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와이프와 재미난 카페에 다녀왔다.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정말 찾기 힘든 곳을 카페이지 펍?에 다녀온 소감을 간단히 적어본다.
바로 #호텔707 인데 차를 타고가면 절대 찾을 수 없는 곳이다. 네비 틀고 갔는데 왔다리갔다리 헤매기만 했다.
반드시 걸어서 가야 찾을 수 있다. 왜냐하면 골목에 있기 때문이다.ㅎㅎ
주차가 어려우면 문래근린공원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길 하나 건너에 있기 때문에 편리하다. 다만 주차요금은 별도로 계산해야 하니 참고하면 된다.
빈티지함의 극대화
카페에 들어가는 입구부터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시작부터 방문객을 반기는 꽤나 오래된 듯한 나무나 무척이나 반갑다. 여성들에게 꽤나 인기가 있는 곳이가보다. 아쉽지만 이날은 카메라를 가지고 가지 않았다.
노트북을 가져가야 하는 날에는 카메라는 생략하기 이쑤다. 두개 다 들고 가면 내 어깨가 너무나 무겁다. 어쩔 수 없이 갤럭시S10 폰카로만 담았다.
호텔707이라는 카페이름에서 주는 느낌 그대로이다. 어떻게 보면 호텔에 들어가 있는 소품들이 있지만 문래동 특유의 빈티지함과 잘 어울린다. 사실 문래동에서는 깨끗한 걸 찾는 것보다는 빈티지를 즐길 줄 아는 느낌적인 느낌이 있어야 한다.
어르신들이랑 가면 옛날 생각난다고 싫어하시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래도 나는 이런 분위기를 무지무지 좋아한다. 조만간 딸내미를 데리고 한번 더 방문할 계획이다. 딸내미 입장에서는 내가 어르신이겠지만 ㅎ
하긴 그시절에는 고생만했던 기억이 있을 텐데 굳이 그와 비슷한 인테리어를 싫어할 수 있지..아무튼 나는 이런 공간이 아직은 좋다. 내부 구석구석을 담아 보았다. 아기자기한 정말 특이한 느낌이다. 뭐 깨끗한건 아니지만 빈티지의 정수리 느낌이랄까?
와이프랑 어디앉을까 한참을 고민하게 만드는 자리였다. 내가 갈때만 하더라도 사람이 조금 비어있었는데 나올때가 되니 사람들이 꽉 찼다. 특히 예상대로 젊은 여성분들이 많이 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재미난 공간도 있다. 이렇게 좁은 계단으로 올라가면 루프탑의 2층이 있다. 오늘 미세먼지가 최악이라서 구경만하고 다시 내려왔다. 하지만 날씨가 좋은 날에는 루프탑에서 운치를 느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짜잔~ 나름 분위기가 느껴진다. 조금 더러운 것만 빼고는 진짜 외국 어딘가에 가 있는 느낌이다. 아기자기한 테이블도 많고 나무들도 있어서 자유로운 개방감이 느껴진다. 지인들과 오손도손 담소를 나누기에는 최적의 장소인 것 같다.
마음에 드는 좌석을 열심히 골랐지만 날씨도 그렇고 결국 다시 1층으로 향했다. 사진기를 안 가져간 거를 엄청 후회하면서 카메라로 대충 막 샷을 찍었다.
여기는 별도의 메뉴판은 없고 QR코드 스캔을 통해 메뉴판을 스마트폰을 확인할 수 있다. 혹여나 어르신들이
커피가격은 5000원 정도에서 7000원 사이었던 것 같다. 저녁에 와서 맥주 또는 알코올 음료를 먹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커피 맛은 특별히 맛이 없지 않고서는 나는 대부분 만족한다.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를 시킨 후 와이프랑 수다떨다가 돌아왔다. 나중에 아이들 데리고 한번 더 찾아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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