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와인 리뷰를 해 본다. 사실 마신지는 시간이 좀 지난 것 같은데 이제서야 간단히 포스팅한다. 와인의 이름은 '카쿠 리제르바 까베르네 소비뇽'이다. 판매가격을 찾아보니 편의점에서 1만2천원에 그리고 할인을 할 때도 있는 것 같다. 나는 지인에게 선물을 받아서 갖고 있다가 이날 오픈을 한 것이다.
사실 선물을 받지 않았다면 선뜻 구매하기는 쉽지 않은 디자인이다. 전체적으로 와인색으로 깔맞춤을 한 것 같은데 뭔가 특징이랄게 없이 밋밋하다.
와인에 대한 특별한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나는 와인에 대한 맛정보와 병의 예쁨을 고려해서 구입한다. 고로 사실 이런 멋스럽지 않은 와인은 선택하기 힘들 것 같다.
와인에 대한 정보를 살펴보자.
▶원산지 : 칠레 -센트럴 밸리-마우레 밸리 DO
▶알코올 도수 : 13.5%
▶밸레프리오 와인 : 벨레프리오는 가족경영을 하는 와이너리로 무려 19세기부터 와인을 공급했다고 한다. 우수성、지속가능성、 혁신 등을 갖고 세계적인 와인을 양조하고 있다. 피노누아、 말벡、 까베르네쇼비뇽 등의 포도를 재배하고 있다. 세계 식품안전 표준 인증을 받았다니 나름 믿고 마셔볼 수 있을 것 같다. 겉면에 달과 태양이 그려 있는데 양조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자연적 에너지를 형상화 시킨 것이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더 이상 공부는 그만하고 와인을 잔에 알맞게 따라본다. 시작부터 포도의 달달한 향이 올라오는데 은근 알코올의 향도 감지된다. 이제 한 모금을 살살 넘겨본다.
맛이 있는 듯 없는 듯
첫느낌은 산도가 은근히 강하다. 바디감은 거의 없이 부드러운 느낌이다. 이 과정에서 피니쉬는 적당하게 밀려온다. 단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타닌도 없어서 다소 밍숭맹숭한 결론에 도달한다. 그런데 입속에서 자꾸 부드러운 향기가 감도는게 가장 인상 깊다.
▶총평
카쿠 리제르바 까베르네 소비뇽에 대한 총평을 써 본다. 사실 아무런 정보도 없이 집에 있던 와인이라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경험했는지 살짝 후기를 살펴봤다. 그런데 대다수의 평가는 상당히 박한 것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 정도로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다. 바디감이 다소 없고 향이 달콤하기 때문에 오히려 초보분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1만원이 조금 넘는 가격이라면 가성비 좋은 타 와인을 선택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만약 할인을 해서 1만원 안쪽에서 구입할 수 있다면 충분히 메리트 있는 와인으로 평가하고 싶다.
| 카쿠 리제르바 까베르네 소비뇽 | |
| 단맛 | ★★☆☆☆ |
| 향기 | ★★★☆☆ |
| 산도 | ★★★☆☆ |
| 바디감 | ★☆☆☆☆ |
| 피니쉬 | ★★☆☆☆ |
| 난이도 | ★☆☆☆☆ |
| 재구매 의사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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