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서울 사용법

서울시민 도서관 카드 통합 관리 '앱' 서울시민카드 활용기

포톡 2020. 6. 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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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립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 나는 도서관 별로 고유의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했다. 용산도서관, 구로도서관, 양천도서관을 이용하기 위해 각각의 플라스틱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했다. 각양각색의 플라스틱 카드를 발급받아도 정작 사용해야 할 때는 집에 두고 와 짜증을 냈던 기억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지갑 속에 뭉치로 가지고 다니던 플라스틱 카드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대체되면서 도서관 이용이 한층 편리해졌다. 스마트폰은 항상 소지하고 다니기에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과거에는 공공도서관 별로 플라스틱 카드를 갖고 다녀야 책 대여가 가능했다.

그러나 애플리케이션도 너무 많아지다 보니 관리하기가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니다. 어떤 앱을 다운로드했는지 깜빡할 때도 많으며 가끔씩 로그인하는 앱은 비밀번호를 잊어버려 인증하는 데 식은땀을 흘리기도 한다. 서울의 도서관과 다양한 문화시설을 이용하는 나도 서울과 관련된 앱만도 꽤 많이 저장해 두었다. 

 

용산도서관, 구로도서관과 같은 대형 도서관들에서는 오래전부터 스마트폰으로 책 대출이 가능했다. 그러나 주민센터 인근이라든지 공공기관에 내에 있는 작은 도서관에서는 여전히 플라스틱 카드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필자는 구로구 내 33개 도서관과 작은 도서관을 통합 운영하는 '지혜의 등대'를 자주 이용한다. 특히 접근이 편한 구로 구립 꿈마을도서관에서 종종 책을 대여한다.

 

꿈마을도서관에서 책을 대여하기 위해 수년 전 플라스틱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 중이다. 하지만 오래되다 보니 바코드가 조금씩 지워지면서 더 이상 사용하기가 어려워졌다. 때문에 카드 재발급을 문의하는 과정에서 '서울시민카드'를 통해 작은 도서관도 이용할 수 있는 점​을 알게 됐다. 이날 필자는 도서관 카드를 가지고 나오지 않았는데 갑자기 딸이 책을 대여해달라고 요청해서 난감해하던 차였는데, '서울시민카드' 애플리케이션으로 책을 빌릴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플라스틱 도서관 카드를 집에 두고 갔던 날, '서울시민카드'에 해당 도서관을 추가한 후 책 대여에 성공했다.

 

가장 유용하다고 느낀 건 내 시설카드 메뉴에 다양한 시설의 카드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점이다. 나는 서울특별시교육청 통합도서관, 영등포구 공립 작은도서관, 영등포구립도서관은 이미 서울시민카드 내에 다운로드를 해 두었다. 이번에는 작은 도서관인 '꿈마을도서관' 카드도 등록하고 구로구통합도서관도 한 번에 신청했다.

 

 

 

내친김에 가끔씩 이용하는 서울도서관과 금천구립도서관도 추가했다. 무엇보다 '서울특별시교육청 통합도서관회원증'의 범용 호환성 때문에 앞으로도 자주 이용할 것 같은 예감이다. ​앱 화면에서 책 대여 내역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다만 책 대출 기간 연장 기능이 없는 것은 많이 아쉽다.

 

​'서울시민카드'를 통해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공공시설을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예약할 수 있는 점도 만족스럽다. 필자의 경우 작년 12월 21일 서울식물원 온실 야간 특별관람 티켓을 PC로 예약한 후 스마트폰의 서울시민카드로 예약 상태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당시에는 관심이 없어서 지나친 듯한데 지금 보니 다양한 행사가 안내돼 있어서 하나하나 넘겨가며 필요한 콘텐츠를 예약하면 좋을 듯하다. 검색 기능을 통해 원하는 시설을 확인할 수 있다.

 

 

 

더 흥미로운 것은 쿠폰 메뉴에 들어가 보면 CGV 영화관람점은 물론 매점 콤보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GS25에서 할인받을 수 있는 다양한 음료 쿠폰도 있다. 서울랜드 파크이용권 40% 할인 쿠폰은 물론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무료 아메리카노 및 무료 주차권도 발견할 수 있었다. 이쯤 되니 서울 시내를 가기 전 서울시민카드의 쿠폰을 한번 확인할 필요성이 느껴졌다. 서울시민카드 앱은 보안 강화를 위해 캡처가 불가능했다. 따라서 필자가 세부적인 메뉴를 글로 소개할 수밖에 없어 아쉽다. 하지만 누구든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졌다. 

서울의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데 '서울시민카드' 앱을 적극적으로 활용 중이다. 직접 써보니 너무 편리하다. 시민들이 적극 이용하길 추천한다. 서울시민카드는 구글의 플레이스토어,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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