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차저차 해서 광화문 인근에 머물게 됐다. 시간이 애매해서 스타벅스에 잠시 들르기로 했다. 이 곳은 내가 유독 좋아하는 스타벅스 매장이다. 3층이라서 윗쪽에 올라가면 광화문의 풍경이 너무나 잘 보인다. 물론 지금은 새로운 광화문 광장을 한창 공사하고 있기 때문에 아쉽지만...공사가 마무리되면 진짜 좋은 경치를 보여줄 것 같다. 특히나 스타벅스 광화문점은 리저브 매장이 2층에 있다. 리저브 매장은 원산지에서 극소량만 생산되는 커피로 전 세계 약 800개 정도의 지정된 매장만 운영하/고 있다. 나는 어차피 쿠폰으로 먹을 것이기 때문에 그냥 아메리카노를 먹을 것이다. 참고로 이 곳이 건물은 3층인데 좁아서 자리가 여유가 있지 않다. 자리에 앉았다가 가려면 자리를 한번 살펴보는 것도 추천한다.
1층에 주문하는 곳이다. 케이크를 먹을까 잠시 고민했지만 혼자 와서 커피와 케이크를 먹는 건 다소 사치스럽다. 그냥 아메리카노만 먹기로 했다. 실내에서 먹는데도 아직까지 1회용 잔에 주니 좋다. 사실 자연 환경을 위해서는 머그잔을 이용해야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그냥 일회용이 편하다. 자꾸 편한 것에 길들여지면 안되는데..어쨌거나 기다리는 동안 머그잔에 눈길을 돌려본다. 사실 가성비는 정말 떨어지는 스타벅스 머그잔과 텀블러지만 그래도 일년에 한개 정도는 계속 사고 싶다.
스타벅스 광화문R점에 대해 소개도 간략히 돼 있다. 1층은 클래식 커피를 즐길 수 있으며 2층은 프리미엄 커피를 위한 공간이다.
3층은 프리미엄 좌석이 마련된 곳이다. 내가 향할 곳은 3층 프리미엄 좌석이다. 왠지 좀 있어보이게 설명을 해 놓은 것 같다.
광화문 전망을 한눈에
커피를 한잔 가지고 툴레툴레 3층으로 올라간다. 나를 위한 좌석이 하나 준비돼 있겠지 하는 기대감을 갖고 도착하는 순간이다. 3층에 도착해서 자리를 보니 내가 원하는 광화문 쪽은 만석이다.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것도 구경하고 노트북 충전도 가능하고、딱좋은데 다음 플렌을 세워야 한다.
반대편 쪽은 창가인데 다행히 좌석이 남아 있다. 나즈막한 의자에 앉아서 광화문 뒷편의 골목길을 즐길 수 있다. 차선책 치고는 나름대로 마음에 들어서 후딱 한자리 차지했다. 슬슬 노트북을 꺼내서 남은 작업을 시작해 본다. 기분을 조금 달래주기 위해서 라이카X2 카메라를 꺼내서 하진도 한컷 찍는다. 참 오랫동안 함께한 녀석인데 최근에는 사진에 너무 홀대하고 있다. 다시금 열정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새 카메라가 필요하다. 아무튼 광화문 인근에 특별히 갈 카페가 없다면 스타벅스 광화문R 지점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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