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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역 맛집-밥밥디라라] 밥값하는 혼밥하기 좋은 곳

포톡 2022. 7. 22.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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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2호선 뚝섬역 인근은 이미 핫플레이스로 유명세를 떨친지 오래됐다. 멋진 카페와 재미난 레스토랑 등으로 젋은이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이곳이 비싸고 좋은 식당만 있는 건 아니다. 한끼 해결하기 좋은 가성비 좋은 곳도 많다.

뚝섬역 6번 출구에서 3분 거리에 있는 혼밥하기 좋은 곳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외부에 간판이 밥밥디라라라고 적혀 있다. 뭔가 정감어리고 맛있어 보이는 노란색 간판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찾아보이 여기저기 은근히 체인점이 있는 덥밥 전문점이다. 물론 내 눈에 처음 띄였기 때문에 별다른 사전 지식은 없이 불쑥 들어갔다.

 

[뚝섬역 맛집-밥밥디라라] 밥값하는 혼밥하기 좋은 곳

 


외부에 세워져 있는 메뉴판을 살펴봤다. 치킨타워덮밥이 1만900원, 돈까스 화산덮밥이 9900원, 알래스카 냉소바는 7900원 등이다. 아보카도 알밥세트는 9900원, 미소제육덮밥은 6900원으로 대부분 1만원 이내에서 한끼를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메뉴 제목이 마음에 확 와 닿지는 않지만 그래도 한끼 맛있게 해결해보고 싶다.

 

[뚝섬역 맛집-밥밥디라라] 밥값하는 혼밥하기 좋은 곳

 

매장 내부는 특별한 것은 없다. 혼자 오기도 좋고, 삼삼오오 모여 먹기도 좋다. 주문 키오스크가 있어서 매장에서 먹을지, 포장할지를 선택하고 원하는 메뉴를 주문하면 된다.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서 모든게 셀프 서비스이다.

 

 

 

식사가 나오면 직접 받으러 가고 물과 수저 등도 본인이 챙겨야 한다. 요즘 셀스 서비스는 많이 익숙해졌기 때문에 별다른 이질감은 없다.

 

[뚝섬역 맛집-밥밥디라라] 밥값하는 혼밥하기 좋은 곳
[뚝섬역 맛집-밥밥디라라] 밥값하는 혼밥하기 좋은 곳


맛있게 먹는 방법도 한번 보자
식탁에는 밥을 맛있게 먹는 방법이 친절하게 소개돼 있다. 치킨타워덮밥과 돈까스화산덮밥 맛있게 먹는 방법을 한번 꼼꼼히 살펴보자. 왠지 설득력 있다. 접시에 덜어서 알맞게 잘라서 밥과 샐러그와 함께 먹으라고 돼 있다. 마무리는 밥 밑에 깔려 있는 리유소스와 비벼서 먹으란다.

덮밥을 맛있게 먹는 방법은 비벼먹지 말고 밥과 함께 먹으라고 한다. 솔직히 나도 비벼 먹는 건 좋아하지 않아서 밥과 내용물을 따로 먹는데 내가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고 있었나보다.

[뚝섬역 맛집-밥밥디라라] 밥값하는 혼밥하기 좋은 곳

 

야끼니꾸 덮밥이 왔어요


잠시후 내가 주문한 야끼니꾸 덮밥이 나왔다. 야끼니꾸 단어 의미를 보면 굽다라는 의미의 야키(焼)와 고기라는 의미의 니쿠(肉)가 합해진 것이다. 즉 '구운 고기'인 셈이다. 한국식 고기구이가 재일 한국-조선인 사회 및 그들과 교류가 많았던 일본인들로 인해 일본에 정착한 요리 문화이자 넓은 의미에서는 일본식 한국 요리 로 불린다.

 

[뚝섬역 맛집-밥밥디라라] 밥값하는 혼밥하기 좋은 곳

 

단돈 8900원하는 야끼니꾸 덮밥을 본격적으로 시식해보자. 일단 전체적인 생김새와 향기는 마음에 든다. 한 수저 적당이 퍼서 입에 넣어보니 가장 먼저 적당한 불맛이 입맛을 당긴다. 오호라 생각보다 첫느낌이 좋다. 돼지고기가 느끼하지 않도록 살짝 매콤한 맛이 나는데 뺍지도 그렇다고 싱겁지도 않은 중간단계의 경계를 잘 넘나든다.

 

 

 

살짝 매운고추로 맛을 냈는지 코끝을 살짝살짝 당기는 매운맛도 풍미를 더한다. 잡내 없이 간장과 적절이 어우러지면서 몇입을 먹어도 지루하지 않는다. 이 정도 가격에 이 맛이면 소위 가성비가 아주 좋다고 할 수 있다.

 

[뚝섬역 맛집-밥밥디라라] 밥값하는 혼밥하기 좋은 곳

 

기본 반찬은 깍두기와 단무지 그리고 마카로니가 나온다. 모두가 셀프 서비스이며 밥도 더 먹고 싶으면 솥에서 퍼담을 수 있다. 깍두기는 다소 싱거운 편인데 그럭저럭 괜찮다. 단무지는 내가 워낙 좋아하는 아이템이라서 충분히 먹었다. 솔직히 마카로니까지는 안 줘도 될 것 같은데 친절한 가게이다. 전형적인 마카로니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뚝섬역 맛집-밥밥디라라] 밥값하는 혼밥하기 좋은 곳

 

개인적으로 이 국물의 맛이 궁금했다. 내 기억 어딘가에 있는 국물맛이겠거니 하고 후루룩 마셨는데 어라 뭔가 맛이 다르다. 육수가 살짝 매콤한데 뭔가 깔끔한 느낌이 난다. 이게 어떤 맛일까 곰곰히 생각해 보니 튀김우동의 국물맛(?)이라는 생각이 든다. 

 

[뚝섬역 맛집-밥밥디라라] 밥값하는 혼밥하기 좋은 곳

 

최종 평가

밥밥디라라가 체인점이다보니 뭔가 나름대로 검증된 재료를 쓰는 느낌이다.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요즘 트렌드에 맞춰 혼자 먹기에도 아주 좋다. 돈 1만원으로 식상하지 않으면서도 무난하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기에 추천하고 싶다.

다른 지역에 가서 같은 프렌차이즈 간판을 발견한다면 치킨타워덮밥에 도전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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