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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카페 추천-조양방직] 레트로 느낌 충만한 공간

포톡 2022. 3. 2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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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에 한 번 정도는 강화도에 놀러 가는 것 같다. 사실 차가 워낙 막혀서 다시는 안 간다고 다짐을 하지만 막상 여행지를 찾다 보면 강화도를 선택하게 되는 모순에 빠진다. 강화도가 좋은 것은 뭔가 시골의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면 바다도 볼 수 있는 느낌이 좋다. 좁은 길을 둘레둘레 다리는 재미가 있지만 반면에 길이 좋지 않기 때문에 차가 막히면 정말 답이 없다.

조양방직 유래를 살펴보자

바다도 보고 바깥바람도 마셨겠다 이제는 커피 한잔이 고픈 시간이다. 강화도에도 워낙 많은 좋은 카페가 많지만 조양방식을 방문하는 것도 한 번쯤 추천한다. 참고로 조양방직은 1937년 설립된 방직공장인데 이후 화재를 입어서 큰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1958년에 폐업 수순을 밟았다. 이후 방치되다시피 하다가 2010년 중반에 현재의 모습을 갖춘 미술관 카페가 들어섰다.

 

강화도 조양방식 카페
[강화도 카페 추천-조양방직] 레트로 느낌 충만한 공간

 

 

워낙 많은 유명세를 타다보니 상상 이상의 인파가 몰리는 곳이다. 주차장은 조양방직 카페 바로 건너편 대형 주차장에 세울 수 있다. 차를 세우고 카페까지는 도보로 1~2분 걸리니 주차는 편하다. 사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무슨 콘서트장 가는 인파를 보는 것 같았다. 사람들이 줄줄이 들어가는데 도대체 저렇게 많은 사람이 다 들어갈 수 있는 건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카페 안에 들어가보니 내 생각은 우물 안 개구리였다. 여기는 말이 카페지 방직공장을 하던 곳이다. 정말 상상 이상으로 넓어서 조금 오버하면 소규모 놀이공원에 온 것 같다. 카페 규칙은 1인 1 주문이다. 사실 누가 눈을 뜨고 감시하지는 않지만 매너를 준수하는 것도 필요하다.

커피 가격은 아메리카노가 7천원이고 라떼는 7천5백 원 등으로 구성된다. 나는 언젠가부터는 그냥 아메리카노만 먹는다.

 

조양방직 주문
[강화도 카페 추천-조양방직] 레트로 느낌 충만한 공간

빈티지 & 레트로 필 충만

커피를 갖고 이제 본인이 마음에 드는 장소에 찾아가면 된다. 건물도 이곳저곳 많아서 정말 자유도가 높은 카페이다. 하지만 아마 여기가 메인 스트리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낡은 목조건물의 느낌을 그대로 살렸고 정말 긴 테이블이 놓여 있다. 삼삼오오 앉아서 쉬고 있는 모습만 보아도 힐링이 된다.

 

조양방직 내부공간
[강화도 카페 추천-조양방직] 레트로 느낌 충만한 공간

정말 구석구석에 다양한 소품들이 놓여 있다. 빈티지한 멋과 개성이 느껴지는 공간이다. 대충 막 찍어도 분위기 좋은 카페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난다. 우리는 이 건물의 2층에 자리를 잡아서 분위기를 한껏 즐겨 보았다.  커피맛은 사실 엄청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하긴 아메리카노이니 그냥 평범하지만 분위기는 뭔가 달라 기분은 좋아졌다.

 

조양방직 카페 내부 공간조양방직 아메리카노
[강화도 카페 추천-조양방직] 레트로 느낌 충만한 공간

그렇게 커피를 대충 마시고 구석구석 탐방을 시작했다. 생각보다 정말 규모가 대단하다. 사진기로 다 담을 수는 없었지만 다 돌아다니기도 버거울 정도로 규모가 크다. 여기는 밖을 보면서 다양한 식물들을 구경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다.

 

조양방직 카페 구경하기
[강화도 카페 추천-조양방직] 레트로 느낌 충만한 공간

정말 빈지기의 최고봉이다. 어떻게 보면 공포영화의 놀이공원에 온 것 같은 착각도 든다. 이런 소품 하나하나를 다 어디서 구했는지 정말 의문이 들 정도다. 그런데 사실 공간이 깨끗하지는 않으니 정갈한 공간을 원할 경우 굳이 조양방직을 추천하지는 않겠다. 

 

조양방직 카페 내부 공간조양방직 카페 놀이
[강화도 카페 추천-조양방직] 레트로 느낌 충만한 공간

공간 공간에 재미난 요소로 가득하다. 그림 작품도 있고 정말 다양한 소품도 구경할 수 있다. 외부 정원도 있는데 꽃이 피는 봄이 되면 더 아름다울 것 같다. 

 

 

 

그런데 볼때는 예쁜 것 같은데 사진으로 보니 좀 더러워 보이는 기분?이다. 하지만 실제 가서 보면 빈티지한 느낌을 완전히 충전할 수 있다. 내부에 조그마한 수족관도 있어서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한다.

▶총평

전체적인 총평을 해보면 강화도에 간다면 한 번쯤은 들리는 걸 추천하지만 나는 두 번은 안 갈 것 같다. 이유는 아무래도 새로운 공간을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조양방직도 마음에 들지만 신규 카페에서 사진 찍고 즐기고 싶기 때문이다. 

조양방직 카페의 테이블조양방직 카페 창문
[강화도 카페 추천-조양방직] 레트로 느낌 충만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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