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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플레이스 케이크-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딸기의 초코의 조화

포톡 2023. 1. 4.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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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 한 해도 무사히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했다는 게 정말 감사하다. 지난 연말에 이런저런 행사도 많았고 소소한 모임에 참석한다고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다. 그래서 새해맞이 케이크를 준비했다. 파리바게트를 가려다가 오랜만에 투썸플레이스 케이크를 먹기로 했다.

맛있는 케이크가 소소한 즐거움을 줄지 잔뜻 기대하며 투썸 매장으로 들어갔다. 참고로 투썸플레이스와 CJ 간 맺었던 파트너십이 종료되면서 CJ포인트 적립이 안된다. 대신 투썸하트가 적립되니 앱을 챙겨가자.


황홀한 케이크
냉장고에 들어가 있는 케이크를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총 9개의 케이크가 있는데 순간 선택장애에 빠졌다. 2~3 종류는 먹어본 케이크인데 딱히 기억에 없다 보니 뭘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


일단 가족들에게도 선택권을 주기 위해 케이크 사진을 하나 찍어 보내줬다. 일단 생김새들이 모두 먹음직스럽기 때문에 어느 것 하나 의심의 소지는 없는 것 같다.

 

크리스마스는 지났지만 구정 전까지는 데코레이션이 어색하지 않다. 그런데 신기한게 스타벅스에서는 텀블러와 머그컵 등을 많이 샀는데 투썸 제품은 하나도 구매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밀키 프로마쥬 무스 케이크 또는 마이 투썸 하트 듀오가 먹고 싶었다. 그런데 아이들이 복병으로 떠올랐다.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를 원하는 것이다.

 

 

오랜만에 맛있는 케이크를 먹으려던 나의 계획이 보기 좋게 흐트러졌다. 결제할 때 CJ와 파트너십이 끝난 걸 몰라서 투썸 앱에서 투썸 하트를 적립하지 못한 게 아쉽다.


그래도 평소 케이크를 거의 먹지 않는 아이들이 주문한 상품이니 호응이 좋기를 기도하며 열심히 집으로 왔다. 참고로 이날은 케이크를 냉동실에서 막 꺼낸 상태여서 최소 3시간 후에 먹으라는 안내를 받았다.


새해맞이 케이크 절단식
2023년을 맞아 맛있는 케이크를 먹으며 감사와 각오를 다지기로 했다. 박스에서 케이크를 막 꺼내려고 하는데 생각보다 색이 정말 강렬하고 먹음직스럽다. 진한 초콜릿색으로 인해서 딸기가 평소보다 더 빨개 보인다. 케이크 위에 글씨로 데코레이션이 돼 있다.

 

[투썸플레이스 케이크-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딸기의 초코의 조화


케이크를 박스에서 완전히 꺼내니 포스가 장난 아니다. 무엇보다 한겨울에 새빨간 딸기를 보니 반갑다. 송글송글 딸기의 상큼함과 초콜릿의 달콤함이 눈으로 느껴진다.

 

 


소소한 케이크 하나를 두고 사진도 찍으며 잠시 동안 즐거운 시간을 가져봤다. 촛불은 우리 가족은 하나라는 의미를 담아서 큰 거 하나만 가져왔다. 


본격적인 시식 시간
사진촬영도 마쳤겠다 스트로베리 초콜렛 생크림 케이크를 본격적으로 맛보자. 케이크 절단을 하는데 위쪽에 딸기가 빼곡하게 있어서 잘 잘라야 한다. 먹기 좋은 사이즈로 컷팅을 한 후 접시에 담아서 한입 투입 먹어본다.

 

 

진한 초콜릿향을 맡으며 입 속에 넣었는데 뭔가 시작부터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무엇보다 빵이 조금 뻣뻣한데 살살 녹는 느낌이 전혀 없다. 식감이 살짝 카스텔라 느낌인데 아무튼 부드럽지 않아서 일단 실망이다.

 

 

그래도 나의 사랑 케이크를 포기할 수 없어서 오물오물 거리며 맛을 음미해 본다. 케이크 중간에 바스락 거리는 크런치가 있어서 심심하지 않다. 뻣뻣한 빵 때문에 실망했던 기분이 크런치로 인해서 그나마 만회됐다. 초코 생크림도 생각보다 존재감이 없어서 뭔가 맹숭맹숭한 기분이다.


다른 건 몰라도 딸기는 보관을 잘해서 아주 싱싱해서 배리 굿이다. 그리고 맛을 음미할수록 카카오 크림인지인지  진득하면서 달달한 맛이 좋다.

 


신기한 게 나는 별로였는데 최근 케이크를 잘 먹지 않던 딸내미는 웬일로 잘 먹는다. 아무리 입맛이 다르다 하지만 정말 신기한 일이다.

 

2일에 걸쳐 케이크를 싹 다 먹어치웠다. 다만 다음에 투썸 케이크를 사게 된다면 이 제품보다는 무스 케이크에 다시 한번 도전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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