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신세계 그룹 정용진 회장의 때아닌 멸공 논란이 웃음을 자아냈다. 도대체 어떤 세상에 살길래 아직도 멸공으로 여론 몰이를 하려는지 모르겠다. 나도 초등학교 때는 수업시간에 반공영화를 봤던 세대로서 안타까운 마음이다. 아무튼 그놈의 철 없는 명공 때문에 신세계그룹에서 운영 스타벅스 불매 얘기도 흘러 나왔으니...
커피숍 중에 가장 많이 이용하는 스벅인데 왜 불편한 마음으로 가야 하는지 답답할 따름이다. 아무튼 나는 이번 일로 인해 스벅 불매까지 하는 건 좀 오버인 것 같아서 자연스레 스타벅스를 방문했다.
카페인 과다 복용, 뉴이어 시트러스 티로 달래볼까?

이날은 커피를 이미 많이 마신 상태여서 다른 메뉴를 찾아 보았다. 그래서 와이프가 추천해 준 '뉴이어 시트러스 티'를 주문해 보았다. 도대체 뭘 소린지 하나도 알아 듣지도 못했지만 일단 커피가 아니라는 얘기에 OK 가져다 주시오~ 이 사진은 당일날이 아니라 이후에 스벅 앞을 지나가면서 찍은 샷이다.
이번에 미는 티인이 대문앞에 이렇게 홍보물을 비치해 두었다. 뉴이어 시트러스 티~~ 과연 그 맛은 어떤지 슬슬 궁금해 진다.

커피 대용으로 맛볼 새로운 티~ 그런데 어찌 위의 그림과는 사뭇 분위기가 좀 다르다. 동일 제품 맞는건가? 가격은 얼마인지 한번 알아볼까? 사이즈 별로 톨 6100원、그란데 6600원, 벤티 7100원 이렇게 책정됐다. 당시 가격을 모르고 그냥 마셨는데 내가 즐겨 먹는 아메리카노에 비하니 의외로 비싸구나~ 나는 양이 적은 관계로 아래 사진은 톨 사이즈이다.
솔직히 일단 비쥬얼은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나? 나는 그냥 유자차인 줄 알고 마셨고 실제 맛도 유사하다. 다만 뉴이어 시트러스 티가 조금 더 상큼하고 덜 달아서 자극적이지 않고 무난하게 마실 수 있었다.
이번 티의 특징은 오렌지 슬라이스와 레몬그라스가 맛을 더했다. 레몬그라스는 레몬 향이 나는 허브다. 레몬그라스가 세계 3대 수프인 태국의 톰얌쿵에 꼭 들어가는 주요 재료라고 하는데 사실 이런 거 모르고 먹는게 더 나을 것 같다.ㅎ

수다를 한창 떨다보니 양이 금새 줄어든다. 처음 받았을 때는 거품이 가득해서 다소 비호감이었는데 호록호록 마셔주다보니 오렌지 슬아이스와 레몬그라스가 확연히 보인다. 게다가 거품도 없어져서 보기에 더 먹음직스러워 보이게 됐다.
이날은 이미 몸속에 카페인이 충만해서 어쩔 수 없니 대안으로 뉴이어 시트러스 티를 맛보게 됐다. 먹고 난 후기는 다음에 또 주문할지 사실 자신이 없다. 스타벅스는 역시 아메리카노가 짱이다.
예전에는 무조건 카라멜마끼아또 였지만 이제는 나의 소화능력도 조금씩 감소하고 유당에 대한 불편함으로 이제는 아메리카노만 흡입한다.

이날은 며칠 후에 스타벅스에서 아메리카노 한잔 시켜 놓고 노트북으로 작업을 했다. 역시 결국에는 가장 클래식한 입맛으로 회귀한다. 다만 새로운 입맛을 찾고 싶을 때는 티 종류도 한번 먹어는 볼 수 있을 것 같다.
뉴이어 시트러스 티 | |
흥미도 | ★★★★☆ |
맛 | ★★☆☆☆ |
당도 | ★★☆☆☆ |
신선함 | ★★★★☆ |
가격 | ★★★☆☆ |
재구매 의사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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