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 도서관-다산 신도시] 남양주 가볼만한 곳~ 책과 휴식의 공간

얼마 전에 남양주에 갈 일이 생겼다. 잠시 시간이 비어서 마땅히 갈 곳이 없었는데 얼핏 기억에 정약용 도서관이 생각났다. 오래 있을 건 아니라서 주차장을 이용하지는 않고 주변 공터에 세워 두었다. 다산 신도시에 있는 정약용 도서관에 들어서려고 하는데 생각보다 큰 사이즈에 깜짝 놀랐다. 특히 입구 쪽에도 시민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있다.

 

파라솔이 있는 벤치와 잔디, 그리고 정약용 동상도 볼 수 있다. 사실 서울에서는 이 정도 규모의 도서관이 많지도 않을뿐더러 이렇게 정원까지 갖춘 곳은 드물다. 하긴 남양주에서도 정약용 도서관이 가장 큰 곳이라고 하니 상황은 비슷한 것 같다. 이곳은 일반 도서관이라기보다는 복합문화공간의 콘셉트로 지어졌다. 내부 설계는 스웨덴 스톡홀름 중앙도서관에서 영감을 받아서 건축했다니 기대감이 크다.

 

[정약용 도서관-다산 신도시] 남양주 가볼만한 곳~ 책과 휴식의 공간

화려함과 평온함이 교차하는 도서관

1층 입구에 들어서니 리얼 도서관 다운 풍경이 있다. 두개 층을 넘나드는 커다란 책장 같은 인테리어가 위용을 뽐낸다. 책장 틈새로 빛나는 조명도 화려함을 더한다. 중앙에는 유선형의 의자와 테이블이 준비돼 있다. 일단 스타트는 좋다~

 

[정약용 도서관-다산 신도시] 남양주 가볼만한 곳~ 책과 휴식의 공간

1층에는 아무래도 어린이들이 방문하기 좋은 장소가 있다. 바로 어린이 자료실이 준비돼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친숙한 캐릭터인 무민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유아, 어린이 등이 볼 수 있는 자료는 물론 방문객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베이커리까지 갖췄다. 

 

1[정약용 도서관-다산 신도시] 남양주 가볼만한 곳~ 책과 휴식의 공간

2층에는 종합자료실을 비롯해 멀티미디어실 등이 있다. 이 곳의 특징은 방문객이 편안하게 앉아서 독서를 하든지 개인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테이블이 곳곳에 비치돼 있는 점이다. 예전에는 도서관에 칸막이 테이블이 일률적으로 놓여 있었다.

 

 

 

이런 정형적인 배치에서 탈피해 이제는 카페와 쉼터의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책장 사이 틈틈이에도 의자 등이 놓여 있다. 아주 좋은 발상인 것 같다. 이렇게 분위기 있는 대형 테이블에서 노트북은 물론 개인 공부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컴퓨터는 물론 멀티미디어를 볼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나는 거주지가 서울이지만 1층에서 회원가입 후 번호를 발급받아서 사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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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창가와 테이블이 조화를 이룬다. 이날은 유독 날이 환해서 도서관 같지 않고 멋진 카페에 온 기분이다. 창밖을 보며 앉을 수 있고 원형 테이블도 있는 등 본인의 취향에 따라서 선택지가 넓다.

 

[정약용 도서관-다산 신도시] 남양주 가볼만한 곳~ 책과 휴식의 공간

각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시원한 창문이 있고 자그마한 테이블이 준비돼 있다. 내가 좋아하는 각종 월간지가 이곳에 비치돼 있었다.

 

 

 

한층 한층 마다 콘셉트에 맞춰서 월간지가 비치돼 있다. 예를 들어 사진, 음악, 영상, 전원, 자전거, 커피, 여행, 건축 등등 다양한 잡지들이 구비돼 있다. 

 

[정약용 도서관-다산 신도시] 남양주 가볼만한 곳~ 책과 휴식의 공간

3층에는 종합자료실과 세미나실 등이 있는데 아래를 내려다 보니 꽤나 운치가 느껴진다. 이곳에도 다양한 책은 물론 테이블이 비치돼 있다. 

내가 남양주에 언제 또 들릴지는 알 수 없으나 시간적인 여유가 된다면 꼭 재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특히나 정약용 도서관 인근에는 다양한 맛집도 많은 것 같다. 남양주시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자주 이용해야 할 복합 문화공간인 듯하다.

 

[정약용 도서관-다산 신도시] 남양주 가볼만한 곳~ 책과 휴식의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