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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추천-스누피가든] 봄 여행으로 최고~

포톡 2022. 2. 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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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갔었던 제주 여행은 유독 마음에 들었다. 대부분 식상하다고 느꼈던 제주여행이지만 이번에 나를 만족시켜줬던 것은 다름 아닌 제주 스누피가든이었다. 며칠전에 스누피가든 박물관에 대한 글과 유튜브 동영상을 올렸었다. 박물관도 나름 규모가 있어서 구경을 다 하고 관람이 끝난 줄 알고 있었다. 그래도 나름 만족스러우면서도 다소 아쉽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던 찰나에 광활한 아름다운 가든이 눈앞에 펼쳐졌다.

여행지를 가면 그냥 와이프가 정해 놓은 코스만 다니고 나는 별다른 정보를 취합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냥 현장에 도착해서 아무런 꺼리낌 없이 보고 듣고 느끼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스누피가든도 그냥 박물관이겠지 했는데 보너스로 느껴지는 야외 정권은 상상이상의 즐거움이었다. 상당히 넓고 아름다운 야외정원인 만큼 동선을 잘짜고 하나하나 놓치지 말고 구경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제주여행추천-스누피가든] 봄 여행으로 최고~

박물관에서 나오면 곧바로 셔틀버스를 탈 수 있다. 그런데 공원이 어차피 한개 동선으로는 다 구경할 수가 없다. 따라서 모든 코스를 다 돌고 싶으면 굳이 셔틀버스를 타지 않아도 된다. 다만 공원의 일부만 둘러보고 싶으면 셔틀버스를 타고 공원 내부에서부터 구경을 하면 될 것 같다. 우리는 셔틀버스를 타고 안쪽으로 들어가서 지그재그로 돌면서 공원의 대부분을 관람했다.

 

[제주여행추천-스누피가든] 봄 여행으로 최고~

스누피가든 야외정원의 11개 코스를 모두 소개해 본다. 

●소설왕 스누피 광장 ●비글스카우트 캠프 ●피너츠 사색들판 ●찰리브라운의 야구잔디 광장 ●피너츠 컬러가든 ●호박대왕의 호박밭 ●라이너스의 담요숲 ●스누피 페르소나 암석원 ●웜 퍼피레이크 ●우드스탁의 빅네스트 ●루시의 가드닝 스쿨 

 

 

 

이렇게 야외정원 코스가 나눠 있는데 제목이 다소 어려운 감도 있다. 공원 이름만 들어도 어떤 곳인지 짐작하기가 어렵다. 아무튼 우리는 무엇보다 스탬프를 찍으면 선물을 주는 이벤트에 도전을 하기로 했다. 

 

찍으면 인생샷

관광지에 왔으니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포인트를 몇개 소개해 본다. 이미 많은 소문이 난 장소인데 아름다운 호수 위에서 스누피 조형물과 환상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바로 바로~ 웜 퍼피 레이크 정원인데 사진을 반대편에서 셔터를 누르면 된다. 반짝이는 호수의 반영과 함께 정말 해외에 놀러온 기분이 잠시 든다.

 

[제주여행추천-스누피가든] 봄 여행으로 최고~

사진은 이렇게 반대편에서 찍을 수 있다. 주변으로도 수려한 풍경을 자랑한다.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몰리는데 차례를 잘 지키도록 하자. 도한 앞사람이 찍을때면 조금 멀찍이서 기다리도록 하자. 사진을 찍는데 뒷 배경으로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잡힌다. 스텝들이 줄서는 가이드선을 알려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제주여행추천-스누피가든] 봄 여행으로 최고~

또 하나 기억에 남는 장소는 찰리브라운이 우뚝 서 있는 야구잔디 광장이다. 찰리군께서 마운드에서 멋진 포구 동작을 하고 있다. 드 넓은 야구장에 있노라면 실제 야구게임을 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 딸내미가 연신 사진을 찍고 있는데 같이 서서 기념사진도 찍어 주었다.

 

 

 

야구장의 한쪽에는 스코어보드도 있고 나무로된 벤치 의자도 있어서 실제 미국의 동네 야구장에 온 듯한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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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는 곳곳마다 스누피와 그의 친구들이 우리를 반겨준다. 아래 사진은 루시의 가드닝 스쿨인데 정말 아름다운 정원을 만날 수 있다. 중간에 허브꽃도 많아서 손으로 살짝 허브향을 맡아도 된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허브의 향기를 맡껏 마셨다. 나무 모양도 너무 독특하고 수많은 정원식물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내부 건물에는 커피숍도 있으니 한잔 마시면서 잠시 쉬어가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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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때 가장 빛나는 장소는 바로 호박대왕의 호박밭이다. 사진 찍는 걸 깜빡 했는데 할로윈 때 가면 진짜 분위기 최고 일 것 같다. 이 안으로 들어가면 다양한 소품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우리 딸내미가 엄청 좋아할 줄 알았는데 다소 지쳐가는 분위기여서 그런지 대충 관람하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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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제때 먹기 못해서 이곳에서 허기를 달랠 기회를 엇었다. 분위기도 진짜 너무 이국적이고 귀여운 푸드트럭을 발견했다. 샌드위치 등을 구입하려고 했는데 그만 야외 테이블에 사람이 무지 하게 많다. 그래서 결국 먹는 건 포기하고 그냥 다시 관람을 시작했다. 커다란 야자수와 노란색의 푸드트럭이 무척이나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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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그냥 지나가다가 한컷 찍었다. 아마 비글스카우트 캠프 코너인 것 같다. 스누피와 우드스탁이 캠핑을 하고 있는 조형물이다. 나무 땔깜에서 마쉬멜로는 구워 먹고 있다. 딸내미도 은근 슬쩍 포즈를 취해봤다.

 

 

 

사진은 한컷으로 표현했지만 실제로 보면 상당히 넓은 곳에서 이것저것 볼 것이 많으니 참고하면 된다.

 

[제주여행추천-스누피가든] 봄 여행으로 최고~

스누피 페르소나 암석원은 테크길을 걸으면서 자연풍경을 고스란히 구경할 수 있다.  암석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중간에는 역시나 스누피 조형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다른 코스에 비해서 인조적인 요소를 뺀 듯한 기분이다. 스누피 가든을 모두 소개할 수는 없을 것 같아서 이만 글을 마친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제주여행을 가시면 꼭 즐겼으면 한는 곳이다. 특히나 나처럼 40대 아저씨는 어렸을 때 스누피를 상당히 좋아했었다. 다행히 요즘 아이들도 스누피에 대한 지식이 있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 받는 스누피로 오랜만에 가족 공감대도 형성할 수 있었다.

 

[제주여행추천-스누피가든] 봄 여행으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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