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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공원-구로디지털단지, 추천 북카페겸 갤러리 카페] 오누이/ONUE

포톡 2022. 1. 2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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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최근 가본 카페 중에 가장 평온했던 곳을 적어본다. 요즘은 카페에 가면 커피만 마시는 것이 아니라 공부하려는 사람,담소를 나누려는 사람,문화콘텐츠를 즐기려는 사람 등 다양하게 나눠있다.

지금 소개할 동작구 신대방동에 있는 카페 오누이(ONUE)가면 이 모든게 가능하다니 놀랍다. 먼저 위치를 살펴보자. 잘 보지 않으면 놓치기 십상이다. 구로디지털단지에서 보라매공원 방면으로 가다보면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 길을 자주 지나쳤는데 카페에 들어가 볼 생각은 미쳐하지 않았다. 외부에서 봤을 때 유리창 너머로 그림도 보이고 했던 기억은 있는데 왠지 구려(?) 보여서 동네 후진 커피숍 정도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 가보니 생각보다 좋은 공간이다. 위치는 아래의 지도를 참고하면 된다. 참고로 주차는 건물 뒷편에 무료로 할 수 있다.

 

 

갤러리카페 오누이로 초대

와이프가 지하에 1층에 있는 카페로 나를 데려 가는데 왠지 불길한 마음이 든다. 나는 개인적으로 다소 높은 층에 있는 카페를 좋아한다. 외부 경치를 즐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와이프를 믿고 계단을 저벅저벅 내려가 봤다.

 

 


입간판에 그림전시、커피、스터디카페、디저트 등이 써 있었는데 사실 블로글 정리하면서 이제 보게됐다. 아마도 뒷편의 화사한 꽃만 바라보며 걸었던 듯하다.

 

[보라매,구로디지털단지 추천 북카페, 갤러리 카페]-오누이/ONUE

 

카페 안으로 들어갔을 때 첫 느낌은 정말 공간이 크다!! 그리고 예상했던대로 다양한 그림들이 걸려 있다. 다만 카페라는 공간의 아늑함은 하나도 느껴지지 않아서 아쉽다. 사실 나는 정말 아늑한 공간을 좋아한단 말이야.

 

[보라매,구로디지털단지 추천 북카페, 갤러리 카페]-오누이/ONUE

 

어쨌거나 왔으니 기분 좋게 커피를 마셔보자. 커피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다. 아메리카노 3,900원、 라떼는 4,400원 등 대충 이렇다. 각종 디저트도 판매하는데 우리는 그냥 커피를 두 잔 주문했다.

 

[보라매,구로디지털단지 추천 북카페, 갤러리 카페]-오누이/ONUE


사실 테이블도 다소 아쉽다. 편안해 보이는 쇼파를 찾아서 앉았는데 손만 갖다대면 테이블이 흔들려서 커피가 마구 흘렀다. 한번、 그리고 두번 실수를 하니 짜증이 나서 의자는 다소 불편해 보여도 옆 자리고 옮겼다. 요렇게 찍으니 왠지 분위기가 느껴진다. 커피맛은 소소 괜찮았던 것 같다. 워낙 커피맛을 모르는 내가 맛 없다고 하면 진짜 안 좋은 카페다. 이곳은 그런 면에서 일단 합격이다.

 

[보라매,구로디지털단지 추천 북카페, 갤러리 카페]-오누이/ONUE

 

처음에는 휑해 보였던 공간인데 꼼꼼히 살펴보니 구경하고 앉아보고 싶은 테이블이 눈에 띈다. 이곳은 단체 손님이 왔을 때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다.

 

 

 

구석구석마다 아기자기한 소품도 비치했고 판매하고 있으니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무엇보다 공간이 무지 넓고 그림도 구경할 수 있기 때문에 일석이조이다.

 

[보라매,구로디지털단지 추천 북카페, 갤러리 카페]-오누이/ONUE

 

카페 내부를 구경하던 중 이상한 공간을 발견했다. 테이블이 비치돼 있고 몇몇의 사람들이 각자 뭔가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순간 이곳은 요즘 학생들이 좋아하는 스터디 카페로도 이용할 수 있는 공간임을 알게 됐다. 나도 개인적으로 노트북 작업을 많이 하기 때문에 주로 스타벅스를 찾는다. 그런데 오누이 카페의 편안한 책상을 보니 앞으로 카페에서 업무를 해야할 일이 있으면 이곳을 방문하고 싶은 생각도 날 정도이다.

 

[보라매,구로디지털단지 추천 북카페, 갤러리 카페]-오누이/ONUE

호기심에 안쪽으로 가 봤다. 주로 1인용 책상이 있고 벽쪽으로는 2~3명이 앉아서 공부할 수 있는 책상이 있다. 세상에나 커피 한잔 먹으면서 이런 시설까지 이용해도 되는 건가? 내가 세상물정을 모르는 건가?


일반 커피숍과 스터디카페가 함께 갖춰진 곳은 처음 보기에 다소 어리둥절해 졌다. 앞에서 말했던 대로 이 곳 역시 아늑한 맛은 하나도 없지만 쾌적한 느낌이고 가성비는 최고인 것 같다.

 

[보라매,구로디지털단지 추천 북카페, 갤러리 카페]-오누이/ONUE

 

생음악을 연주했던 공간인 듯하다. 혹시 4000원 짜리 커피 마시면서 생음악을 들을 수 있는 건지 기대감에 부풀었다. 전체적인 느낌을 보면 예정에 왠지 고급 술집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보라매,구로디지털단지 추천 북카페, 갤러리 카페]-오누이/ONUE

 

혼자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연인끼리 편안하게 담소를 나누고 싶을 때、 도서관이 아닌 카페에서 공부를 하고 싶을 때 신대방동에 있는 카페 오누이를 방문하면 될 것 같다. 사실 나도 스타벅스 쿠폰만 아니면 이런 개인 커피숍이 특성 있고 좋아서 자주 찾을 것 같다. 그럼 이 곳은 다음에도 와이프와 함께 가는 걸로 글을 마친다.

 

[보라매,구로디지털단지 추천 북카페, 갤러리 카페]-오누이/O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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