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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맛집-갈치왕] 1m 통갈치의 부드러운 살코기

포톡 2021. 12. 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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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1년여 만에 제주도를 다시 방문하게 됐다. 여행가면 평소보다 먹을거가 더 민감해 질 수밖에 없다. 숙소로 차를 타고 계속 이동하다가 제주도 서귀포시 인근에서 밥을 먹기로 했다.

 

와이프가 가 보고 싶다는 곳이 있어서 검색하니 다행히 10분 거리에 있다. 별다른 기대감 없이 나는 갈치왕이라는 음식점을 방문하게 됐다. 참고로 갈치왕의 브레이크 타임이 3시(?)부터이니 참고하자. 나는 1시30분경 도착했는데 대기자가 있어서 20여분 기다렸다.

 

대기자 명단 기계에 입력을 해두면 호출이 온다. 식당에 들어가서 메뉴판을 살펴보자. 메누판에는 제주 바다의 싱싱함과 자연스러움을 담하는 건강한 한상요리라고 당당히 적어두었다. 

 

[제주 서귀포시 맛집-갈치왕] 1m 통갈치의 부드러운 살코기

과연 이곳에서 제주의 맛을 느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단품 메뉴도 있으니 간단하게 먹으려면 주문해도 된다. 1만원에서 1만5000원이니 나름 가성비가 좋다.

 

[제주 서귀포시 맛집-갈치왕] 1m 통갈치의 부드러운 살코기

 

우리 일행은 어른3명과 초등학생2명이었는데 왕갈치 4인 세트를 시켰다. 상황봐서 추가메뉴를 더 시킬까 했는데 다들 양이 적어서 모자르면 더 시킬 계획이었다. 곧이어 반찬이 나왔는데 배가 고팠는지 맛있는 반찬이 즐비하다.

 

[제주 서귀포시 맛집-갈치왕] 1m 통갈치의 부드러운 살코기

비주얼도 맛도 합격

 

다야한 반찬 중 내 눈길을 끄는 것은 갈치회였다. 여러가지 음식을 경험해 보는 걸 좋아하는데 아직 갈치회는 못 먹어 봤기 때문이다. 그래서 과감하게 입속으로 넣어서 그 맛을 음미해 봤다.

 

 

가장 두려웠던 것은 비린내였지만 오호라 비린맛이 하나도 없어서 놀랐다. 생각보다 부드럽고 별다른 맛이 없는 신기한 첫 경험이다.

 

[제주 서귀포시 맛집-갈치왕] 1m 통갈치의 부드러운 살코기

 

전복도 먹고 회무침도 먹고, 정신 없이 먹다보니 드디어 왕갈치가 나왔다. 길쭉한 그릇에 갈치가 그대로 누워있다. 갈치의 길이는 대력 1 미터가 된다. 갈치를 위해 자리를 마련하고 인증샷을 마구 찍기 시작!!

 

[제주 서귀포시 맛집-갈치왕] 1m 통갈치의 부드러운 살코기

사진을 마무지 지으면 서버께서 직접 먹기 좋게 손질해 주신다. 대왕 갈치인만큼 뼈의 크기도 상당하다. 어쨌거나 내가 입맛이 짧은데 맛있게 먹었다. 통으로 나오는 갈비의 비주얼도 좋은데 살코기도 정말 많고 생각보다 뼈가 거슬리지 않다. 열심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이다.

 

만약 제주도에 간다면 제주 갈치왕 적극 추천한다. 업체랑 나랑 아무런 상관이 없으니 의심은 거두어도 된다. 뼛속까지 갈치를 발라 먹는 재미와 맛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음식점이었다.

 

[제주 서귀포시 맛집-갈치왕] 1m 통갈치의 부드러운 살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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