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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앞 맛집] 생선구이전문점 구이구이, 서울 한복판에서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곳

포톡 2022. 7. 1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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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앞에는 가끔씩 갈 일이 생긴다. 하지만 이 곳에서 특별한 식당을 가거나 저녁을 먹어 본 기억은 거의 없다. 예전에 가족들과 시청 앞 한 호텔에서 묵었을 때도 저녁에 신세계 백화점까지 걸어가서 먹거리를 사왔던 기억이 난다. 그만큼 시청 앞에 대한 별다른 지식이 없었는데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장소가 있어서 리뷰를 남겨보려고 한다.

 

생전구이전문점 구이구이라는 곳인데 서울시청 앞에 떡하니 이자카야 분위기의 맛집이 자리잡고 있다. 뭔가 도쿄 한복판에 한식집이 있는 다소 어색한 느낌도 든다. 지하철 1,2호선 6번 출구에서 194m에 위치해 있으며 을지로 입구 8번 출구에서도 5분 남짓 걸어가면 찾을 수 있다. 프레지던트 호텔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서 쉽기 찾을 수 있다.

 

[서울시청 앞 맛집] 생선구이전문점 구이구이, 서울 한복판에서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곳

 

 

생선구이 전문점인데 생각보다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다. 고등어, 청어 등은 1만5000원 안팎에 주문할 수 있고 연어는 2만2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참돔과 옥돔은 국내산이 3만원이니 나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듯하다. 조림류와 탕류 그리고 회 종류도 있으니 각자의 입맛에 맞춰서 주문할 수 있다.

 

[서울시청 앞 맛집] 생선구이전문점 구이구이, 서울 한복판에서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곳

 

이밖에도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삼겹 숙주볶음과 튀김류, 샐러드를 비롯해 이자카야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가라이게, 데리야끼, 나가사끼짬뽕 등도 2만원 조금 넘는 선에서 주문할 수 있으니 가격은 큰 부담이 가지 않는다.

 

[서울시청 앞 맛집] 생선구이전문점 구이구이, 서울 한복판에서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곳

 

서울시청이 환히 보이는 멋진 장소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창가 자리에 앉으면 서울시청이 창문에 딱 들어온다. 푸른 시청 앞 광장도 한눈에 바라보며 즐겁게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처음에 가게에 들어올때는 전혀 기대할 수 없었던 뷰에 기분이 좋아진다.

 

 

 

이날은 비가 주룩주룩 내렸는데 은근히 분위기가 센치해지면서 또 다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시청 앞 광장이 날씨가 좋은 날은 은근히 노을이 멋진 곳이다. 창밖의 풍경은 노을도 어울리고 비가오는 풍경도 손색 없는 너무 멋진 뷰를 제공해 주고 있다.

 

[서울시청 앞 맛집] 생선구이전문점 구이구이, 서울 한복판에서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곳

 

가게에 들어가면서 내부 공간을 몇 컷 찍어 봤다. 창가 풍경을 포기하더라도 또 다른 멋진 장소도 많다. 각자의 룸으로 돼 있는 공간이 있는데 주변 직장인들의 인기가 워낙 많은 공간이다보니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개별방에 앉아서 아늑하게 먹어도 좋을 것 같다.

 

이곳의 특징인지 모르겠는데 시청 인근에 외국어 학원이 많다보니 몇타임은 정말 외국인으로 공간이 꽉 찬다. 코로나로 인해 외국인의 한국 방문이 아직은 편하지 않을 텐데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인 것으로 짐작된다. 아무튼 생각보다 각양각색의 외국사람들을 한 공간에 만날 수 있었다.

 

[서울시청 앞 맛집] 생선구이전문점 구이구이, 서울 한복판에서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곳
[서울시청 앞 맛집] 생선구이전문점 구이구이, 서울 한복판에서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곳

 

세상 맛나는 맛

기본 반찬은 총 3가지인데 생각보다 너무 훌륭하다. 가지 튀김은 기본 반찬치고는 너무 맛있고 알새우칩은 직접 만들었는지 빠삭한게 풍미를 더한다. 양배추로 만든 김치는 일본풍 스타일로 전문 용어가 있었는데 잊어버렸다. 아무튼 기본 셋팅된 3총사의 입맛에 본 메뉴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서울시청 앞 맛집] 생선구이전문점 구이구이, 서울 한복판에서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곳

 

첫번째 삼겹숙주 볶음이 등판했다. 달궈진 판에 가쓰오부시(?)가 오글거리면서 시각과 후각을 동시에 사로 잡는다. 내용물을 한번 뒤집으면 안쪽에 숙주가 가득 들어가 있고 중간중간 삼겹이 에너지보충을 돕는다.

 

 

 

따끈한 대구탕도 주문했는데 생선 덩어리도 튼실하고 국물도 깔끔한게 베리 굿이다. 잘하는 대구탕 가게에서 주문한 듯한 진한 국물맛이 그대로 느껴진다. 살도 야들야들한게 이 정도면 마음에 들었다.

 

[서울시청 앞 맛집] 생선구이전문점 구이구이, 서울 한복판에서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곳
[서울시청 앞 맛집] 생선구이전문점 구이구이, 서울 한복판에서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곳

 

먹다보니 몇가지 메뉴를 더 맛볼 수 있었다. 통 오징어 구이는 오징어가 질기지 않고 살짝 양념이 돼 있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문어숙회를 먹고 싶었는데 이미 통 오징어 구이가 주문돼 있어서 다음기회로 미룰 수 밖에 업었다.

 

[서울시청 앞 맛집] 생선구이전문점 구이구이, 서울 한복판에서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곳

 

마지막으로 주문한 모듬 꼬치구이도 등판했다. 마지막에 스마트폰으로 찍을까, 말까는 고민하면서 버튼을 눌렀더니 그만 흔들리고 말았다. 고기종류, 베이컨, 양송이버섯, 닭꼬치 기타 등등 너무 풍성하면서도 맛깔난 양념이 가미된 별미였다.

 

[서울시청 앞 맛집] 생선구이전문점 구이구이, 서울 한복판에서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곳

 

최종 결론

생선구이전문점 구이구이에 대해 총 평을 할 시간이다. 일단 가게의 위치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다. 이곳저곳 흩어져 있는 사람들도 시청이면 중간 위치고 2호선과 1호선이 닿는 시청역이기 때문에 큰 불만 없이 부를 수 있다.

더구나 많은 메뉴를 먹어보지는 못했으나 우리가 주문은 메뉴를 하나 같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때문에 이 곳의 레시피는 크게 의심하지 않고 모든게 맛있을 것 같다.  다음에 와이프라든지 지인들과 다시 한번 찾고 싶은 곳으로 낙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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