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크리스마스 케이트는 베스킨 라빈스에서 구입했다. 워낙 많은 케이크 종류가 있지만 나는 그 중에서 생크림 케이크를 가장 좋아한다. 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때문에 결국 베스킨 라빈스를 방문했다. 아파트 단지 상가에 베스킨 라빈스가 입점할 때 여기서 장사가 잘 될까 걱정도 했지만 바보 같은 생각이었다. 사람들이 줄서서 아이스크림을 사 간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조용히 가족들이란만 지내야 한다. 평소보다 조금 더 경견한 마음으로 시간을 지낼 듯 하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애들이랑 베스킨라빈스를 들렀을 때 너무 많은 케이크가 있어서 좀 당황했다.
이것 저것 이쁜 것들이 무척이나 많아서 한참을 고민했다. 수많은 종류를 뚫고 우리 가족이 선택한 건 홀리데이 위드 히든 큐브이다. 12월 24일 오후 7시 경 베스킨 라빈스를 찾아갔다. 혹시나 케이크가 다 떨어지지는 않았을지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케이크 재고는 충분했다.
이렇게 해서 집에 가져온 베스킨 라빈스 케이크! 이 녀석을 고른 이유는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점이 좋았고 케이크를 두른 데코도 이뻐 보였다.
아이스크림 맛은 엄마는 외계인, 뉴욕치즈케이크, 이상한나라의솜사탕, 체리쥬빌레, 아몬드봉봉, 민트초콜릿칩, 블루베리치즈케이크,슈팅스타, 레인보유샤베트 이렇게 구성됐다. 우리 애들이 좋아하는 맛은 물론 어른들도 좋아하는 콜렉션으로 채워져 있다.
이렇게 간단히 촛불도 붙였다. 예수님 생신이니 생일축하 노래도 부르고 촛불을 껐다. 케이크의 제일 상단에는 붉은색 계열로 멋을 냈고 중앙에는 윌리가 있다. 내가 윌리를 좀 닮았는데 왠지 정감이 간다.
내부구조가 정말 특이하다. 제일 바닥이 플라스틱인데 좌우로 열어 젖힐 수 있는 구조이다. 아이스크린은 큐브 모양으로 부서지지 않고 케이크 중간을 오픈할 수 있었다. 아이들이 열심히 케이크를 오픈하길래 왜 저러는지 처음에는 알 수 없었지만 이내 그 이유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아이스크림 중간에 네모 박스가 눈에 들어온다! 저게 뭘까?ㅎ
케이크 중앙에 큐브가 하나 떡하니 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윌리 케릭터인 듯하다. 아이들이 호기심이 발동해서 케이크를 좌우로 계속 젖혀 보았다. 3단으로 된 케이크가 혹시나 무너지지는 않을지 조심 조심 개봉을 해 보았다.
케이크를 완전히 좌우로 펼친 상태에서 윌리를 찾아서가 딱 나온다. 플라스틱은 반투명인데 가운데 문이 열리는 구조로돼 있다. 딸내미가 손을 집어 넣어서 문을 활짝 열어서 윌리 케릭터를 꺼냈다.
아주 재미난 이벤트였던 것 같다. 윌리를 찾아서와 베스킨의 콜라보!! 어른들이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아이들은 무척이나 좋아했다. 특히 아이스크린이 각각 떨어져 있어서 하나씩 먹기가 무척이나 편리하다. 아이스크림을 층별로 받치고 있는 것은 초콜렛이고 제일 밑에만 플라스틱이다. 보통 큐브가 크면 먹다가 질려버리는데 2~3 스푼으로 큐브 아이스크림을 먹으니 적당하게 맛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나는 이날 3개의 큐브를 맛 봤다.
창문에서 빼꼼히 밖을 보고 있다. 안타깝게 우리 아이들은 특별히 윌리를 좋아하지는 않아서 바깥으로 나온후 바로 버림 받았다. 가격은 2만9000원이었는데 연말 행사인지 해피포인트 앱을 이용하면 10% 가격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 가격할인을 받아도 가격이 좀 비싼 듯하다. 그래도 줄서서 먹으니 베스킨 라빈스에서 굳이 가격은 인하시킬 생각은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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