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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빅미니-슬픈 현실] 멋진 바닷가에서 날리기만 하면 경고가 똭!!(제주 협재해수욕장, 매빅미니2)

포톡 2020. 12. 15. 14:14

매빅미니를 날린지 어언 1년이 다 되갑니다. 서울이라는 지역적 특성상 자주 날리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여행갈때는 반드시 챙겨갔습니다. 코로나로 여행도 자주 가지는 못했지만 그냥 짬짬히 다녔네요.

매빅미니의 가장 큰 장점은 아무래도 아담한 사이즈입니다. 저는 카메라부터 고프로 액션캠 등 워낙 챙길게 많다보니 드론도 큰 짐이 됩니다. 그런면에서 매빅미니는 작고 가벼워서 부담없이 챙겨다닐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날리다보면 조금 아쉬운게 바람에 취약하고 전파간섭 경고도 너무 자주 뜹니다. 제가 실제 날리는 장면을 통해 매빅미니 성능을 살펴보겠습니다.

 

1차 비행

사실 바다는 바람이 좀 있기 때문에 매빅미니처럼 가벼운 드론을 날리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 그래도 이런 멋진 해변을 찍을 유혹에 빠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아뿔사 매빅미니를 띄우고 10초도 안돼 강풍경고가 뜬다.

 

고도는 20m, 나와의 거리는 23m 지점이다. 아직 바다를 보기도 전에 강풍경고가 떴다. 이때 혹시라도 뒤집어지면 AS도 못받기 때문에 바로 리턴했다.

 

강풍 경고 뜬 매빅미니-협재해수욕장

 

고도는 동일하게 12m이고 나와의 거리가 0.7m까지 왔다. 강풍경고가 사라져서 머리 위에서 살금살금 영상을 찍어봤다. 이후에 컨디션 조절을 위해서 드론을 그대로 착륙시키고 2차 비행을 준비했다.

 

 

1차 비행에서 몸을 살짝 풀고 이제는 본격적으로 2차 비행을 시작했다. 저 멀리 파란색 바다를 멋지게 담고 싶은 욕망을 품고 고도를 살살 올렸다.

 

 

이런 젠장 드론을 고도 15mm, 거리 3.2에서 기체 신호 간섭이 뜬다. 도대체 주변에 아무도 없고 전봇대도 저 멀리 몇십미터 뒤에 있는데 뭔 신호 간섭이라는 거얏!! 그래도 혹시나 드론이 추락하면 안되니 다시 한번 환기를 시켰다. 이내 신호 간섭이 사라졌다.

 

 

 

이제는 진짜 바다로 나갈 타이밍이다. 이제 자유를 찾아 떠나는 거야. 다행이 바다 근처까지 접근한 내 매빅미니! 이제 멋진 영상을 보내줘~~

 

 

기체 간섭 뜬 매빅미니-협재해수욕장

잠시 영상을 잘 찍고 바다쪽으로 조금 더 접근했다. 고도 12m, 거리 63m에서 결국 강풍 경고를 다시 먹고 말았다. 경고를 무시하고 바다로 조금 더 진입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미 바다에 한번 드론을 빠뜨린 경험이 있는 나는 이미 몸이 드론을 리턴시키고 있었다. 결국 다시 머리 위 근처에서 샷을 조금 찍다가 착륙시켰다.

 

무엇보다 드론은 소음도 심하기 때문에 주의 시선을 끈다. 카메라 달린 드론에 사람들의 시선이 고울리 없다. 하지만 매빅미니는 작고 눈에 안 띄기 때문에 부담 없이 꺼내서 영상을 찍을 수 있다.

 

 

 

하지만 바람에 너무 약하고 전파 간섭이 심해서 큰 제약이 뒤따른다. 결국 날씨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그래도 나는 만족한다. 아무리 좋은 장비가 있어고 갖고 다니기 싫어지는 순간 무용지물이다. 매빅미니는 갖고 다니는 것에 대한 부담이 없어서 좋다. 매빅미니2가 나왔지만 당장 기변에 대한 욕구는 없고 향후 조금 더 개선된 모델이 출시되면 기변도 고려해 봐야 겠다.

관련 내용을 유튜브에 업로드해 두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odGC-72iCg&feature=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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