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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맛집 탐방-정통 춘천닭갈비] 맛있는 레시피에 반해버렸다 ft. 양평역 도보 5분

포톡 2022. 8. 2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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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따라 닭갈비에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지난번 여름휴가 때 경기도 가평으로 여행 갔을 때도 이동 전에 점심을 먹어야 했다. 어차피 차를 갖고 이동하기 때문에 춘천에 가서 닭갈비를 먹을까 잠시 고민했지만 굳이 춘천까지 가는 건 무리였다. 그래서 다시 폭풍 검색에 들어갔다.

 

이곳저곳 살펴보다가 경기도 양평에 있는 정통춘천닭갈비를 가기로 했다. 초행길이면 조금 헷갈릴 수 있다. 닭갈비 집이 대로변에 있는 게 아니라 양평시장 내에 있다. 주차는 인근 공영주차장 등에 하고 5분 남짓 걸어가는 걸 추천한다. 양평역에서도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으니 전철과의 접근성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우리는 주말이었는데 공영주차장이 주차요금을 받지 않았다.

 

점심시간이 지나서 방문했는데 1층에 사람들이 꽤 많았다. 우리는 아이들과 함께 두 가정이 방문했기 때문에 2층 카페형 자리로 갔다.

 

[닭갈비 맛집-양평 정통 춘천닭갈비] 맛있는 레시피에 반해버렸다 ft. 양평역 도보 5분

 

 

 착한 가격구성표 
닭갈비 상호 중에 정통춘천닭갈비가 여러 곳 있다. 과연 어디가 정통인지 도대체 알 수는 없고 더 이상 닭갈비에서 정통을 찾는 것도 이치상 맞지 않다. 그냥 맛있는 곳이 정통 있는 가게이다.

 

 

 

메뉴 구성표를 보니 생각보다 저렴하다. 닭갈비는 1인분에 13,000원이고 치즈 닭갈비는 15,000원이다. 우리는 어른들이 먹는 건 일반 닭갈비를 주문했고 아이들을 위해서는 치즈닭갈비를 시켰다. 열심히 먹고 마지막에 볶음밥을 먹을 계획이다.

 

[닭갈비 맛집-양평 정통 춘천닭갈비] 맛있는 레시피에 반해버렸다 ft. 양평역 도보 5분

 

1층은 사람이 많았는데 2층은 우리 일행을 위해서 오픈해 주셨다. 2층은 넓직하고 카페형 공간이라고 적혀 있는데 그다지 카페의 느낌은 나지 않는다. 그래도 테이블이 여러 개 있어서 너무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닭갈비 맛집-양평 정통 춘천닭갈비] 맛있는 레시피에 반해버렸다 ft. 양평역 도보 5분

 

 정통닭갈비의 진수 

닭갈비는 뭐니뭐니해도 커다란 불판에 지글지글 볶아 먹는 게 제 맛이다. 때문에 가끔 배달 주문을 해도 이 분위기가 나지 않는다. 어른들이 먹을 닭갈비는 주문했더니 친절하신 주인분께서 불판에 고기를 올려주셨다. 오잉~그런데 기존 내가 갖고 있던 닭갈비와는 생김새가 다소 다르다. 서울의 경우 보통 잘린 닭갈비와 야채 등이 버무려져 있어서 한꺼번에 볶는다. 그런데 이곳은 양념이 잘 입혀진 닭이 불판에 떡하니 올라온다.

 

[닭갈비 맛집-양평 정통 춘천닭갈비] 맛있는 레시피에 반해버렸다 ft. 양평역 도보 5분

 

이렇게 레시피를 하니 훨씬 먹음직스럽고 닭의 내용물도 한번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닭을 조금 익힌 후 먹기 좋게 잘라서 조금 더 구웠다. 모든 작업은 서빙하시는 분께서 해 주시기 때문에 그냥 보고만 있으면 된다.

 

[닭갈비 맛집-양평 정통 춘천닭갈비] 맛있는 레시피에 반해버렸다 ft. 양평역 도보 5분

 

어느 정도 닭이 볶아지면 준비해 놓은 야채가 불판에 투입된다. 닭갈비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양배추와 떡, 그리고 대파 등이 먹음직스럽게 볶아진다.

 

 

 

일단 이렇게 단계별로 닭갈비 레시피를 하니 뭔가 믿음직스럽고 더 맛있을 것 같은 기분이다. 닭이 익는 동안 반찬을 한번 둘러본다. 특별한 반찬은 없지만 고추장이 찹쌀고추장인지 아주 맛있다.

 

[닭갈비 맛집-양평 정통 춘천닭갈비] 맛있는 레시피에 반해버렸다 ft. 양평역 도보 5분
[닭갈비 맛집-양평 정통 춘천닭갈비] 맛있는 레시피에 반해버렸다 ft. 양평역 도보 5분

 

적당히 맵고 중독성 있는 맛

드디어 닭갈비 타임이다. 다 익은 닭갈비를 한입 먹어보니 일단 카레향이 입맛을 자극한다. 닭 비린내 등은 일체 없는 걸 보니 싱싱한 닭이라는 확신이 든다. 괜히 자극적으로 만들지 않고 적당한 맵기를 유지하고 있어 폭풍 흡입이 시작된다. 최근 먹어본 닭갈비 중에 아주 마음에 들었다. 여행의 피로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맛있는 닭갈비를 먹으니 기분까지 좋아진다. 닭갈비와 함께 나온 떡도 맛보니 말랑말랑 맛있게 익어서 닭갈비 또는 야채와 함께 먹으니 너무 맛있다.

 

[닭갈비 맛집-양평 정통 춘천닭갈비] 맛있는 레시피에 반해버렸다 ft. 양평역 도보 5분
[닭갈비 맛집-양평 정통 춘천닭갈비] 맛있는 레시피에 반해버렸다 ft. 양평역 도보 5분

 

 눈꽃 송송 치즈닭갈비 

아이들 먹이려고 주문한 치즈닭갈비이다. 혹시 매우면 아이들이 먹지 못할까 봐 조금 싱겁게 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런데 서빙해 주시는 분이 너무 싱거우면 맛이 없다고 양념을 조금 더 넣어 주셨는데 다행히 아이들이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비주얼 자체도 너무 마음에 든다. 치즈 가루가 전체를 덮고 있어서 불에 녹으니 아주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다 익은 상태를 보니 나도 치즈닭갈비가 갑자기 먹고 싶어질 만큼 매혹적이다. 붉은색 닭갈비에 하얀색 치즈가 녹으면 매운맛이 중화되면서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닭갈비 맛집-양평 정통 춘천닭갈비] 맛있는 레시피에 반해버렸다 ft. 양평역 도보 5분

 

아이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몇 점을 맛보았는데 아주 만족스럽다. 어른은 물론 아이들까지 아주 좋아하는 치즈닭갈비도 적극 추천해 본다.

 

[닭갈비 맛집-양평 정통 춘천닭갈비] 맛있는 레시피에 반해버렸다 ft. 양평역 도보 5분

 

 볶고 또 볶아 맛난 볶음밥 

먹고 먹고 또 먹는다. 이번에는 볶음밥 차례이다. 우리는 배가 부른 줄 착각하고 밥을 많이 시키지 않았는데 너무 후회된다. 볶음밥 2인분만 주문했는데 커다란 쟁반에 양념과 밥 그리고 야채가 범벅이 돼 나온다. 쟁반으로 볶음밥을 볶고 또 볶으니 아주 먹음직스러운 볶음밥이 완성됐다.

 

[닭갈비 맛집-양평 정통 춘천닭갈비] 맛있는 레시피에 반해버렸다 ft. 양평역 도보 5분

 

사진상으로는 조금 지저분(?)해 보일 수 있는데 그 맛은 정말 꿀맛이다. 볶음밥을 2개만 시킨 게 후회될 정도이다. 맵지도 않고 밥알과 양념과 적당히 배합돼 있고 야채와 함께 먹으니 환상 조합이다. 별다른 기대 없이 방문한 정통춘천닭갈비를 맛보니 굳이 춘천까지 가지 않아도 될 정도로 만족스럽게 먹었다.

 

[닭갈비 맛집-양평 정통 춘천닭갈비] 맛있는 레시피에 반해버렸다 ft. 양평역 도보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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