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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맛집-긴자 일식] 고풍스러운 깔끔한 정통일식의 진수

포톡 2022. 9. 25.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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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조금 더 깔끔한 분위기에서 일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을 소개해 보겠다. 청담동에서 깔끔하게 일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긴자 일식은 명인의 손 끝에서 탄생한 정통 일식요리를 맛볼 수 있다. 사실 이런 내용은 긴자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내용이다.

 

긴자 일식은 SFG 그룹의 일식 브랜드이다. 얼핏 보고 SPC 그룹과 헷갈리면 안 된다. SPC 그룹은 우리 삶에 깊숙이 파고든 파리바게트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을 주축으로 식품특화 기업집단이다. SFG 그룹은 24년 전통의 외식기업으로 신화푸드그룹에서는 한식, 일식, 중식, 돈블랑, 카페와 베이커리 등의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다.  서두는 여기까지 마치고 긴자 청담점으로 가보자. 

 

[청담동 맛집-긴자 일식] 고풍스러운 깔끔한 정통일식의 진수

 

 

전체 건물이 긴자 일식집이라서 발렛파킹도 되고 편하다. 지하철과도 조금 거리가 있어서 7호선 청담역에서 10여 분 걸어가야 한다. 건물 1층에서 앉아서 사람들을 기다릴 수 있는 공간도 있고 나름대로 쾌적하다. 생각보다 건물이 넓어서 깜짝 놀랐다.

 

[청담동 맛집-긴자 일식] 고풍스러운 깔끔한 정통일식의 진수

 

기분 좋은 인테리어

몇해전 불거진 반일 감정이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 그래서 왠지 전통 일식집에 가면 마음 한켠이 불편한 것도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일식 장사를 하시는 분들에게까지 피해가 너무 커지면 안 된다.

 

 

 

긴자 일식 내부는 완전 일본 분위기라서 이런 생각도 해 봤다. 개별 룸으로 돼 있기 때문에 조용히 대화하면서 식사를 하기에 무척이나 좋게 돼 있다.

 

[청담동 맛집-긴자 일식] 고풍스러운 깔끔한 정통일식의 진수

 

기본 가격 살펴보기

코로나라 바꿔 놓은 일상 중 가장 특이한게 있다. 예전에는 보통 저녁식사를 했는데 점심을 먹는 비중이 커졌다. 긴자 일식의 메뉴 구성을 보면 런치정식은 38,000원, 런치특선은 48,000원, 런치 비즈니스는 68,000원 등이다. 이밖에도 주말 가족 특선세트도 있는데 5만원~6만원 사이에서 주문할 수 있다. 도시락 같은 메뉴는 3만 원 안팎으로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하자.

 

[청담동 맛집-긴자 일식] 고풍스러운 깔끔한 정통일식의 진수

 

본격적으로 시식 돌입

일단 내부 인테리어가 무척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밥을 맛보지 않아도 일단 기분이 좋아진다. 솔직히 요즘 뭘 먹어도 맛있다고 느끼는게 없다. 그냥 좋은 사람들과 재미있는 얘기 하면 그걸로 만족한다. 이날도 사실 음식 맛보다는 그동안 서로 쌓아두었던 담소를 나누느라 정신이 없었다.

 

식전에 죽이 나왔는데 죽은 먹기만 하고 별도로 사진 찍지 않았다. 이어서 본격적인 메뉴가 나온다. 에피타이저 같은데 뭔가 식상하다고 느껴지는 생김새들인데 맛은 하나 같이 좋았다. 뭔가 디테일하게 글을 써내려 갈 수는 없지만 당시의 기억은 음식을 하나하나 먹으면서 흡족한 기분이 들었다.

 

[청담동 맛집-긴자 일식] 고풍스러운 깔끔한 정통일식의 진수

 

슬슬 메인 메뉴로 회와 해초가 나온다. 음식을 정갈하게 담은 모습이 식욕을 자극한다. 솔직히 말하면 회 맛은 싼 곳이나 비싼 곳이나 특별한 차이는 느끼지 못했다. 

 

 

 

생각보다 양도 적어서 조금 더 두둑하게 먹어야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기분이다. 내가 좋아하는 다양한 해초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건 좋았지만 회에서 특별한 감동은 없었다. 게다가 서빙해 주시는 분이 별다른 설명도 해 주지 않아서 스토리 없이 그냥 먹기만 했다.

 

[청담동 맛집-긴자 일식] 고풍스러운 깔끔한 정통일식의 진수
[청담동 맛집-긴자 일식] 고풍스러운 깔끔한 정통일식의 진수

 

이어서 나온 초밥은 은근히 입맛에 맞았다. 밥의 양이 회와 정말 깔끔하게 어우러지는 느낌이고 간도 내입에 딱 맞았다. 지금 생각에는 초밥이 제일 맛있었던 것 같다.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간장새우 초밥이라서 더욱 마음에 들었다. 양도 적어서 아쉬운 마음에 더 먹고 깊었다.

 

[청담동 맛집-긴자 일식] 고풍스러운 깔끔한 정통일식의 진수

 

이후에도 몇몇 음식이 나오는데 서빙해 주시는 분이 별다른 설명을 해 주지 않으신다. 외모를 봐서는 장어튀김이겠구나 했는데 볼락 생선 튀김 정도로 추측된다. 부들부들한 게 양념과 조화를 적절히 이룬다. 이와 함께 튀김도 나왔는데 고소하고 싱싱하게 맛있는 튀김이었다.

 

[청담동 맛집-긴자 일식] 고풍스러운 깔끔한 정통일식의 진수

 

슬슬 막바지에 들어서 알밥과 찌개가 나왔다. 이전에 나온 메뉴들의 양이 많지 않아서 마지막코스까지 무난하게 먹을 수 있었다. 알밥이야 뭐 특별할 게 없지만 그래도 간이 적절하고 너무 태우지 않아서 내 입맛에는 맞았다. 그리고 지리로 나온 탕도 시원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청담동 맛집-긴자 일식] 고풍스러운 깔끔한 정통일식의 진수

 

결론

처음으로 다녀온 긴자 청담점은 정통일식집으로 분위기는 무척 좋다. 룸으로 돼 있고 소소한 인테리어도 신경을 써서 얼핏 보면 일본에 온 느낌이 들 정도이다. 하지만 서빙해 주시는 분들이 열심히 그리고 친절한데 음식에 대한 아주 간단한 멘트만 해주면 더욱 좋을 것 같다. 나처럼 맛보다는 눈으로 먹는 사람들에게는 그게 중요하다. 매번 들어도 나는 어떤 음식인지 기억을 못 하기 때문에 먹을 때마다 설명을 듣는 재미가 즐겁다. 아무튼 지인들과 만남을 하기에 좋은 장소로 긴자 일식식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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