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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서울 맛집-22 푸드 트럭 피아자] 일본 라멘, 짜장면(유카레, 라멘짱, 메이루)

포톡 2022. 9. 21.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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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나들이로 여의도에 있는 더현대서울을 방문했다. 일요일 늦은 저녁시간에 아이들과 오랜만에 밥도 사 먹고 옥상정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생각이었다.

그래서 어떤 걸 먹을지 한참을 고민했다. 얼마전부터 일본 라멘을 먹고 싶다고 해서 라멘 가게를 한번 찾아봤다. 하지만 둘째는 일본 라멘을 먹지 않기 때문에 결국 이것저것 주문할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했다.

더현대서울을 갈 때마다 놀란 건 지하에 먹을거리가 정말 많아 보였다. 하지만 막상 메뉴를 선정하려니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한참을 망설이며 돌아다니다가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을 발견했다. 지하 1층에 있는 22 푸드트럭 플라자(FOOD TRUCK PI ZZA)라는 곳이다.

 

[더현대서울 맛집-22 푸드 트럭 피아자] 일본 라멘, 짜장면(유카레, 라멘짱, 메이루)


맛집, 멋집 분위기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중앙에 식사를 할 수 있는 테이블이 엄청 많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서 각양각색의 푸드트럭들이 있다. 왠만한 메뉴는 다 있을 정도로 다양한 푸드트럭이 있다. 흡사 야외 푸드트럭에 온 것 같은 분위기가 느껴진다. 푸드트럭도 각자 개성이 넘치고 예뻐서 기분이 좋아진다.

 

[더현대서울 맛집-22 푸드 트럭 피아자] 일본 라멘, 짜장면(유카레, 라멘짱, 메이루)


중간중간에 셀프 주문하는 키오스크가 있다. 푸드트럭 프라자를 한 바퀴 놀면서 메뉴도 살펴보고 식사할 수 있는 테이블도 맡으면 된다. 메뉴를 선택했다면 키오스크에서 한 번에 주문할 수 있다. 그리고 음식 조리가 끝나면 카카오톡으로 안내해 주니 무척 편하다.

 

 

 

우리는 유카레라는 곳에서 치킨가라아게를, 라멘짱에서 미소부추라멘을, 메이루에서 짜장+탕수육 세트 등을 주문했다.

 

[더현대서울 맛집-22 푸드 트럭 피아자] 일본 라멘, 짜장면(유카레, 라멘짱, 메이루)


카카오톡 알림을 받고 음식을 받으러 푸드 트럭으로 갔다. 각자 멋스럽게 꾸민 푸드트럭이 이곳만의 개성을 잘 보여준다.
우연인지 유카레와 라멘짱은 커다란 푸드트럭에 함께 있었다.

 

[더현대서울 맛집-22 푸드 트럭 피아자] 일본 라멘, 짜장면(유카레, 라멘짱, 메이루)


라멘 맛은 과연?
딸내미가 며칠 동안 먹고 싶어 했던 라멘이 먹음직스럽다. 딸내미가 부추를 달가워하지 않았지만 라멘을 담은 용기도 뭔가 현지의 느낌을 살렸다.

 

[더현대서울 맛집-22 푸드 트럭 피아자] 일본 라멘, 짜장면(유카레, 라멘짱, 메이루)


일단 면의 양도 많고 꼬들거리는 맛이 일품이다. 쫀쫀하고 국물과의 조화도 무척 마음에 든다. 아이들과 나눠 먹으니 부담 없이 맛있어했다.

국물 맛도 칼칼하고 시원했다. 일본식 라멘보다는 베트남에서 맛보는 육수 국물이 오히려 떠올랐다. 가장 놀란 점은 고기의 양이었다. 국물 속에서 고기가 어찌나 많이 나오는지 놀랍다.

 

[더현대서울 맛집-22 푸드 트럭 피아자] 일본 라멘, 짜장면(유카레, 라멘짱, 메이루)


하지만 문제는 고기에서 냄새가 살짝 났다. 나 혼자만 느낀 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다 느낄 정도였다. 게다가 처음에는 칼칼하다고 느꼈던 국물은 생각보다 짰다. 희비가 교차했다고 평하고 싶다.

 

[더현대서울 맛집-22 푸드 트럭 피아자] 일본 라멘, 짜장면(유카레, 라멘짱, 메이루)

 

한국 사람은 밥 힘이라고 한다. 나는 식사할 때 쌀을 좋아한다. 가라아게란 뜻이 궁금해서 찾아보니 튀김옷 없이 튀김을 튀기는 일본식 요리법이라고 한다.

 

 

 

전체적인 느낌은 하이라이스와 비슷한 맛이다. 아주 무난하면서 맛있게 먹었다. 닭도 냄새나지 않고 식감이 적당하다. 큰 특색은 없지만 실패도 없는 메뉴이다.

 

[더현대서울 맛집-22 푸드 트럭 피아자] 일본 라멘, 짜장면(유카레, 라멘짱, 메이루)

 

만인의 사랑 짜장면

주말에는 빠질 수 없는 짜장면이 여느 때처럼 식탁 위에 올라왔다. 일단 면발 색상이 특이하다. 뭔가 나름대로의 레시피대로 면발을 뽑은 것 같은데 정말 쫀쫀하고 흡족하게 먹을 수 있었다. 

 

[더현대서울 맛집-22 푸드 트럭 피아자] 일본 라멘, 짜장면(유카레, 라멘짱, 메이루)

 

짜장의 느낌도 불맛이 느껴지면서 평소보다 더 고급스러운 짜장면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적당한 간이 오히려 입맛을 돋웠다. 찹쌀 탕수육은 간도 맛도 고기도 냄새가 나지 않았는데 다소 딱딱하다. 분명히 맛은 있는데 이날은 뭔가가 조금 더 들어갔는지 바삭함을 넘어서 다소 딱딱했다.

[더현대서울 맛집-22 푸드 트럭 피아자] 일본 라멘, 짜장면(유카레, 라멘짱, 메이루)

 

메뉴에 따라 호불호가 조금 나눴지만 어쨌거나 더현대서울에서 즐겁고 맛있게 한끼를 해결했다. 더현대서울 지하에는 진짜 화려한 먹거리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즐기면서 시간을 보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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