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의 기운을 넘어서 여름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카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만큼 가성비 좋은 것도 없다. 주말을 맞아서 아이들은 학원에 가 있고, 와이프는 일정이 바쁘다. 집에 혼자 앉아 있다가 블로그 포스팅이라도 하나 작성할 생각으로 집 앞에 있는 스타벅스로 향했다.
요즘 따라 스타벅스에를 잘 안 갔다. 가성비 좋은 저가 카페가 너무 많이 늘어나다 보니 그곳을 먼저 방문하게 된다. 저가 카페 중 가장 많이 가는 곳은 메가커피이다. 그리고 회사 앞에 보라색이 돋보이는 더벤티도 단골이다. 커피 맛도 좋고 1시간 정도는 잠시 앉아 있어도 크게 눈치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2시간 정도 앉아 있어야 한다면 쿠키나 마카롱 하나를 먹는다.
스타벅스는 주로 선물로 받은 쿠폰이 많아서 종종 이용한다. 이날은 어떤 메뉴를 고를지 잠시 고민하다가 새로운 메뉴에 도전해 봤다.
스타벅스 에너지음료
스타벅스에 들어가는데 에너지틱 음료 3종이 눈에 딱 보인다. 라이트 핑크 자몽 피지오, 피스타치오 크림 콜드 브루, 슈크림 라떼 등이다. 필자는 원래 아메리카노만 마시지만 이날은 색다른 에너지보충 음료가 당긴다. 그중에서도 가운데에 있는 피스타치오 크림 콜드 브루가 먹고 싶었다. 피스타치오 크림의 고소한 향이 담긴 음료를 본격적으로 시식해보자.
피스타치오 크림 콜드 브루
깔끔한 콜드 브루와 부드러운 크림의 조화를 맛볼 수 있다. 고소한 피스타치오 토핑이 너무 귀엽다. 355ml 기준으로 150kcal를 제공한다.
크림이 들어가 있어서 칼로리가 높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낮다. 여성분들은 칼로리를 신경 많이 쓰는데 한잔 편하게 먹어도 부담이 없을 것 같다.
처음 몇 모금은 커피를 따고 마시다가 크림과 혼합해 버렸다. 그래서 색상이 검은색과 초록색이 혼합됐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콜드브루를 좋아한다. 커피 가루에 찬물 또는 상온의 물을 부어 장시간에 거쳐 우려내는 골드부루가 좋다. 커피 맛은 잘 몰라 1500원짜리를 자주 마시지만 콜드 브루는 유난히 깔끔한 맛이 돋보이는 기분이다. 산미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 다소 연하면서도 커피 향의 풍미가 잘 느껴진다.
주말을 맞아 카페에 앉아 노트북으로 블로그 포스팅도 하고 힐링타임을 가졌다. 크림맛이 강하지 않아서 은은하게 즐길 수 있다. 다만 본연의 커피맛을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는 비추이다.
크림이 섞여 있어서 느끼한 맛이 강할 줄 알았는데 은은하면서도 에너지가 보충되는 기분이다. 만약 다음에 스타벅스를 또 온다면 이 음료를 다시 먹을까?
이런 특이한 종류는 한번이면 족하다. 맛이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좋아하는 필자는 다음 차례에는 라이트 핑크 자몽 피지오에 도전하고 싶다. 아무튼 무더운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데 시원한 카페에 앉아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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