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 펜션-선영아사랑해] 한적하고 아늑한 곳에서 숨은 힐링 ft. 수영장과 계곡

본격적인 휴가시즌이 도래하고 있다. 나도 8월 1주부터 휴가에 돌입하는데 몇몇 계획을 수립했다. 일단 지인들과 함께 풀빌라를 한번 다녀오고 이곳저곳 차 닿는 곳에 다녀올 예정이다. 한때는 호캉스에 빠져 있었는데 최근에는 호텔에서 휴가를 즐긴지 좀 지난 것 같다. 대신에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수영장이 딸린 곳을 찾아가곤 한다.

예전 사진을 정리하다가 작년에 갔었던 선영아사랑해 펜션이 문득 기억에 떠올랐다. 강원 평창군 방림면 월암길 3-6에 있는 펜션인데 몇가지 기억에 남는 부분을 정리해 본다. 일단 이곳의 콘셉트는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아이들과 방문하기에 정말 좋게 꾸며져 있다. 홈페이지에 가면 사진을 정말 낭만적으로 찍어두었지만 실제 가보면 그정도는 아니니 참고하자.

[강원도 평창 펜션-선영아사랑해] 한적하고 아늑한 곳에서 숨은 힐링 ft. 수영장과 계곡

수영장과 재미난 계곡

선영아사랑해 펜션은 소소한 즐거움과 아이들이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공간이 돋보인다. 월풀 스파가 있는 객실과 복층형 구조, 그리고 제트스파 등이 가능한 곳도 있다. 각 객실마다 개별 바베큐는 기본적으로 가능하다.

무엇보다 객실 중간에는 야외 수영장이 있다. 우리가 작년에 방문했을 때는 날씨가 다소 늦 여름이었기에 물에 뛰어들기에는 다소 부담이 돼 구경만 했다. 여름 휴가 시즌에 선영아사랑해 펜션을 방문한다면 객실에 머물다가 수영놀이도 하고 배고프면 밥도 먹고 짦은 동선에서 모든 걸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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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방문한 날은 날씨가 너무너무 좋았다. 펜션 앞쪽에는 조그마한 계곡물이 있다. 계촌 저수지와 노운계곡을 지나 평창강으로 이어지는 청정계곡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여름밤이면 반딧불도 만날 수 있어 '반딧불의 계곡' 이라고 한다. 다만 내가 직접 눈으로 보지는 못했으니 정확히 평가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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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층구조에서 재미난 휴식
선영아사랑해 펜션은 주변에 별다른게 없지만 내부공간에서 최대한 재미를 찾도록 했다. 우리는 복층방에서 하룻밤을 보냈는데 미니 게임기가 있어서 아이들과 신나게 자판을 두드리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추억의 게임은 물론 2인 플레이가 가능한 여러가지 게임이 있어서 스트레스를 날려 보냈다.

[강원도 평창 펜션-선영아사랑해] 한적하고 아늑한 곳에서 숨은 힐링 ft. 수영장과 계곡

2층에도 창가가 있어서 답답하지 않고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한다. 메트리스가 하나 깔려 있어서 1층과 2층에 나눠서 잠을 잘 수 있다. 전자레인지라든지, 커피포트 등등은 비치돼 있어서 우리가 꼭 챙겨가는 컵밥도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사진을 미쳐 찍지 못했는데 저녁에는 숙소 바로 앞에서 개별 바베큐 파티도 할 수 있다. 어디나 비슷하겠지만 식사 30분 전 쯤에 알려주면 숯을 피워 주신다. 숯이 부족해서 추가요금을 냈던 기억인데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

[강원도 평창 팬션-선영아사랑해] 한적하고 아늑한 곳에서 숨은 힐링 ft. 수영장과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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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아침식사도
사실 난 아침식사를 제일 기대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보통 펜션에서는 아침식사를 컵밥 등으로 때우고 나왔는데 와이프가 이곳을 예약할때 아침에 간단한 빵 등을 준다고 했다. 과연 어떤 먹거리가 나올지 기대를 잔뜩하고 있었다. 아침에 관리자분께서 친절히 건넨 배식판에는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먹거리가 잔뜩 있다.

반듯하게 썰어져 있는 사과와 수프 그리고 음료수가 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와플와 생크림, 그리고 딸기잼까지 있으니 보기만 해도 기분이 황홀해 진다. 사과 맛도 좋고 빵도 직접 구운 듯한 풍미가 느껴진다. 수프도 나름 고급스러운 맛을 내포하고 있어서 아주 맛나게 먹을 수 있었다.

[강원도 평창 펜션-선영아사랑해] 한적하고 아늑한 곳에서 숨은 힐링 ft. 수영장과 계곡

최종 평가
강원도 평창의 한적한 곳에 있는 선영아사랑해 펜션은 도심을 떠나 편안하게 쉬기 좋은 곳이다. 최신식의 펜션은 아니고 주변에 특별히 볼 것은 없지만 기본적으로 내부에서 즐겁게 놀 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서 좋다. 무엇보다 펜션 운영자 부부께서 너무 친절하고 푸근하게 대응해 주셔서 정감어린 곳으로 기억에 남는다. 평창에 갈 일이 있다면 이곳에서 묵으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