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썸플레이스 레드벨벳 케이크 후기] 이쁘고 맛난다~

우리가족이 소소한 축하할 일이 생겨서 케이크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투썸 플레이스에서는 그 동안 커피만 마셨었는데 이번에는 케이크를 한번 구입해 보려고 합니다. 입맛이 저질이라 파리바게트만 먹었는데 투썸 케이크 맛이 궁금해 집니다. 매장에 가서 깜짝 놀란 건 생각보다 케이크가 많다는 것입니다. 마스카포네 티라미수, 초콜릿 애프리콧 무스, 레드벨멧, 블랙포레스트, 더치솔티드카라멜 등등 투썸에 케이크가 정말 많았군요. 

 

앞으로 자주 이용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케이크를 선택하는 행복한 고민에 잠시 빠졌습니다. 나는 무스처럼 촉촉한 걸 좋아하는데 울 아이들 입맛을 고려하며 고심해도 답이 안 나왔습니다. 그래서 제일 비싸고 이뻐 보이는 레드벨벳을 정했습니다.

 

투썸플레이스 케이크 사러가자~

 

레드벨벳 케이크를 담아서 한손에 꼭 쥐었다. 아이들과 함께 먹을 행복한 생각을 하면서 집으로 고고씽~~ 코로나가 심각해져서 커피숍도 완전 위험지역이다. 알코올 소독 잘하고 전자명부 찍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자!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쁘네

 

집에와서 촛불에 불을 붙였습니다. 딸내미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네고 축하송도 간단히 부르고 촛불도 후루룩 껐습니다. 가수 중에 레드벨벳? 있지 않나요? 나이들다보니 아이돌 가수는 너무 어렵습니다. 가운데의 빨강, 보라가 너무 이쁩니다. 이 케이크의 비쥬얼이 맘에드는 건 계단처럼 층층이 보이는 라인입니다. 한마디로 이쁜게 먹음직스럽습니다.

 

 

동봉된 케이크 주먹으로 한조각을 쫙 잘라서 접시에 담아봅니다. 과연 그 맛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한입 먹어보니 치즈맛와 빵의 조화가 너무 좋습니다. 치즈가 느끼하지 않고 말랑말랑, 쫀득쫀득 한게 살살 녹습니다.

 

 

 

 

 

 

사실 처음 먹을 때는 비쥬얼에 비해서 맛이 그닥이라고 생각했는데 먹으면 먹을 수록 이 케이크를 의도한 쉐프의 마음을 알 것 같습니다.

꼭대기기에 있는 과일은 별다른 맛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저는 먹을 수록 맛에 취해가는데 아이들 입맛은 아닌 듯합니다. 고로 저 혼자 2틀에 걸쳐서 열심히 먹었습니다.

 

레드벨멧 케이크(투썸플레이스)

케이크는 매번 자르지만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 동안은 그냥 막 잘랐다면 이제는 영상의 시대이니 사진 찍고 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저는 파리바게트도 투썸도 스벅도 케이크는 무조건 좋습니다.

 

다만 투썸 케이크는 확실이 성인 입맛에 맛는 느낌입니다. 우리 애들이 베스킨라빈스만 좋아해서 몇번을 더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자주 만났으면 합니다.

 

투썸플레이스 케이크 맛은? 레드벨벳으로 정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