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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공원, 구로디지털 맛집] 갤러리카페 레스토랑 'FRAME676'~ 키스 해링,앤디 워홀 작품 감상

포톡 2022. 5. 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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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보라매공원 또는 신대방 인근에서 찾기 좋은 갤러리 레스토랑을 한번 소개해 본다. 사실 나는 이곳 앞을 수 없이 지나갔지만 내부로 들어갈 생각은 한 번도 하지 않았다. 밖에서 내부를 보면 몇몇 그림이 전시돼 있고 분위기가 좋다는 느낌이 드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발걸음이 옮겨지지는 않았다. 

 

이날은 와이프가 편안한 레스토랑이 있다며 나를 'FRAME676'을 소개해 주었다. 매일 지나치던 레스토랑을 생각지도 않게 들어가니 어떤 즐거움을 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입구에 간단한 안내를 볼 수 있다. 다름 아닌 선결제 시스템을 안내하는 글이다. 사실 선결제하든 후불을 하든 음식이 맛만 있으면 아무런 상관이 없으니 안으로 냉큼 들어가 보자. 

 

[보라매공원, 구로디지털 맛집] 갤러리카페 레스토랑 'FRAME676'~ 키스 해링,앤디 워홀 작품 감상

카운터에서 각자 먹고 싶은 걸 주문해 보자. 파스타와 리조또는 15,000원 안팎으로 구성돼 있다. 피자는 20,000원 안팎 그리고 햄버거는 10,000원 미만으로 즐길 수 있다.

 

샐러드 메뉴는 10,000원 안팎이며 무려 스테이크 메뉴도 있다. 하지만 나는 스테이크는 먹지 않고 간단히 점심 메뉴를 선택했다.

 

 

 

식사를 하지 않아도 커피만 마셔도 된다. 아메리카노는 4,200원、 라테는 5,000원 미만이다. 맥주는 10,000원 안팎에 마실 수 있고 와이이라든지 다양한 알코올음료도 판매한다. 다만 식사를 하면 커피를 할인된 가격에 마실 수 있다.

 

[보라매공원, 구로디지털 맛집] 갤러리카페 레스토랑 'FRAME676'~ 키스 해링,앤디 워홀 작품 감상

넓고 쾌적한 공간 깜놀

솔직히 밖에서 볼때는 몰랐는데 내부에 들어와 보니 상상 이상의 공간에 놀랐다. 창가에 테이블도 정말 많고 구석구석 콘셉트를 바꿔서 인테리어를 꾸몄다. 물론 1층이고 주변에 특별히 볼거리가 없기 때문에 창가에 앉는다고 특별한 메리트가 없다. 

 

멋진 서재 분위기를 낸 곳도 있다. 정말 길고 분위기 있는 테이블이 있어서 우리는 이 자리에 앉았다. 혼자 방문하더라도 이 자리에 함께 앉아도 문제 없다. 

[보라매공원, 구로디지털 맛집] 갤러리카페 레스토랑 'FRAME676'~ 키스 해링,앤디 워홀 작품 감상
[보라매공원, 구로디지털 맛집] 갤러리카페 레스토랑 'FRAME676'~ 키스 해링,앤디 워홀 작품 감상

FRAME676 레스토랑의 큰 특징이 가장 잘 깃들여진 곳이다. 다양한 갤러리와 예술 작품을 볼 수 있다. 정말 구석구석 다양한 전시품까지 있어서 식사를 주문하고 한참을 둘러봤다. 몇몇 작품은 현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보라매공원, 구로디지털 맛집] 갤러리카페 레스토랑 'FRAME676'~ 키스 해링,앤디 워홀 작품 감상

너무나 특이한 베어브릭도 볼 수 있다. 베어블릭도 상당한 마니아 층이 있지만 나는 다행히 큰 관심은 없다. 그냥 지나가다 잠깐 보는 수준이다. 아무리 관심이 없다 하더라고 특이한 무늬와 소재、 그리고 색감 등을 감상하니 무척이나 재미있다.

 

[보라매공원, 구로디지털 맛집] 갤러리카페 레스토랑 'FRAME676'~ 키스 해링,앤디 워홀 작품 감상

드디어 식사시간이다. 나는 커피가 워낙 고팠기 때문에 커피를 먼저 달라고 했다. 커피 맛은 딱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식사를 위해서 도구를 가지런히 정리하고 음식이 나오기만을 기다려 본다.

 

[보라매공원, 구로디지털 맛집] 갤러리카페 레스토랑 'FRAME676'~ 키스 해링,앤디 워홀 작품 감상

화사한 색의 리조또와 수제 햄버거를 주문했다. 점심이지만 밥을 끊을 수는 없는 일이다. 한수저 알맞게 담아서 맛을 음미해 본다. 음식의 색이라든지 비주얼은 상당히 아름다운데 솔직히 맛은 별로다.

 

 

 

내 입맛이 이상한 건가? 다시 한입을 먹고 와이프에게도 맛을 물었다. 돌아오는 답은 같았다. 맛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뭔가 많이 아쉬운 것도 사실이다.

 

[보라매공원, 구로디지털 맛집] 갤러리카페 레스토랑 'FRAME676'~ 키스 해링,앤디 워홀 작품 감상

그래 실망하기에는 이르다. 이번에는 수제 햄버거에 도전해 보자. 일단 나름대로 데코도 마음에 들고 패스트푸드보다는 건강해 보이는 햄버저거 마음에 든다. 두툼한 햄버거를 칼로 먹게 좋게 잘라보자.

[보라매공원, 구로디지털 맛집] 갤러리카페 레스토랑 'FRAME676'~ 키스 해링,앤디 워홀 작품 감상

먼저 절반을 싹뚝 자른 후 다시 한번 조각을 내서 한입 먹어본다. 앞서 리조또와 감흥이 비슷하다. 생김새는 무척이나 맛있는데 실제 맛은 그럭저럭 아쉽다. 카페의 맛깔난 분위기에 비하면 음식은 다소 아쉬운 것으로 결론 내려 본다.

 

[보라매공원, 구로디지털 맛집] 갤러리카페 레스토랑 'FRAME676'~ 키스 해링,앤디 워홀 작품 감상

음식이 다소 아쉽다는 글이 무색하게 음식을 싹 비웠다. 배도 부르고 이제 슬슬 소품들 사진 찍기 놀이에 돌입해 본다. 이 날은 내 주머니에 빅토리녹스 파이오니어 알록스가 있었다. 차디 찬 스틸과 따스한 커피의 조화를 생각하며 사진을 찍어 본다. 여기가 주차도 은근히 편하다. 건물 뒤편으로 가면 주차공간이 있다. 

 

[보라매공원, 구로디지털 맛집] 갤러리카페 레스토랑 'FRAME676'~ 키스 해링,앤디 워홀 작품 감상

식사를 마친 후 소화도 시킬 겸 미술 작품들을 다시 감상해 본다. 키스 해링과 앤디 워홀 등 유명한 아티스트부터 나름 대로 이 바닥에서 지명도가 있는 다양한 작품과 소개를 볼 수 있다.

 

식사 후 커피도 마시고 미술작품까지 관람하니 이 정도면 가성비가 상당히 좋다는 느낌이다. 음식도 조금 아쉽고 갤러리도 아주 훌륭하다고 말은 못하겠지만 조금씩 아쉬운 부분이 모여서 나름 대로의 매력이 느껴지는 레스토랑、 카페이다.

 

[보라매공원, 구로디지털 맛집] 갤러리카페 레스토랑 'FRAME676'~ 키스 해링,앤디 워홀 작품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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