 부류들은 야행성이라서 낮에는 밖에 두지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컴컴한 조명의 실내에서 볼 수 있었다. 신기하게 이곳에서 생각지 못하게 하이애나도 만났다. 아마 야행성이기 때문에 밖에 두지 않고 어두운 실내에 있었던 것 같다.
 


늦은 점심시간

3시가 넘은 시간에 점심을 먹게 됐다. 점심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다행히 테이블에 여유가 있었다. 짜장면과 돈가스, 그리고 BHC 콜팝을 먹었다.

 

 
짜장면이 8,000원, 돈가스는 12,000원이었다. 놀이공원 치고 가격은 비싸지 않은 듯 하지만 음식의 맛은 진짜 별로였다. 냉동식품보다도 퀄리티가 훨씬 떨어지는 것 같다.

 

물론 힘들게 음식을 서비스해 주시는 분들에게는 감사하지만 내가 입맛이 없었는지 잘 들어가지 않았다. 봄, 가을처럼 날씨가 좋으면 도시락을 싸가서 한적한 곳에서 먹는 걸 추천하고 싶다.

 


후반전 탐험 시작 

간단하게 점심도 먹었겠다 남은 시간 동안 동물 구경에 나섰다. 조류가 모여 있는 곳에 갔더니 앵무새와 독수리 등이 우리를 반긴다.

 

 
 특히 앵무새들은 제약 없이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다. 앵무새들도 사람이 낯설지 않은지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자기 활동을 한다.
 


슬슬 체력이 지쳐가지만 곰을 봐야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우리를 찾았다. 그런데 기대했던 대형 곰들은 하나 같이 없고 말레이 곰만 구경할 수 있었다.
 

 
말레이곰은 다른 곰 종류에 비하면 사이즈가 작다. 그래도 커다란 발톱을 보니 곰은 곰이다. 불쌍한 말레이 곰은 좁은 우리에 있다 보니 빙글빙글 돌아다니는 비상활동도 한다. 그래도 사육사님들께서 곰의 행동에 대해서 설명도 친절히 적어 주셨다.

 

 

중간에 로봇이 만들어 주는 솜사탕도 먹었다. 가격은 꽤 비싼데 꽃모양으로 너무 예쁘게 잘 만들어 주었다. 딸내미가 솜사탕을 폭풍흡입하면서 마지막 코스로 향했다.

 

 

수달과 비버를 만났다. 수달은 언제 봐도 활동성이 살아 있다. 열심히 헤엄치고 뛰어다닌다. 비버는 오랜만에 봤는데 자기 털 관리만 하면서 움직이지 ㅇ낳았다.

 

 
파충류관도 보수 중이었는데 그래도 악어와 뱀 등이 있다. 악어의 포스는 언제 봐도 대단하다. 조용한 침묵의 암살자 느낌이다. 다행히 뱀도 다양한 종류가 있어서 딸내미가 재미있게 구경했다.
 

 
스카이 리프트 시간에 늦지 않으려고 발걸음을 빠르게 했다. 별다른 기대도 없던 스카이 리프트였지만 아내와 딸내미와 함께 타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니 또 다른 추억이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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