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티스토리 블로그를 띄엄띄엄 작성했더니 아직도 이번 도쿄여행 콘텐츠가 남아 있다.
티스토리의 광고 강탈행위와 애드센스 CPM 정책 확대로 수익이 엄청 줄어드는 피해가 발생했다.
아무튼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에 도착한 후 경황이 없었다.
비행기 시간이 애매해서 공항에서 일단 도쿄로 왔더니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캐리어를 끌고 일단 한 끼 식사를 해결해야 했다.
도쿄역에서 지하 통로를 이용하면 킷테(kitte)라는 복합쇼핑몰 느낌의 건물이 있다.
우리는 이곳에서 지하에서 식사를 해결하기로 했다.
도쿄역에서 KITTE 건물로 곧바로 이어지는 통로가 있다.
건물 윗층에도 다양한 식당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 가족은 그냥 지하철과 연결된 곳에 있는 층에서 한 끼 해결하기로 했다.
참고로 킷테는 일본어로 우표를 뜻한다.
이 건물이 예전 일본우체국 중앙사옥의 자리에 세워져 붙여진 이름이다.
한창 바쁜 점심시간인데 몇군데 쇼핑몰은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식당인지, 일반 가게인지는 몰라도 메인스트림에서 듬성듬성 닫혀 있는 가게를 보니 왠지 씁쓸했다.
몇몇 가게는 손님이 줄서고 있었고 내부공간도 너무 좁다.
결국 가격도 적당하고 실내공간도 여유가 있는 가게를 찾았다.
지하 식당공간이 그리 넓지 않기 때문에 한 바퀴 돌아보면 자연스레 만나게 된다.
우리는 런치시간을 이용 했는데 생각보다 저렴하다.
밥 위에 다양한 재료를 얻은 덮밥 위주의 식사를 할 수 있다.
우리나라 돈으로 1만5000원 안팎으로 식사를 할 수 있다.
일본은 빈자리가 있더라도 불쑥 들어가면 안 되는 것 같다.
일단 대기하고 있으면 자리를 안내 받고 이동해야 한다.
요즘 우리나라 물가가 정말 많이 올라서 그런지 일본의 밥값은 싸게 느껴진다.
닭고기와 계란 덮밥, 우동세트 등을 주문했다.
허가 지면 우동을 업그레이드하면 된다.
궁극의 오야코동, 스페셜 오야코동, 이나니와 우동 알듯모를 듯한 메뉴를 일단 시켰다.
뭔가 푸짐하게 음식이 나왔다.
밥이랑 쓱싹쓱싹 비벼서 후루룩 먹고 나왔다.
먹을 만은 했는데 음식조리방법의 차이인지 몰라도 닭에서는 살짝 비린내가 났다.
아무튼 그래도 도쿄에 와서 처음으로 식사를 마치고 주변을 돌아봤다.
이 건물 꼭대기에 가면 전망대가 있으니 놓치지 말고 구경하자.
아주 높은 건 아니지만 시내가 꽤 잘 보인다.
무료로 이용가능하고 전망대 층에 몇몇 음식점도 있다.
스타벅스 커피 한잔
슬슬 배도 부르겠다 스타벅스를 방문했다.
세계 어디를 가도 만날 수 있는 스타벅스!
가끔은 스벅을 디스 하기도 하지만 결국은 또 찾게 되는 브랜드이다.
스타벅스 라떼는 4300원선에 즐길 수 있다.
카푸치노는 라떼와 가격이 비슷하다. 작은 건 4000원 미만, 제일 큰 사이즈는 5000원대 중반이다.
우리가 가장 즐겨 먹는 아메리카노는 short: 365엔, Tall: 405엔, Grande: 465엔, Venti: 510엔이다.
스벅 아메리카노는 우리나라가 조금 더 비싼 거 같다.
순간 예쁜 커피잔에 흔들렸다.
일본 분위기도 풍기고 스타벅스의 기분도 느낄 수 있는 컵이다.
그런데 가격이 4만5천원 정도 했던 것 같다.
가격을 확인하지 않고 구입했으면 후회할 뻔했다.
3만원만해도 사려고 했는데 아무리 한정판이라고 해도 좀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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